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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3 03:00
[잡담] 생화학 병기의 실효성에 대해...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2,915  




북한과의 전쟁상황 가정시 생화학 병기를 최종결전 병기 취급 해주시는 분이 많이 계신데...
말처럼 쉽게 쓸 수 있는 무기가 아닙니다...
워게임 시뮬레이션에서도 그렇지만 이 생화학 병기의 효용은 살상에 있는게 아니라, 오염원 생성에 있습니다.

왜 생화학 병기가 냉전시에 주목받다가 지금엔 이런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느냐하면...
냉전기에 연구가 이뤄질만큼 이뤄졌고, 그 효용과 한계를 확실히 체감했기 때문입니다. 예전 브루킹스 연구소의 연구원이 1T짜리 탄두의 치명적 살상반경은 약 500m라는 견해가 언론에 밝혀진 바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미국이 안정화시킨 최고수준의 VX신경작용제 탄두일 경우에 가능합니다.(실제 미군이 연구한 다종다양한 생화학 병기중에서 유일하게 실용성이 인정된게 이 VX신경작용제뿐입니다.)

VX신경작용제는 액체 상태로 피부에 부착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인 무기입니다. 즉, 최대한 낮은 고도에서 신경작용제에 큰 피해를 끼치지 않고 가장 살상력이 극대화된 최적의 상태로 분무하는 것이 기술입니다. 폭탄의 탄체 설계와 신관의 정밀도, 그리고 해당 탄두를 투발하는 발사모기(항공기, 탄도탄등)의 항법유도능력이 최적화될때나 살상반경 500미터가 실현됩니다. 그것도 풍향, 풍속, 기온이 모두 최적일 상태에 한해서 그렇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강력한 신경작용제라 할지라도 이미 화학전 대비가 된 상태라면 별 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교범상 이런 신경작용제는 화학보호의와 방독면으로 보호받는 병력에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이론상 약 400분 이상 생존이 가능하며, 그 시간내에 적절한 제독절차와 세척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그렇기에 앞에서 화학병기의 효용은 살상에 있는게 아니라 오염원 생성에 있다고 언급한 겁니다.

보통 항공기지 제독을 상정할 때 노동등의 탄두에 장착된 신경작용제의 오염반경을 250~400m정도 잡습니다. 이게 뭔 의미인지는 산수만 해봐도 아실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공군기지엔 고폭탄두도 날리겠지만 이런 종류의 신경작용제 탑재 탄도탄도 꽤 날아올 겁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북한제 탄도탄의 탄두를 관통능력이 상당히 후진 편이기 때문에 최대한 활주로 사용거부를 하려면 공중폭발을 해야하는데, 이런 정도라면 1시간만에 복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화학제로 오염을 시키면 비슷한 면적을 다시 제독하는데 고폭탄 손상보단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이런 정도까지 효용성이 시궁창 신세라면...
민간인 거주지구에 무차별 발포하면 되잖느냐?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 VX작용제는 액체상태여야 살상력이 극대화됩니다. 그 말은 덩어리가 작은 탄두에 넣어봐야 사람 죽일 확률은 로또대박에 근접하게 됩니다.(차라리 고폭파편을 날리는 편이 더 많은 사람을 살상할 겁니다.) 따라서 항공폭탄이나 탄도탄을 이용해야 하는데. 지금 북한군에게 그럴 여유가 있다고 보시나요?

현재까지 밝혀지기로 북한군이 직접통제하여 특정 목표에 사격가능한 최대 수량 탄도탄은 약 20여기 내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북한군 수준의 통제능력으론 동시 발사 가능한 수준의 탄도탄은 20여기 내외라는 뜻입니다. 사전에 정해진 타겟으로 쏘면 되는데 뭔 소리냐?라고 할 수 있는데...

사전에 정해진 타겟이란 건 포병에서 복무하신 분들은 알겠지만...해당 포대의 인원들이 개별로 훈련하니 가능한 소립니다. 즉, 특정타겟에 대한 사전에 정해진 타격이 가능한 부대는 각 포대별 개별의 이야기란 뜻입니다. 그런데 대개 이런 포대의 사전 표적은 당연히 당면한 최고의 위협원이겠죠. 보통은 물자집적소나 상대방의 주둔기지, 항공기지, 항만, 해군기지, 사령부등이 해당됩니다. 그리고 여러 한계로 이런 사전 타겟은 보통 리스트가 서너개 수준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결국 그외의 것은 어디까지나 지휘부의 통제에 따라 통제된 데이터를 받아야 사격이 가능합니다. 그말은 즉, 일부러 지휘통제부가 심혈을 기울여 민간인 살상 계획을 실행해야한다는 뜻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러니 북한군이 처음부터 민간인만 죽이면 다 된다란 정신나간 사고를 가지지 않은 이상에야 인구밀집지역에 생화학탄두를 계획적으로 날릴 가능성도 없거니와 그렇다고 한다면 이건 명백한 전쟁범죄이므로...그에 상응하는 응보를 날릴 수 있는 명분을 쥐게 됩니다.

물론 그렇게 날릴 수 있는 탄도탄의 수량도 한정될 뿐더러 존재를 드러낸 포대는 거의 90%확률로 죽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든 가장 무서운 공습과 후방증원을 방지하기 위해 공군기지나 항만을 마비시키는데 총력을 집중시켜야 할 북한이 당장의 전쟁수행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민간이 살상에 열을 올릴 이유가 있을까요? 물론 기습적인 테러로는 효용을 보겠지요. 그러나 전면적인 전시상황에선 이러한 테러는 상대국 정부는 물론 국민의 약만 올리고 더욱 더 강력한 보복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막말로 생화학 탄두 몇개 던져서 수백명 사상자를 발생시키는대신 혁명의 수도 평양에 지중관통형 전술핵이 떨어질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아지는 겁니다. 일가족 친척을 죄다 평양에 가장 안전하다 믿어질 지하방공호에 대피시킬 북한군 최상위 지휘부가 남한의 인구밀집지역에 생화학 탄두를 날릴 가능성이 높을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적어도 한미 연합군은 평양의 방공호 위치를 알고 있고, 그곳에 지중관통형 전술핵을 날리면 북한 최상위 권력층을 죄다 몰살시킬 수 있는 확실한 카드를 쥐고 있습니다. 그걸 알고 있는 북한군 지휘부가 그런 멍청한 행동을 골라서 할까요?

그나마도 이건 어디까지나 가장 효용이 높은 VX제를 가정한 경우입니다.
나머진 정말로 효용이 시궁창이거든요...
그나마 오염을 3일이상 영속시킬 수 있는 수단이 신경작용제뿐입니다. 나머진 하루안에 자연자외선에 자연소멸 혹은 희석됩니다. 그리고 제발 어떤 자위수단도 없이 안정적으로 탱크로리째로 독성물질을 퍼부어대던 어떤 특정사례 들먹이며 화학무기 무섭다는 소린 제발 하지 맙시다. 지금 북한이 탱크로리째로 생화학제 우리 인구 밀집지역에 들이부을 수 있습니까? 비싸디 비싼 탄도탄 외엔 효과적인 투사체계가 없는 마당에 제발...현실적인 가정을 해보자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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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뺀질이 17-04-03 03:51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화학무기를  서울시 상공에 골고루 뿌릴 방법도 별로 없거니와  설사  농약헬기 동원해서 뿌린다 한들  그걸 대한민국 국군이 걍  쳐다만 볼리가 없죠.  잘 봣습니다.
     
명예직업들 17-04-04 23:33
   
군복무를 했으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적폭탄의 70%가 생화학탄이고 적폭탄 낙하시 무조건 화생방이고 방독면 착용입니다
그리고 화학무기보다 생물학무기가 아주 무서운 겁니다.
     
명예직업들 17-04-05 05:23
   
VX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했던 영화가 있었죠. The Rock이라는 1996년 영화인데 인명살상능력이 어느정도 인지 자세히 나오니까 참고하세요.
FreeTibet 17-04-03 05:14
   
생화학탄을 쏘는 순간, 평양은 핵미사일 샤워를 받게되고
김정은이를 비롯한 북한 수뇌부는 공중분해됩니다.

설사 지하벙커로 피해 숨어있어, 1차 타격을 피한다해도
일단 핵공격이 시작되면 제거될 때까지
2차 3차 4차 공격까지 계속됩니다.
끝까지 추적해 전부 몰살시킬 게 뻔한데

제 목숨 지키기위해 발버둥치는 김정은이가 이런 자충수를 둘까요?
xx하고 싶으면, 할 순 있겠죠.

이모부와 형님까지 죽이는 김정은이는 새가슴입니다.
권력에 진짜 자신있고 용기가 있다면, 적대세력까지 안고 갑니다.
근데, 늙어 1인자 도전의지조차 없는 이모부 장성택이 비참하게 죽였죠.
김정은이가 불안해서 그렇다고 해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
거의 불안 증후군입니다.

또 타국을 떠도는 제 이복형 김정남이까지 죽였죠.
정남이는 북한에 지지세력 없고 권력잡을 가능성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에서 죽였죠.

정남이 살고있는 중국에서 못 죽였죠. 중국 눈치보면서
정은이는 자신에게  피해될 일은 손톱만큽도 피합니다.
장군 같은 소리하고 있네요. 북한군에 하루도 복무못한 김정은이가 장군이면
평균 10년 강제복무하는 북한남자들 전부 장군입니다.

중국 눈치보고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제 형 암살할 정도이니   
김정은이가 얼마나 새가슴이고 벌벌떠는 쫌생이란 걸 반증하는 겁니다.

권력누리며 평생 호의호식하고픈 김정은이가 제 죽을 일 선택할 가능성은 0.00001%도 안될 겁니다.

겁 많은 개가 크게 짖습니다.
     
참치 17-04-03 05:53
   
참고하자면, 벙커버스터 전술핵으로 적 수뇌부를 그대로 매장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FreeTibet 17-04-03 05:55
   
맞습니다. 그것도 있네요.
     
Leaf 17-04-03 13:36
   
생화학공격시  평양은 핵미사일 샤워받는다고 했는데 일반 재례식무기로 공격하면 핵공격 안 당하나요? 애초에 어떠한 무기로든 개전을 한다면 죽은 목숨인데요? 그러한 이유로 안할거라는 둥..그리고 한미연합군이 북한을 공격하면 중러는 아이고 북한 ㅅㄲ가 잘못했으니 가만히 있어야지^^할까봐요? 남 군사지식 운운하기 전에 동북아정세부터 파악하는게 어떨지?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보다 북한이 더 ㅗ같이 나옴에도 왜 미국이 북한을 공격 못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1분이라도 해보세요^^
          
Leaf 17-04-03 13:39
   
애초에 중러는 북한 핵개발에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북한은 핵개발 감행했고 이로인해 중국이 북한에 안 좋게 얘기를 함에도 뒤에선 북한 유지를 위한 석유나 물품 공급을 끊지 않았는데 북한이 좋아서 그렇게 행동했으리라 생각하나봐요?
마그리트 17-04-03 07:17
   
화학무기가 탄도탄으로 날아온다는 가정인데
생물학 무기가 인적수단을 통해 유포되는 경우는 치명적일 것 같은데요.
가령 공공장소 등을 통해 메르스 같은 출처 불분명 또는 저강도의
생물학 공격사태가 발생했을 때 과연 핵보복이 가능할지 싶고
전면전 상황에서 생화학 공격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핵보복이 상응하는 보복수단으로 성립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봅니다
또한 반드시 죽이려는 의도가 아니라 전투력을 약화시키고
공포와 혼란을 조장할 목적으로는 여전히 강력한 수단이라고 보여지네요.
     
FreeTibet 17-04-03 07:59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165

미국은 10일 이라크를 비롯한 적국이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로 공격해올 경우 핵무기를 포함한 `압도적인 무력`을 동원, 보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WMD에 맞서는 국가전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본토 및 해외주둔 미군과 미국의 우방을 겨냥한 WMD의 사용에 대해 모든 대안을 포함하는 압도적인 무력으로 대응할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배포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선언이 핵무기를 통한 보복 위협을 통해 불량국가(rogue state)를 포함한 미국의 적대국들의 공격 의도를 억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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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미군과
미군이 주둔중인 우방들이
생화학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공격을 받으면
핵무기를 비롯한 압도적 무력을 통한 보복공격을 선언했습니다.

WMD 공격을 당했을 때
"핵보복 상응하는 보복수단으로 성립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봅니다"...라는

마그리트님의 주장의 근거는 뭡니까?
설마 개인의견입니까?
          
마그리트 17-04-03 10:09
   
생화학 공격을 받았을 때
미국이 핵보복을 해준다는 걸
맹목적으로 신뢰한다는 게 오히려 이상한데요.
또한 생화학 무기가 탄도탄이라는 수단에 한정하여
고작 수십발만 날아온다는 가정이 과연 현실적인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상응하지 못한다는 건
생화학 공격에 대한 핵보복의 비현실성을 말한 겁니다.
본문에서 묘사한 것처럼 생화학 공격이 경미한 피해를 줄 뿐이라면
핵이 보복수단으로 쓰일 수 없다는 건 당연한 소리잖아요.
핵보유국 간 핵공격은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대응수단이고
미국이 참전한다면 중공의 참전도 가정해야 하는데
미국이 한국을 위해 핵전쟁을 감수할 것이란 말입니까?

내 말은 생물학 무기에 의한 피해를 전시에
추산하기도 어려운데 똑같은 수단으로 맞대응 하더라도
그것이 내가 입은 피해에 상응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며
그 판단과 실행도 전적으로 미국의 결정에 달려 있는데
아무런 수단도 없는 주제에 보복을 장담하는 게 답답하다는 겁니다.
우린 미국의 얄팍한 핵우산만 믿고 대량살상 무기에 대해
무장해제하고 있는 한심한 상황이란 걸 직시해야죠
그렇다고 대응태세가 좋길합니까
평시에 메르스조차 허둥지둥 절절매는 판 아닙니까
               
FreeTibet 17-04-03 10:22
   
확실한 증거 보여줘도 안 빋으면서
아무 근거없는 자기의견은 저에게 믿으라고 하시네요.
기가 막힙니다.
토론할 가치도 없어 보입니다.

여기 전문가인 현시창님 글 잘 읽어보세요.
이미 해답 다 나와 있습니다.

님은 봐도 모릅니까?
                    
마그리트 17-04-03 10:33
   
하ㅋ 수준하곤 네네 ㅅㄱ
                         
FreeTibet 17-04-03 10:36
   
마그리트 수준...
객관성도 없고 전부 주관적 개인의견.
이건 군사토론하자는게 아니라.
그냥 제 의견 주장하는 수준이네, 에휴

본문글 못읽나봐요.
한글독해도 안되는가보군요.
               
서울뺀질이 17-04-03 11:24
   
고작 수십발만 날아온다는 가정이 과연 현실적인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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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근거로  수십발 이상을 쏠 수 잇다고 의문을 가지나요? 윗글 안 읽고 본인 뇌에서 나오는 대로 소설을 쓰니까  다른 분들이  이의 제기를 하지요.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쏘고 나면  전면 전인데  한국군하고 미군이  걍  북한이 탄도 미사일 다 쏠때까지 기다립니까?

혹시 동시에  수백발 날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참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겁니다.  대한민국에  105미리 포탄이 수만발이  치장물자로 있지만  그걸 한번에  다 쏠 수 잇나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아래 글은 현시창 님의 글을 그대로 복사해 한 겁니다.  읽어 보고서  왜 미사일을 님이 생각 하는 것 만큼  한번에 많이 쏠 수 없는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화학탄을 민간인한테 쏘는게 왜 비효율적인지도 나와 있지요.   

전혀 현실에 기반하지도 않은  본인 뇌속의  소설을  사실인양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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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밝혀지기로 북한군이 직접통제하여 특정 목표에 사격가능한 최대 수량 탄도탄은 약 20여기 내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북한군 수준의 통제능력으론 동시 발사 가능한 수준의 탄도탄은 20여기 내외라는 뜻입니다. 사전에 정해진 타겟으로 쏘면 되는데 뭔 소리냐?라고 할 수 있는데...

사전에 정해진 타겟이란 건 포병에서 복무하신 분들은 알겠지만...해당 포대의 인원들이 개별로 훈련하니 가능한 소립니다. 즉, 특정타겟에 대한 사전에 정해진 타격이 가능한 부대는 각 포대별 개별의 이야기란 뜻입니다. 그런데 대개 이런 포대의 사전 표적은 당연히 당면한 최고의 위협원이겠죠. 보통은 물자집적소나 상대방의 주둔기지, 항공기지, 항만, 해군기지, 사령부등이 해당됩니다. 그리고 여러 한계로 이런 사전 타겟은 보통 리스트가 서너개 수준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결국 그외의 것은 어디까지나 지휘부의 통제에 따라 통제된 데이터를 받아야 사격이 가능합니다. 그말은 즉, 일부러 지휘통제부가 심혈을 기울여 민간인 살상 계획을 실행해야한다는 뜻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러니 북한군이 처음부터 민간인만 죽이면 다 된다란 정신나간 사고를 가지지 않은 이상에야 인구밀집지역에 생화학탄두를 계획적으로 날릴 가능성도 없거니와 그렇다고 한다면 이건 명백한 전쟁범죄이므로...그에 상응하는 응보를 날릴 수 있는 명분을 쥐게 됩니다.

물론 그렇게 날릴 수 있는 탄도탄의 수량도 한정될 뿐더러 존재를 드러낸 포대는 거의 90%확률로 죽었다고 보면 됩니다.
G스마트SM 17-04-03 08:17
   
음.
장거리 투발수단으로 운용될.  질식.수포.신경 같은 화학 작용제 처럼.
탄저균.페스트 등의 생물형도 비교적 효용성이 낮아질수 있는건가요?
(뒤늦게 밑에 게시물 댓글을 읽고. 게릴라성. xx테러용으로 운용되면 모를까. 투발수단으로는 그닥이겠군요)
개인적으론. 항상 군당국은 탄저균 백신.등이 준비되어있을까 의문이였는데. 생각이외로.저위험으로 보고있었나 보군요. 몇해전 주한미군 23화학대대 재배치나.. 들켜서 난리났던 국내 탄저균 실험등을 고려하면.
아직까진. 고위험성이라 보여졌는데. 흠
빵테장인 17-04-03 09:12
   
생화학 무기도 충분히 위협적인데

핵보다 추잡스럽고

핵보다 덜 위협적이라 도태된게 아닐까요?
     
뺑끼 17-04-03 11:48
   
아뇨 본문 내용 제대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전에서 살상효력 자체가 고폭탄 수준만도 못합니다. VX를 가장 정밀한 탄도탄 공격방식으로 적의 목표물에 투사해도 살상반경이 미터 단위에서 못벗어난다는 사실은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상식으로 통한지가 오래입니다. 만약에 말씀대로 생화학무기가 단지 핵에 비해 거추장스럽고 덜 위협적일뿐 실전에서 일반 재래식 무기에 비해 살상효력이 강력한 무기체계였다면 각국에서 생화학무기 또한 핵무기 마냥 전략무기로서 상당량을 비축해뒀겠죠.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 상황입니다. 미국, 러시아에서 아무련 미련없이 냉전시절에 엄청나게 비축해뒀던 화학무기들을 전량 폐기하고 있는 건 그만큼 생화학무기가 현대전에서 재래식 무기에 비해 별 효용이 없음을 방증하는 셈입니다. 북한처럼 기존 재래식 전력이 매우 형편없다못해 탄도탄으로 공군 기지 하나 제대로 마비시킬 능력조차 상실된 국가에서나 마지못해 써야하는 무기체계일 뿐인겁니다.
강아리 17-04-03 09:57
   
현실은 영화에서 처럼 과장되고 그정도는 아닙니다 현실은 달라요....영화를 많이바서
그런것 같은데 실제는 틀립니다....영화같이 바로 죽고 막 오바하고 그런건 픽션입니다.....
붉은늑대 17-04-03 10:10
   
비오는 날 vx 날리면 큰일이군요!
     
archwave 17-04-03 16:49
   
비오는 날 쏘면 오히려 고맙죠. 빗물에 다 쓸려서 내려갈텐데요.
푼수지왕 17-04-03 10:21
   
그러니까 그냥 포를 쏴서 피해 입히는 것보다 훨씬 더 까다롭고 살상력은  떨어진다는 이야기군요.    한마디로 공격하는 입장에서 화학무기를 쓰는건 효율면에서 크게 떨어지는 바보짓이라는 말이 되겠군요.  사태 발생후 히틀러 수준의 전범자로 몰리게 되는 치명적인 후유증은 제쳐놓는다 하더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