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무기가 전쟁의 판도까지 바꿀순 없죠
단지 좀더 유리한 전투환경을 조성한다는거지 저게 있다고 질 전쟁을 이기거나
없다고 이길전쟁을 지거나 할정도는 아니죠

우리나라 방사포가 북한에 비해 발사속도(이게 제일크지요). 정확도. 사거리. 위력 다 뛰어납니다. 자동장전과 수동장전의 차이때문에 한번쏘면 재장전하는데 북한은 손으로 하나씩 쑤셔넣다보니 빨라야 30분이고 그 안에 우린 적어도 네번은 더 쏘지요. 한번 발사에 모여있는 연대정도는 전멸시킬 위력이니 대단한 화력인건 맞지만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전술무기-전략무기 차이는 둘째치고, 밀리터리 관심이 있으면 단순히 스펙같은것만 눈에 두지 마시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무기의 가치를 평가하는 생각을 하셔야죠.

MLRS라는 무기 체제가 무슨 용도인가 부터 아셔야 이런 질문을 안 하시게 됩니다
저 무기 자체가 광범위한 지역을 짧은 시간에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무기입니다

즉, 상대가 공세로 나올 때 적이 밀집된 적 진출로에 공격하여 공격 저지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거죠
땅파고 넓게 전선 형성한 적에게 쓰는 무기가 아닙니다.(즉 공격할 때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
전쟁 초기의 밀집목표군이 사라지고나면 그렇게 필요해지는 무기가 아니에요...차라리 155미리를 쓰고 말지

물론 MLRS가 비싸긴 해도(비싼 다른 무기들에 비하면 훨씬 쌉니다) 왜 여러대 운영 안하는지,
그리고 왜 그 소수의 MLRS가 서울 진격로의 최중요 축선에 배치되어있는 모 군단에 많이 배치되어있는지 잘 생각해보시면 감이 오실겁니다.

옛날에는 홍보영상도 참 후줄근 했는데, 요즘은 참 세련되게 잘 찍는다

북괴하면 장약이 다 썩어버린 포병과 구닥다리 기갑전력이 핵심세력 아니겠습니까.

우르르 몰려나올 기갑집단만 때려잡아줘도 MLRS의 역활은 다 하고도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밀집되어있는 대규모의 적에게 효과적인 무기 아닌가요?  그 외에는 소규모나 산재되어있는 병력에는 그닥 비효율적인 무기임... 유도가 가능한 에이테킴스가 있는데 이걸 사용하면 좀 더 유연한 전술이 가능함..

인간이 만든 무기중에 그렇게 강력하다는 핵무기도 많은 제약이 있어서 현재로는 전쟁억지력이라는 전략적인 의미가 있는것 처럼.. 강력한 화력의 MLRS는 적의 육군이 병력을 집중해서 밀집된 화력으로 침투하는 작전을 세우기 어렵도록 만드는 전술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NLRS 하나로는 북괴를 그냥 이긴다는 것은 신병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하는 소리 같고요. 다만 이런 요소들이 승리를 위해서는 필요에 가까운 긍정적인 요소라고 봅니다.

그래두 일단 적병력 진격 막는데는 이만한게 없을듯...병력 묶어두기는 육상전력중에 갑이지 않을까요...

육공에 싣고 다니는 구녁 여러개 있는거 그것도 앰앨알스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