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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8 19:09
[전략] 번개 사업 자꾸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 쉽게 설명함
 글쓴이 : 아이쿠
조회 : 1,522  

번개사업은

연평도 포격사건이 자극이 됬죠

그동안 군은 북이 장사정포를 사격하면 대포병 사격으로 무력화가 가능하다고 장담했지만

연평도 포격사건에서 쌩 구라였음이 까발려 졌죠



연평도 포격사건에서는 장사정포도 동원이 안되고 

사거리 잛은 122mm 방사포를 평지 논두렁에 세워놓고 사격했는데 

결국 대포병 사격으로 침묵 시키지 못했습니다.

뭐 피해를 줬다고는 하지만 쏠거 다쏘고 철수했죠


또 동굴진지에 숨어있다가 나와서 쏘고 들어간 90mm 해안포는 

지들이 쏘고싶은 만큼 다쏘고 숨을때까지 침묵을 시키지 못햇습니다.

피해도 거의 주지 못한것으로 알려져있죠


포격에 동원된 포 숫자도 적고 사거리도 짧은 포들인데 제대로된 대포병 사격을 못했습니다.





현실이 이러한데

서울과 수도권을 노리는 북의 수백문의 장사정포들은 모두 동굴 진지에 숨어있다 나와서 

사격하는 방식이며 입구를 주로 산의 북사면에 뚫어서 

남쪽에서 날라오는 포탄이나 미사일을 죄다 산에 걸리게 하고있죠

이걸 기존 방법으로 나와서 사격할때 때려잡는 방식을 사용할경우

포들을 정리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죠

긍정적으로 봐도 최소 몇일은 걸립니다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은 고스란히 포격을 뒤집어 써야 하는 상황이죠

이 몇일도 우리군이 추후 정찰자산을 미국 뺨치는수준으로 갖추어야 가능합니다.

왜냐? 예전 대화력전 임무를 주한미군이 담당할때도 미군도 북 장사정포 정리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인정했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군은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장사정포에 대응 가능하다고 말만 하다가 

연평도에서 냉혹하고 참담한 현실을 직식해야만 했죠

이렇게 어렵고 시간 걸리는 방식을 사용해서 장사정포에 대응을 하면 

수도권 지역의 극심한 피해를 막을수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신속하고 확실하게 북 장사정포를 침묵 시키는 방안이 계획됩니다

바로 번개사업이죠

번개사업 주요 내용은 아래 발재글에 잘 설명해 놨지만 

쉽게 말해서

북 장사정포 340여문이 동굴진지 안에 숨어 있고

그 입구가 천여개에 이르는걸 정찰 자산으로 이미 다 확인을 해놨으니

전쟁이 시작되는 순간 번개사업으로 완성된 탄도탄을 일제히

이 모든 장사정포 동굴진지 입구에 발사해서 

동굴 입구를 붕괴시켜

입구를 나왔다 들어갔다하며 포를 쏘는 짤짤이 장난을 못하게 

생매장을 시켜서 원천 차단하자는 방법이 번개사업입니다.




그렇기에 요구되는것이 입구를 정확하게 타격할 만큼의 정확도와

입구를 붕괴시킬 위력의 탄두 그리고 북의 교란에 방해가 없는 유도방식인 것이죠

그리고 많은 수량을 생산해야하니 최대한 저렴하게...



어찌보면 참 무식한 방식입니다

아무리 저렴하다 해도 천여발의 정밀 유도 탄도탄을 생산하려면 돈 많이 깨집니다

제 추측에는 대충 2조원은 깨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충 하이급 전투기 10대 가격정도 깨지는 것이지요

대신 북 장사정포를 원천 차단 가능합니다

이것이 할만한 사업일까요 아니면 비효율적인 사업일까요?

저도 뭐라 하기 애매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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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님 13-06-18 19:39
   
양 대 양으로 승부하기엔 우리측의 가성비가 무척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 해결책으로 번개사업을 추진했지만 현실은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 유도탄 특성에 골머리인 걸로 압니다.
취지는 공감하지만 정확도를 높인다고 해서 억지력이나 반격력이 강화되는지 의문이 있어요.
필요한 무기체계인건 공감하지만 말이죠.
어쩔수없나 13-06-18 19:42
   
위에 글을 썻지만 어떤 개소리를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KGGB를 활용하면 됩니다;; 가격은 개당 1억 정도이며 1000개의 동굴을 정밀 타격 할수 있습니다.
어떤 멍청한 사람처럼 13억이나 하는 미사일로 붕괴시킬려니 몇조나 깨지는 거지요
     
호랭이님 13-06-18 19:48
   
kggb의 폭발력은 재래식폭탄 정도입니다. 활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양의 장약을 탑재할 수 없어요. 파괴력에 한계가 있구요.. kggb에 대해 너무 맹신하네요. 만약 적이 갱도로 들어가면 kggb는 무용지물입니다. 번개사업은 적 갱도까지 부수기 위함이구요. kggb에 대해 너무 맹신하시네요.

그리고 개소리가 뭡니까? 예의 좀 지키십시오
     
아이쿠 13-06-18 20:25
   
문제는
1. kggb가 산 북사면의 동굴 진지를 타격 가능한가인데
공군의 주장에 따르면 북사면 입구를 타격하기위한 충돌각도가
최소 70도 이상 나와야 한다고  ADD와 LIG 넥스원에 요구했지만
실제 완성품의 돌입 각도가 최대 45도 밖에 나오지 않았고
업채측이 이 이상의 돌입각도는 힘들다고 했죠 
(jdam은 최대 89도의 돌입 각도를 보유햇음)

2. kggb는 현재 500파운드급 폭탄에 장착이 가능한데
공군은 갱도 입구를 파괴하려면 최소 2천 파운드급은 되어야 한다고 요구 했습니다.
지금의 500파운드급 말고 추가로 2천파운드급 kggb 개발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3.kggb는 유도방식이 GPS와 INS가 사용되지만
GPS는 북에의한 교란이 되고 INS는 정확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kggb 또한 번개사업의 유도체계인 지상기반항법체계(GBNS)가
실패한다면 북 장사정포 기지 공격에 사용는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4.kggb는 비행기에 장착해서 투하해야 합니다
f-15k나 kf-16은 전시 초반 더중요한 임무가 많아서
이런 지상 지원은 fa-50으로 싫어 날라야하는데
fa-50은 2천파운드급 운용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kf-16을 중요임무에서 죄다 빼와서 kggb셔틀을 시킨다면
운용율 80%기준 대략 110대가 동원된다고 가정하고
한번에 2발씩 하루 2소티를 무리없이 소화가능하다고 가정하면
천여개의 갱도 입구를 파괴하는데 3~4일 정도 걸립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에서의 시간이니 실제로는 더 걸릴확율이 높죠
하지만 실상은 전시초반에는 우리군의 주력인 kf-16을 이런 폭탄 배달용으로 사용하기 힘들죠
일빠싫어 13-06-18 20:44
   
비용 이전에 조기에 적의 위협을 꺾어버려야 한다는 점에서 꼭 해야합니다. 그건 비용손실 이전에 다른 인명이나 재산상의 손실도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프레시 13-06-18 20:49
   
동의합니다. 싸구려 잡는데 비싼거 쓰면 낭비다라고들 하시지만 그 싸구려가 낼 피해는 얼마가 될지는 알수 없죠.  다소 비싸더라도 오히려 그게 더 전체 손실측면에서 이득일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