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네요.
다른 나라들이야 국제협력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고
관련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도 빵빵하게 자리잡고 있을 테니
프로세스가 즉답이 가능할 정도로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죠.
한국은 처음 아닙니까? 관련 공문도 안 왔는데 즉답 안 했다고 까대는 게 말이 되나요?
오케이라고 즉답했으면,
"전문가 검토 없이 참여 약속.
구체적인 득과 실은 베일 속. 심각한 예산낭비 우려"라고
까댈 게 저 신문이에요. 장사 한 두번 하나요?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정부 예산이 들어가건 뭐하건간에 일단 우주기구(?)들이 독립되어 나와 있지 않나요? 우리 나라는 일단 과기부에 이야기 된거라고하니 정부부처가 되다보니 즉답은 못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 미리 사전에 조율하고 준비되던거라면 이른바 요식행위로 답을 할 수 있을텐데...
사실 80년대 ISS사업에도 참여 요청이 있었지요. 그때는 사실 참여하기 힘들 수준의 돈이 요구되고는 있었지만 이번 LOP-G 사업은 어느정도 발을 담궈야 함은 분명합니다. ISS에 나중에 참여하려다 팽당한 전적도 있고 해서 아마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잇습니다. 근데 아무런 근거 없이 바로 할께..할 수는 없지요..검토하고 시한 정해져 있을 테니 그때까지 확답하면 됩니다.
찾아보니 이미 ISS 건설참여한 14개 우주국 (국가 아니고 국/청/원의 기관임) 참여하고 있는 중이네요.우리나라는 연구소(KARI)입니다. 사실 참여하고 싶어도 예산이나 스케줄 관련해서 실질적으로 아무런 권한이 없습니다. 답변 못주지요 당근...엄청 협의 중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