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논쟁을 지켜보다가..
문득 아무도 이 부분을 주목하지 않고 있다는 데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2014 대한민국과, 1945 미군이 각각 상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보력에 대한 부분입니다.
만약 최초 발제글처럼 2014 대한민국이 1945 시대로 트립하게 되고 미국과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 시점을 기준으로 대한민국과 미군은 극과 극의 상황에서 전쟁 상태에 돌입하게 될 듯합니다.
쉽게 풀이하자면,
2014 대한민국은 1945 미국의 거의 모든 제반사항(경제, 정치, 외교, 인사, 전략체계, 군사(보급 포함)) 을 한 눈에 보듯 파악하고서 전시체제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미 그 당시에 관한 자료는 쌓이다 못해 넘칠 지경이니까요. 국가 데이터베이스까지 갈 필요도 없이 동네 도서관에만 가도 자료는 이미 한가득이니..ㅎㅎ..당시 미국의 장비제원부터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상황들까지 부처님이 손바닥 안의 손오공 쳐다보듯 말입니다.
반면에,
1945 미국은 2014 대한민국에 대해 아는 게 전무합니다. 우리 군 장비의 제원이 어떤지, 병과가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의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정치, 경제 등의 제반 사항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부터 해결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될 거라 보입니다.
상대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2014 대한민국과,
상대에 대해 무지한 상태에서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1945 미국.....
이미 위 상황을 전제하는 것만으로도, 전쟁의 승패는 처음부터 갈려 있는 게 아닐까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