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 작전 시 적 해안에 상륙을 하면
상륙 지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상륙 지점 수 km 바깥까지 진출하여 교두보를 형성해야 합니다.
교두보를 형성한 후에 후속 병력의 상륙을 엄호해야 하는데
그 기간 동안에 보급이 어떻게 진행될지 장담을 못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2-3 일 동안 작전을 벌일 수 있는 탄약과 식량 등의 물자를 휴대해야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완전 군장이 되는 것이고요.
영화요?
영화에서도 군장은 다들 메고 있습니다.
자신이 사용할 탄약과 식량, 삽등을 넣고 묶은 군장을 메고 있습니다.
다만 그 군장이 지금처럼 매우 크기 않으니 상대적으로 군장을 메지 않은 것처럼 보일 뿐이지요.
노르망디 상륙작전?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The Day라는 영화를 보더라도
다들 군장을 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제 전투시에는 방수처리 할겁니다.
그리고 상륙전할때 lvt aav 고무보트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상륙하는데
군장을 장비에 두고 할수 없는게 장비는 바닷속이든 육지든 제1의 표적이기 때문에
lvt에 놓고내릴수도 없죠.
그리고 상륙전이 뭐 금방 끝날수도 있지만 장시간 걸릴요지가 높기 때문에
군장없이 들어가기도 뭐한거죠.
해군이 바다위 후방에서 포사격해주고 해병이 상륙해서 싸우는데 단기간에 고지를 점령하기란 쉬운게 아닙니다.
상륙이 성공하게되면 적으로서는 상당히 위협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1차2차3차 계속해서 병력투입을 하게되고
해변이나 상륙지점에서 얼마안되는 지점에서 장기간 전투할 상황이 온다면 배나 헬기로 보급할수 있는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2~3일정도 전투할수 있는 식량과 탄약 모포는 가지고 들어가야 하는거죠.
여기 댓글을 보니 그냥 똥군기니 보여주기식이니 조롱하는 사람들 많네요.
물론 자기 생각 좋다 이겁니다. 그러나 최소한 자료나 찾아보고 우리나라군을 조롱했으면 합니다.
사실 같은 한국인이란 생각도 들지도 않지만...
상륙전의 순서 크게
1. d day 5일전부터 2일전까지 선견작전을 합니다. 기뢰나 암초등을 제거.
2. d day 2일까지 전투기 함포 미사일등 화력을 동원하여 상륙할곳을 초토화 시킵니다.
3. d day kaav를 이용해 상륙군이 상륙을하여 잔당을 소탕합니다. 공격형헬기 또한 합세합니다.
4. 하늘에선 수송기로 적후방에 공정대대를 낙하합니다.
5. 수송헬기로는 유격대대를 공중돌격하여 후방에 강습시킵니다.
6. 상륙본대가 상륙합니다. 이때 전차등 화력과 보급이 추가되어 전력이 증강됩니다.
7. 상륙교두보 확보후 내륙으로 증원된 화력과 함께 진격합니다.
위 사진의 경우 해상돌격후 해안접안시 사진인데 이미 그 일대는 쑥대밭이 되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 상황에서의 상륙군은 잔당처리 정도의 역활입니다. 하늘에서 공격헬기가 엄호하고 마찬가지
상륙장갑차 자체에도 화력이 있습니다. 물론 함포에서도 증원될것이구요.
여기에 상륙본대의 탱크와 각종 대대화력들이 더해집니다.
뭐가 그리도 못마땅해 미군과 비교를 하며 조롱하는지 모르겠지만 보여주려고 완전무장메고하는게 아니고
필요에 의해 하는겁니다. 저렇게 접안후엔 분대별로 돌격하는데 정말 눈돌아갈 정도로 힘듭니다.
특히 분대의 화기 옛60이나 k3사수들은 더욱 힘들죠.
무조건적인 비난보단 격려가 우리군에 힘이됩니다. 그리고 조롱하지 맙시다.
놀망디 얘기하시는데... 놀망디는 계획상 방어선을 괴멸시키고 들어가는 거였습니다. 전력도 압도적이었지요. 추가 보급 추진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
실전에서는 위에 사진처럼 완전군장 보다는 미군교리 받아들여서(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탄약과 식량위주로 채울겁니다. 태평양전역에서 과달카날이었나? 어디였더라? 교훈이 있어서... 추가보급 추진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보니 상륙한 병력의 탄약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되었었으니까요. 당시 한 번 큰 고민에 빠진 이후에 상륙작전시 보급물품의 적재순서와 적재방법, 추진우선순위 등과 관련해서 대대적으로 손질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