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무기는 군사용어로 NBC 혹은 ABC, CBR이라고 해서 핵.생물학.화학 무기 묶어서 지칭하죠.
물론 즉시 효과로는 핵에 비해 생화학이 딿릴 순 있겠으나
그렇다고 생화학무기가 무시할 수준은 아니죠.
그리고 특정 사례를 들면서 죽은 사람이 적다고 효과가 미비하다느니...
죽는 사람을 떠나 대량 살상 효과와 거기 따른 파급효과가 엄청나기에 생화학무기금지협약이 발효된겁니다.
간단하게(극단적으로) 글을 쓸게요.
1. 전시상황에서 A하천 부근에 전염성이 있는 생물학공격을 당했습니다. 피난민들이 피난가다가 물을 구하지 못한 몇 명의 피난민이 A하천에서 물을 조금 마셨습니다.그리고 B지역까지 가는 동안 아무 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B지역에서 발열과 더불어 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며칠 후 C지역까지 가는 길에 피를 토하고 죽습니다. 며칠 후 D지역에서 발열과 더불어 기침을 하는 사람이 부쩍 늘기 시작합니다. -> 첫 감염자가 님이라면 전시에서 피난가다 열나면 엇!! 나 생물학 공격받음!!!!! 이라고 생각할 수 있나요? 설사 생각해도 이미 증상이 나타난터라면 즉시 약을 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어디서? 그리고 그 주위 사람은 쟤 생물학공격에 의해 감염받음. 난 안걸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거 같아요? 또한 일반 단순 감기 걸린 사람이 이런걸 보면서 난 감기니 괜찮아^^ 저 사람은 단순 감기야^^라고 생각할 수 있을거 같나요?
2. C지역 산림지대에 화학무기 기습 공격을 당했습니다. A사단이 C지역 점령을 위해 이동 중 나뭇가지에 묻은 수포작용제를 스치면서 얼굴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물론 나뭇가지에 묻은 수포작용제 농도가 낮아 생명엔 지장없었지만 치료를 위하여 후방 치료시설로 이동 됩니다. 그리고 비슷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전부 격리되고 감시하에 생활하게 됩니다. 거기서 뒤늦게 증상이 심해진 병력 역시 후방 치료시설로 이송되게 됩니다.
나중에 복귀하여 다시 병력이 채워진다해도 당장 수명.수십명의 병력이 잃은게 되고. 또한 감염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A사단 전체의 사기는 떨어질겁니다. 추가로 격리 감시를 위한 추가적인 병력이 들거고. 후송하기 위한 병력도 소모될겁니다.(1명이 감염이 되면 최소한 수십명의 병력이 이러한 이유로 당장 무력화될거고 그보다 많은 병력은 사기저하되겠죠)(설마 이동할 때마다 방호구 착용하고 방독면 착용하고 이동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죠?)
이런식으로 생화학무기는 재례식무기와 달리 직접적인. 순간적인 파괴력은 떨어지나 공포감 등등은 차원이 다릅니다.
최근 메르스나 AI 등등 질병 때 어땠나요? 전시상황에서 생화학무기가 이것보다 효과 적을거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