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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9-19 23:24
[전략] 항모용 함재기 선택 리스크
 글쓴이 : singularian
조회 : 1,539  

항모용 함재기 선택 리스크

 

항공모함의 확보 계획()이 조금씩 구체화 되고 있는 것 같다.

계획에는 사용 개념과 이에 따른 용처(쓸모)와 작전 안이 포함된다.

KF-21N 개발 및 투석기 도입 검토 역시 이에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계획이 확정되어야 이를 설계에 반영시킬 수 있다.

 


그런데 왜 이미 성능이 검증된 F-35B 등을 구매하여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일 텐데

굳이 왜 KF-21N을 개발하는 가에 대한 의견이 자주 돌출된다.


 

그 선정 이유와 방향에 관하여 살펴보면 ;


한국의 이익과 미국의 이익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번 반도체나 배터리 공장의 자국 유치건만 보아도 그렇다.

당연하겠지만 미국은 항상 미국의 이익이 우선이다.

한국이 성장하면 할수록 상호 이익의 방향이나 그 개념의 편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이 충돌을 예상하여야하고

이의 해결에서 미국의 이익을 감안해야함에

양국 집권자의 철학에 따라서는 자국 백성의 팔다리가 잘려도 백성은 울지 말고 익숙해져야한다.

 

 

한미 상호방위 협정은 한국과 미국 영토 안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미국이 한국에 줄기차게 요구했던 것이 주한미군의 자율성이다.

 


즉 우리 애들이 거기서 먹고 자고 그리고 봉급도 너들이 주고

그리고 우리가 필요하면 아무 때나 아무데에다라도 빼다가 쓸게... (전에는 중동지역 지금은 반경 2,000키로 정도가 대상)

럼스펠드... 요구 - “주한미군 한반도 외 투입 가능” ...

 


 

잘 알려진 대로 한국에 있는 F-35A

매일 태평양 사령부로부터 수신된 암호 코드가 있어야 전투기를 가동하거나 전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즉 한국이 구매했지만 아직도 그 기계는 미국에 종속되어 있다.

그럼에도 그 F-35A는 한국 영토 안에 있으니 한미간에 알력의 발생가능성이 거의 없으나...

안 줄 거라는 그런 걱정이 좀 덜하다는 이야기 정도.


 

 

그러나 모두가 상상하는 대로

향후 우리가 확보할 항공모함은 항상 우리의 영토(영해) 안에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의 항모가 한국이 아닌 곳 또는 미국의 영해도 아닌 제3국 부근에 있을 때,

 

 

만약 ;

한국의 통수권자는 특정국에 항모전력을 통하여 무력시위를 하고 싶어 하고

반대로 미국은 그 나라를 두둔하며 한국은 참으라는 경우와 같이,

 


3지역이나 국가에서 한국의 이익과 미국의 이익이 충돌하는 경우라면 ;


 

미국은 한국의 항공모함에 탑재된 함재기 F-35B의 사용코드를 내어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정말로 떠다니는 관짝이 된다.

.

.

.

한국의 자율성이 제한된 수입산 함재기를 탑재한 한국국적의 항공모함의 경우라면,

 


- F-35B를 중고 반품? - 당근마켓...

- 미국 변호사를 통하여 미국을 고소 ?

- 작전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귀환 ?

 

 

지금의 미국이 ;

우리가 생각하는 그 순수한 미국이 아니라는 것은 그 순수하지 않은 미국이 우리에게 다양한 형태의 리스크로 다가온다.

 


그래서 만약 종속되지 않은 우리의 항모를 가지려면 KF-21N의 개발은 타당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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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까마귀 22-09-19 23:51
   
현 정부 항모예산 0원
네이비를 개발해도

미국은 F18 f35C 외국에 팔겠죠


외국에 수출을 하지 못하면
국내 수용만으로 네이비를 쓴다.
앞날이 좀 걱정이 되네요.
     
서클포스 22-09-19 23:55
   
국내 내수용으로만 네이비를 쓰는것도 돈낭비 지만  그 보다 더 심한 낭비가

F-35B 를 굴리는 것임..
서클포스 22-09-19 23:55
   
F-35B 는 유지비가 아무리 적게 잡아도  KF-21N  의 5배 이상 차이 날듯..

몇년 수송함에 실고 다니면서 관광 항해 몇번하면 한국 국방비 거덜남..
singularian 22-09-20 00:02
   
상(산)업적 가능성에서 바라본 항모와 함재기;

한국이 항모 시스템을 가질 수 있는 20년 이후를 가정 :

한국의 항모와 KF-21N 시스템의 Ctrl-C ==> Ctrl-V가 가능한 경우의 수

1. 조선 산업이 빈약한 어느 선진 국가에서 항모를 갖고 싶을 경우의 OEM/ODM
2. 항모를 가진 어느 국가에서 가성비 좋은 함재기를 갖고 싶은 경우의 OEM/ODM
3. 기름이 많이 나는 어느 나라에서 항모와 함재기로 폼을 내고 싶은 경우
4. F-35 함재기가 질렸을 경우
5. 미 해군에서 F-18 대신 잠시 써보자고 할 경우
6. 서방의 함재기 선택지가 단일 선택지로 한국산 뿐일 경우

어느 경우에도, 한국이 이를 가질 수 있는 시기인 20년 이후를 지금의 국제관계의 상황에서 예견한다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음.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를 모름.

20년 전에 K-9나 FA-50이 저리 잘 팔릴 줄 누가 알았나... KF-21에 대기표가 있을 줄이야...
     
기가듀스 22-09-20 15:34
   
KFX의 선행연구 시작인 2003년부터 19년의 개발기간 동안
뭔가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기본설계부터 시제품 출시까지 5년 걸렸음.
한국이 항모를 가지는게 20년 이후라면
이 아사리판 같은 항모.함재기 논쟁을 앞으로 몇년을 더 봐야 하는건지...
singularian 22-09-20 00:06
   
더구나,
미국이나 일본처럼 개발비 수십조원 달라는 것도 아니고,

겨우 조직 운영비 정도와 시험 실습비 정도 달라는 것인데... 그 조차 아까워서야...
마스터우부 22-09-20 00:07
   
동의합니다 가장 큰 의의겠죠
비용문제는 덤이고
보라매 사업이 여기까지 온 마당에
함재기는 충분히 개발 가능하다고 보는데
캐터펄트를 어찌할지가 걱정이네요
morningstar 22-09-20 00:55
   
중형항모 찬성
그러나 핵추진잠수함 우선 확보
샤를 드골급으로 이말스 장착
KF21N과 F35C 하이로우
( 현 세대의 공중전 공대함 공대지에 5세대는 필수임.)
E2D 구입
KF21N에 가성비를 요구하는건 말도 안됨. 대당 1억불 각오해야함.
뭐 돈이 문제죠 ㅠㅠ
경항모는 반대. 경항모는 연안방어용 해외로 군사력 투사 불가능
돈 아껴보자고 영국의 항모처럼 했다는 개망함.
영국 졸라 후회 중. 오죽하면 우리에게 한대 사라고함 ㅋㅋ
nigma 22-09-20 01:10
   
일단 제 생각은 현 정부는 항모 취소가 본심과 실상이고 네이비는 면피성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원안대로 보다는 현정부의 결정이 낫다 생각합니다만, 현정부의 네이비 개발 언급엔 별 진정성은 없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연구하고 결과를 갖고 실제 일을 추진하려면 현 정부가 아닌 다음 정부여야 하고 또 그래서 네이비 카드를 꺼낸 것이라 생각하기에 별 상관 없다 생각합니다.

어떤식으로든 국방예산을 이래저러 줄이려는 정부이니 그냥 취소로 말 많은 것보다 누구 머리에서 나온진 몰라도 이게 정치적으로 영리한 선택과 발표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줄어든 예산을 국방이 아니라 다른 데 전용할 가능성이 크다 생각하기에 당장 네이비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보다 국방 예산의 편성과 집행쪽을 관심갖는게 우리 안보에 더 실질적 유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모 문제보단 원잠을 위한 관련 연구개발의 취소나 축소 등이 안보적으로 큰 손실이라 생각합니다.
항모개발과 더불어 선박용 원자로 연구 개발 등 관련 기술연구 개발 말입니다.
제 보기엔 이전의 결정 당시 보다 지금이 오히려 더 항모보다 원잠이 점점 고조되는 동북아 무력충돌의 위험에서 우리의 생존과 안녕과 안보국방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항모가 원안대로만 아니라면 아예 당분간 보류나 취소가 최선, 만약 개발을 한다면 종소형의 애매한 규모나 급보다는 프랑스의 팡 이상의 사양과 급의 사살상 미 정규급 항모를 개발하고 탑재전술기로 F-35C도입과 네이비 개발이 차선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원잠은 우리 입장에선 다른 선택이 없고 포기할 수 없는, 무조건 가야하는 최중요 무기체계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당장 항모 한척도 없는데 왜 정규급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중공이 뽑아내는 물량과 발전 수준과 추세를 보고  우리가 실제 도입할 시점을 고려하면 우리는 긴 스텝을 밟아야지 돈 많은 중공처럼 여러대 뽑으며 족금씩 점적적 발전과 개선하는 방법으로 사양을 올리는 것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도 그랬다 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이 개발하고 도입할 당시 기술수준과 관련 정보 면에서 많이 다르고 우리는 앞선 사레들에 대한 정보와 먼저 개발한 나라의 방산없체들로부터 관련 요소를 구매하거나 라이센스하거나 또는 개발할 때 기술적 도움을 받을 수도 있기에 쉽진 않지만 못할 것도 없다 생각합니다.

다만 가외로 이렇게 하기엔 우리의 경제가 앞으로 이런저런 군비를 댈 만큼 계속 상향이곘는가도 중요한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서클포스 22-09-20 03:53
   
중요한것은

경항모 + F-35B  는  이전 정권부터 문제를 지적 해와서.. 각종 탐색 개발 연구비를 줄여서 사실상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zaku 22-09-20 06:57
   
ㅎㅎ 아니 육군은 그나마 평시 작전권이라도 있지

해/공군은 그나마도 어정쩡한데 무슨 미국과 우리의 이해가 제3국에서 불일치를 걱정하는...?

일단 작전권이나 확보하고 제3국 걱정을 하는게 순서가 맞지 않을지
구름위하늘 22-09-20 14:03
   
F-35 암호키 관련해서 오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F-35 는 물론이고 어떤 무기체계도 미국식 데이터링크인 LINK-16 이나
미국식 피아식별방식인 IFF Mod5 를 위해서는 안전한 동작을 위해서는 암호키가 필요합니다.
인터넷뱅킹을 위해서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이고, 매년 변경해야하는 것 대신
매일 변경하는 것 뿐입니다.

데이터링크 연동을 직접 미군과 해야하거나 미동맹국과 적군을 구별하기 위해서 매일 암호 변경하는 것이지
F-35를  기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LINK-16은 우리나라 데이터링크인 LINK-K로 우회하면 일부 해결되지만,
피아식별장치인 IFF는 전투 시에 거의 필수라서 이것 없이는 임무수행이 힘들다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암호 없이 가동도 못한다는 것은 사실과 좀 다른 이야기로 알고 있습니다.

암복호화 관련 분야에 계신 분을 잘알겠지만,
암호에서 중요한 것은 알고리즘 자체가 아니라 사용되는 암호키의 안전한 분배입니다.
그래서 보안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암호키를 바꾸어야하고, 안전한 배포를 위해서 특수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배포하기 위해서 배포를 한 곳에서만 하는 경우도 권고되는 방식입니다.

보안을 위한 체계를 가지고 자존심이나 종속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핵심에서 많이 떨어진 이야기입니다.
미동맹국 중에서 LINK-16 이나 IFF Mod5를 사용하는 모든 곳에서 하는 것이니까요.
구름위하늘 22-09-20 14:15
   
간단히 정리하면,
K-21N 도 동맹국과 함께 전투하거나 가시거리 밖에서 피아식별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암호키를 받아와야 합니다.
     
singularian 22-09-20 14:39
   
정보를 얻는 곳이 인터넷 뿐이라,
오해 수정 감사.
그런데 IFF 국산화 했지요 ?
          
구름위하늘 22-09-20 15:00
   
국산화 기사는 있지만 한국군이 채택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singularian 22-09-20 15:13
   
확실히해서 알고 싶은 것은,
IFF 이외의 것은 전혀 제한이 없는 정상이라는 의미로 이해해도 되는지,

특히 인티된 모든 무장이 별도의 암호키 없이 구동이 되는지 궁금하군요.

그럼 인터넷의 여러가지 종속적이란 주장은 ?
                    
구름위하늘 22-09-20 16:18
   
저도 일개 밀매일 뿐이고,
실제 전투기 운용 경험이 없어서 확신하지 못하지만
암호화 관련 분야에서 일해본 경험으로 봐서는 일일 갱신 주기의 세션 암호키를 받는 형태로 피아식별과 데이터링크 연동에서 네트웍 참여자를 확인하는 용도 이외에
내부 장비의 연동에 갱신주기가 있는 암호키를 사용할 것 같지 않습니다.

일반 환경에서도 네트웍 단절에 대한 보완 방법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
군사쪽에서는 더욱 비상 시의 보완 방법이 필요합니다.
네트웍은 단절의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라서 이걸 기반으로 무기 장비의 동작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인터넷이야 어떤 이야기든 떠도는 곳이고,
상식으로 알려진 이야기의 대략 70%는 팩트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으니
팩트 체크를 하거나 반신반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름위하늘 22-09-20 16:24
   
사족이지만 군대에서는 암구호도 매일 갱신되고 있죠 ^^
과부 22-09-20 18:21
   
kfx 사업 처음 시작할때도 미국에서 4대 기술 못 받는데 무슨 재주로 하느냐며 반대가 많았죠.
여기서도 엄청 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서 고수들 많이 떠났고...
그래도 여기 가생이에서는 kfx 지지가 압도적으로 다수였고 지지 분위기였는데 kf-21n 분위기는 많이 차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