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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13 04:34
[육군] 105 밀리포 경전차 의 재발견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6,778  

현대의 105 밀리포는 주로 경포 (light artillery) 로 야전에서 견인포로 많이 쓰였지만 
위력부족 사정거리 부족으로 포병용으로는 점차 155 밀리에 밀려나는 추세이다.
단거리로 지역에 포격을 하는 제압포격 보병 포격지원 용으로는 120 밀리 박격포에 밀리고 있다.
한국군도 120 밀리 자주 박격포와 105밀리 자주포를 두고 고민을 하다 양쪽다 양산하는 결정을 했다. 

하지만 155 밀리 포에 비하면 월씬 가볍고 기동성이 좋고 공수도 가능해 
성능과 용도를 바꾼다면 새로운 용도로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통상 155밀리 자주포는 40톤이 넘어가므로 공수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105밀리 자주포는 불과 15-18톤에 불과해 기동성이 좋고 가격도 낮다.

우선 105 자주포의 용도를 바꾸어야 한다. 
현재와 같이 120밀리 자주 박격포와 용도가 겹치는 (보병 포격지원) 부분은 
과감하게 120 박격포에 양보하고 포기해야 한다.
그보다는 기갑전력의 일부로 경전차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 육상 전장에서는 값싼 무인 정찰 드론의 등장이나 원거리 GPS 표적 지시기
조기경보기, 전선통제기, 지대지 미사일 등 네트웍화된 육상전투의 발전으도 
육군의 관측거리나 교전거리가 비약적으로 확대되며 점차 비가시 거리 전투가 늘어나고 있다.
즉 종래 4 km 정도의 가시거리내 전투에서 8 km 이상의 비가시 거리 전투로 
육군의 교전거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육군은 이런 비가시 전투를 치룰 화기가 155 밀리포와 일부 일부 미사일 뿐이다.
대표적으로 스파이크 NLOS 미사일(사거리 8 km ~ 25 km) 이 있다.
그런 미사일은 너무 비싸고 보유수량이 제한 될 수 밖에 없어 
자주포처럼 대량의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 중거리 공격수단이 필요하다. 
여기에 맞는 화기가 바로 105밀리 포이다. 

현재 주력 전차는 직사무기라는 한계 때문에 사거리 2-4 km 에 그치고 있다.
또 과거 M48 전차 등 105 포가 주포인 전차가 있지만 이 역시 직사위주의 무기라 
원거리 타격이 주용도인 105밀리 자주곡사포와는 전혀 성격이 다른 무기다.

이 105 경자주포는 주력전차보다 기동성이 높고 사거리가 길고 무게나 가격이 낮은 경전차로
포병이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갑부대의 일부로서 기갑부대를 따라다니며 
적의 기갑전력 중 위험도가 높은 목표를 원거리에서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역할.

지금은 105 밀리포는 사정거리가 11 km 정도로 거리도 다소 부족하고 
무엇보다 정확도가 낮아 미사일 같이 쓸 수 없지만 
현대의 화포기술을 적용하면 CEP 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105 의 짧은 포신은 적절하게 길게 연장하고 기계적 정밀도를 향상시키고
포가도 경량 합금을 대량 채용해 경량화 시키고 
155 밀리 자주포 못지않은 전자화 자동화를 이룬다면 
사거리 8km - 20 km 정도를 커버하는 중거리 경량 정밀포격 화포가 될 수 있다.
155 밀리 포를 위해 개발된 스마트탄이나 LAP 탄 등 
정확도나 사거리를 올릴 기술을 105 에도 적용할 수 있다,

포탄의 위력이 부족하다는 문제는 여전히 남지만 
그건 제압사격이나 지원사격일때 부족한 것이지 
CEP 를 획기적으로 줄여서 정밀포격을 할 수 있으면 
105 밀리로도 충분히 전차의 상부를 따서 적을 제압할 수 있다.

그러니 이런 20톤 급의 새로운 경전차로서 105밀리 곡사포를 
무기로 하는 경전차를 개발 해 보는 게 어떨까?
경전차라고 굳이 궤도 차량일 필요도 없고
105 밀리 정도의 무게와 반동이면 8륜 차륜형 장륜 장갑차에 
105밀리 저반동 곡사포를 얹어 개발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최근 중국 일본도 105밀리 경전차 또는 장갑차개발에 열심이다. 
인도도 산악전투용 105밀리 경전차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도 105밀리 곡사자주포/경전차/장갑차를 차세대 무기로 개발해볼 만 하다고 본다
물론 현재 대량으로 보유준인 구형 105밀리 견인포의 짧은 포신을 재활용 하기는 어렵고 
먼저 CEP 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정밀포격이 가능한 
105 밀리 정밀 경량 장사정 야포 기술부터 먼저 개발 해야 겠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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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조 21-07-13 04:40
   
아무거나 CEP 를 획기적으로 줄여서 정밀포격이 가능한가요 ?
마린아제 21-07-13 04:41
   
그렇게 할려면 포신을 갈아야 할텐데.....

포신이 2차대전때 쓰던걸 그대로 쓰는 포신도 어마어마 많은데 이걸 위해서 다시 새로운걸 생산할려면
생산라인도 새로 갖춰야 하고...실험도 해야하고...예산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가능할까요?
105mm가 지금도 수량이 어마어마 하게 많은데 ...
     
이름없는자 21-07-13 04:48
   
현재 어마아마한 수량의 구형 105밀리 야포의 포신을 재활용 하자는 취지가 아니고 
새로 105밀리 포와  장갑차를 개발하자는 거죠.
당연히 포신이 더 긴 새로운 105밀리 포의 개발을 전제로 하는 겁니다.
          
방랑기사 21-07-13 07:13
   
그돈이면 4.2인치 박격포 사용합니다.
ㅣㅏㅏ 21-07-13 08:20
   
지금 105미리 자주화해서 쓰는 이유가. 이거 포탄도 쌓여있어서 버리긴 아깝고 견인포로는 쓸데가 없어서 어케든 활용해보자고 자주화 한거인데... 아예 105미리를 새로 개발하자니... 가능성 제로인 얘기네요.
     
알개구리 21-07-13 08:52
   
맞아요...
견인포로써의  기동성.정확성의 단점을 보완 하고자 
차량탑재. 사격통제장치까지 결합한걸텐데요....
현시창 21-07-13 08:54
   
포신 개발하고, 탄약 새로 개발하고 그럴 돈을 넣기엔 용도가 너무 애매한데요.
주력전차의 경우 KSTAM과 같은 탄약 도입으로 유효사거리가 8Km범위까지 확장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이상의 사거리를 올리자면, 포신장 외에도 사각을 올려야 합니다. 이는 경전차와 같은 차대엔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결국은 8Km이상의 사거리로 올라가자면 자주곡사포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자니 메리트가 별로 없어요. 120mm박격포탄은 105mm포탄 대비 2.6배의 위력을 지닙니다. 기본적으로 화력이 별로에요. 거기다 KH-178처럼 장포신을 이용해 사거리를 늘리자니, 편제에 문제가 생겨요. 그리고 그렇게 사거리가 필요하면 120mm RAP탄을 사용하면 13Km까지 확보가 가능합니다. 그 이상의 범위는 사단 작전 범위고요.

이미 장포신을 이용해 최대 18Km사거리를 보유했던 105mm곡사포가 존재는 했어요. 그리고 그 물건이 사단 포병 편제였습니다. 왜냐면 현재나 미래나 교전거리 10Km이상으로 올라가면 그에 필요한 사격통제 체계가 대대/연대급을 넘어섭니다. 그런데 굳이 사단이나 여단 편제에 105mm를 편제할 이유는 없습니다.

국군이 괜히 105mm 18Km급 곡사포를 꼴랑 1개 대대 운용해보고 버린 게 아닙니다. 용도가 애매합니다.
아무 21-07-13 09:13
   
일단  포병용 곡사포 이야기 하다가 전차용 직사포로 가면서 논지가 널 뛰듯 왔다갔다 하는 건… 같은 105미리라 해도 전차포와 포병포는 전혀 다른 물건입니다.

그리고 발제자님이 제안한 모든 역할은 이미 기존 무기체계가 다 감당하고 있어요.
120미리 신형 박격포가 우선 배치된 부대는 일반 보병 부대가 아니라 기계화 부대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 작전은 전차부대 단독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120미리 박격포를 보유한 기보와 전차부대가 혼성 편재되어 전개되는 것을 고려할 때, 발제자님이 제안한 전차 부대를 따라다니며 근접 화력지원을 해주는 역할은 이미 120미리에게 맡겼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포병에서 30년 전부터 105미리를 보병에게 떠넘기듯 버리려고 했다는 말이 나왔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보병에 대한 위력으로만 본다면 120미리 박격포가 우월함에도 155미리로 화포를 포병 전력을 통일하려하려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105미리를 버리려 했던 것과도 맥이 닿아 있지 않을까요?

더구나 발제자님이 말한 8-20킬로미터의 사거리는 원래 기존 155미리 화포가 담당하던 영역입니다. 케이나인으로 최대 사거리가 신장되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최소 사거리까지 늘어난 것도 아닌데 굳이 기존 화포가 담당하던 영역을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 대처한다? 글쎄요… 게다가 한국군이 모두 케이 나인으로 무장한 것도 아니죠. 여전히 그 영역을 담당하는 케이 오십오가 실질적인 주력입니다.

위 댓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한국이 105미리를 유지하는 건 전시를 대비해 엄청나게 비축한 105미리 비축탄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탄약이란 게 유통기한 지났다고 그냥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릴 수가 없어요.
심지어 사격 중에 총열 덮게가 분해되는 카빈조차도 탄약이 남아 돌아서 예비군 무기로 유지하던 한국 군대였어요.

그런데 신형 105미리 체계를 개발할 수 있을까요?

항공 운반이 가능한 경량포 개발을 말한다면 이미 미국에서 사용하고 호주에서 케이나인을 물 먹인 미국의 초경량 견인포가 더 낫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155미리죠.
더구나 헬기로 메뚜기 뛰듯 진지 변환을 할 거라면 굳이 자주화 시킬 필요도 없죠. 이건 견인포를 끄는 포차가 헬기로 바꼈다고 봐야 합니다. 한국이라면… 날으는 자비포를 만들… 어? 진짜 케이나인에 날개 달겠네.
모래니 21-07-13 09:43
   
아니, 포병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장거리 화력이 부족하면
포병과 드론에 투자를 해야할 일이죠.

뭐하러 편제를 복잡하게 가져갑니까?
     
멍때린법사 21-07-13 09:49
   
미군이 155 보다.. 아프간에서 보병의 지원이 쉽고 사용도 간편했다나?
현장사용 결과도 좋다는 이유로 아프간에선 다시 사용했다고.. 우리도 산악 국가이니 ..
105 똥포 따위 버려~~~ 보다는 유지하는게 좋은게 아닐지..

특히나 미군보다 유지해서 득이될 이유가 더 많은 한국군 현실상...
아무렴 미군이 아프간에서 장비가 없어서 똥포를 다시 사용한 것은 아니겠져..
          
모래니 21-07-13 09:53
   
2만여명의 병력으로 넓은 지역에서 게릴라전을 펼치는 비정규군을 상대로는
효용이 있을지언정.

화력이 거의 몰빵되어 있다시피한 지역에서, 뭐하러 편제를 복잡하게 가져가요.
안그래도 새롭게 드론이라는 편제가 시작되고 있는데.

무인화된 105mm 박격포라면, 그러려니하겠는데.
그도 아니고.
               
멍때린법사 21-07-13 10:09
   
잠깐의 현상일뿐 핵이 아닌 이상 국군이 지는 경우는 없다고 보고 있으며
결국 북한 전국토로 국군이 분산되는 시간이 발생하지 않을까.
더군다나 직접적으로 민간에 투입할 대규모의 조선족들도 존재하져..

테러조직을 지원할 세력도.. 중국이라는 생양아치 국가가 이웃에 존재하져...
북한이 절대 국지적 테러전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안들지 않을런지?
               
이름없는자 21-07-13 10:10
   
바로 드론 때문에 105 밀리의 효용이 커지는 겁니다. 지금은 정찰전용 드론이 목표를 발견하면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이 직접 전차로 접근하거나 포병대대에 연락해 155로 포격해야 하죠. 공격드론은 목표를 발견하면 자체 탑재한 미사일을  쏘지요.  즉 지금은 보병은 드론이 보편화 되면 미사일 외에는 직접 자체 공격할 수단을 잃습니다. 그래서 미사일을 실을 수 없는 경량 드론이 발견한 적 목표물을 보병이 직접 해결하려면 매우 정확한 105포가 필요하다는 거지요.
                    
현시창 21-07-13 10:27
   
드론을 어느 제대가 운용하는데, 보병 대급 제대가 타격을 한다는 말씀인지...
단급에서 운용하는 드론인데, 왜 대급 부대가 단급 드론의 정보를 받아 공격을 하나요?
아울러 국군 대대급 드론은 10Km지령범위에서 HD급 영상을 주간한정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화력유도를 할 만한 성능 자체가 나오질 않아요. 기존 105mm자주곡사포, 120mm박격포도 10Km이상은 단급 드론 정찰정보를 가져야 화력유도가 가능합니다. 그러니 그 이상 사거리는 죄 155mm등의 단급 화력이 맡고 있는 거고요. 너무 멀리 나가신 것 같아요.
                         
이름없는자 21-07-13 18:01
   
현재의 드론 보급 상황을 보니 그렇죠. 하지만 저는 드론은 육군에  훨씬 더 광범위하게 보급될 거라고 보고 또 이용도도 크게 증가할 거라고 봅니다. 아마 한국 군 규모면 이런 저런 드론을 합치면 수천 에서 1만 기 정도는 보급될 거라고 봅니다. 즉 중대 규모 보급이라는 거죠.  그리고 능력도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중대 대대 드론도 10-20 km 의 작전반경을 가질 거라는 거죠. 그래서 사단 포병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대규 모에서도 현재의 수 문의 81 밀리 박격포 외에도 드론이 포착한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105 밀리 야포나 자주포가 보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름없는자 21-07-13 09:50
   
지금 제가 제안한 건 보병의 교전거리가 늘어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한 제안입니다. 당연히 기존의 보병-포병 교리에 맞지않습니다.  제 제안은 보병도 포병처럼 가시거리 외의 적과 교전해야한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보병도 반은 포병이 되어야 한다는 제안인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8-15km 의 거리를 포병이 주로 담당했는데 이걸 보병이 해야한다는 소리고  그러니 보병용의 중거리 경량 곡사포가 필요하다는 거지요.
지금까지의 105밀리나 기갑부대에 따라다니는 120 박격포는  그냥 화력 지원용이지 미사일이나 전차포처럼 목표를 명중시키려는 대포가 아니지요. 그런데 제 제안은 105  곡사포를 전차포나 미사일 처럼 적 목표를 명중시켜서 파괴하는 용도로 바꾸지는 거지요. 드론이나 표적지시기로 적의 좌표를 찍으면 105 곡사포가 3-5미터 안에 정확헤게 핀포인트 포격을 하는 겁니다.
     
현시창 21-07-13 10:25
   
https://www.janes.com/defence-news/news-detail/idf-to-get-iron-sting-guided-mortar-bombs

화력 떨어지고 무거운 105mm보단, 그냥 120mm쓰면 됩니다. 공산오차 1미터입니다. 무인기 연동 가능하고, 사거리도 12Km입니다. 어차피 어떤 포탄이든 가이던스 유닛 없이는 CEP 200미터 이내로 조일 방법이 없어요. 결국은 유도포탄 쏘는 건데, 그럴 거면 그냥 120mm를 쓰지 뭐하러 105mm를 쓸까요...굳이 2.6분지 1 화력을 비싼 가이던스 포탄을 운용할 이유는 없잖아요.
검군 21-07-13 09:58
   
사실은 그냥 다 폐기처분하고 120미리모타르로 가는게 정답..언제적 105미리여?
지누짱 21-07-13 10:17
   
포는 문외한이라 흥미롭게 잘 보았네요.
태강즉절 21-07-13 11:02
   
뭐 앤틱메니아도 아니고 ...딱총을 재발견 할 필요까지는 별로 없는 걸로다...ㅎ
로딩중에러 21-07-13 11:39
   
포방부 포방부 재미로 이야기 하는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분도 있었네.
대충 105미리로 화력지원도 하고 적 전차도 잡자
그럴거면 차라리 81 박격포로 전차 잡고 화력지원 하는게 더 좋지 않나. 이미 7.80년대에 박격포로 전차 잡기 위해 나온 기술이 있죠. 레이저로 타켓팅 하고 때리는건데 아무튼 톤수 어쩌고 하는데 박격포는 도수 운반 가능.
육군 분대마다 이런 박격포 하나씩 들고 다니죠. 물량 빠방 하겠네요
2k2h 21-07-13 13:26
   
재발견이라니...
눈썰미나 생각하시는게 창조적 이신듯ㅋㅋㅋ
도나201 21-07-13 13:57
   
https://www.youtube.com/watch?v=kJcLl9Pkb-Q

뭐 미군은 이미 아프칸니스탄에서의 교훈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경량화가 목적이라서
빠른 지원  거점 방어화력지원에 특화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k9946 21-07-13 14:40
   
제가 80년대 군에 있을때 소위 공수포병이 생겼죠. 덕분에 공수 훈련 받고 헬기에서 줄타고 내려오고 별짓을 다 했습니다. 목적은 고지에 포를 올려 놓는겁니다.
고지에 보통 2개의 진지를 만드는데 하나는 직사로 상대 고지 박살과 진입로 직격을 위해서 만들었고 하나는 보다 뒤쪽에 숨어서 관측애들이 보면서 포격유도하면 때리는 용이었습니다.
이게 무서운게 고지마다 하나씩 올려 놓으면 공격해 올수가 없다는 겁니다. 105mm 고유의 속사능력에 십자포화에 걸려버리면 보병부대는 녹아 내릴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단점은 적정 분량의 포탄을 확보해야 되는데 이게 쉽지 않았다는 거죠.
암튼 저 제대하고 얼마 안있다 해체 되고 일반 포병 연대로 내려 왔다고 하더군요.
     
이름없는자 21-07-13 18:13
   
이게 현재는 고지에 105 포를 올려 놓아야 하고 정확도가 낮아서 포탄 소요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확도가 높아지고 사정거리와 기동성이 높아지고 원격 유도가 자동화 되면  평지에서도 산너머의 적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게 되니 굳이 고지에 올리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지요.  관측조만 산위의 고지에 올라가서 숨어서 적을 발견해서 원격 GPS 표적 지시기로 좌표를 전송하면 산아래 참호에 짱박힌 105 포가 좌표를 받아서 산을 넘어 적을 곡사로 때릴 수가 있는 거죠. 그러면 고지 문제나 포탄 보급 문제는 해결되지요.  이런게 네트웍 전투가 되는 거죠.
당나귀 21-07-13 15:47
   
105는 아직 수요가 있는 국가에게  수출해서 퇴출시키고 120으로 통합해야하는게 맞지 않나싶어요
     
이름없는자 21-07-13 18:17
   
보병 화력 지원용으로는 120 박격포로 가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포탄의 위력 자체가 다르니 훨씬 강령한 화력 지원이 가능하죠.  그래서 105 밀리는 화력지원 기능에서는 퇴출 시켜야 한다는 데는 공감합니다.
국산아몬드 21-07-14 01:14
   
외국에 판매하면 안되나?
굳이 국내에서 소비할 이유가?
필리핀 같은데 105 전용 자주포까지 패키지로 판매하면 사갈 듯 한데
다른생각 21-07-14 22:51
   
발제자님이 야그하는 활용 지점은 현재 107미리대체.. 120미리가 하고있음..
오히려 위력은 더 크고.. 스마트탄 사용여건도 120미리가 더 월등한 상태..
기갑 뚜껑을 따기위해 원거리 포격을하든 보병지원을 하든 현재로선 기 개발된 120미리 못따라감..
오히려 속사 장점을 살려.. 105미리를 단위 보병부대 보병화력 지원수단으로 써먹는게 합리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