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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5 14:11
[해군] DDH-I/II Hangar 비교...일본 DEX의 ROC 도출용 그래픽 중에서
 글쓴이 : 보통이
조회 : 5,521  

일본 해자대가 아부쿠마인지 아사기리인지 하는 명칭의 호위함(2600톤급) 후속함 개발 사업, 소위 DEX 사업을 추진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일본 군사 잡지 "세계의 함선"에서 제시한 함정 제원을 가지고 일본 누리꾼들이 레이아웃을 작성해 비교한 그래픽입니다. 작년 연말엔가 DEX 사업은 미국의 인디펜덴스급 LCS에 일본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어진 바가 있습니다.
Hangar 비교 .png



이걸 바탕으로 역시 제가 제멋대로 조작하여
현재 광개토대왕함급과 충무공 이순신급 함정의 이착함 데크, 행어의 전장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예전엔 최대심도라는 분 등께서 아주 전문적인 비교해 해 주시곤 했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대충 눈으로 보시기엔 비교가 되실 겁니다.
Hangar 비교 _2.jpg
Hangar 비교 _4.jpg



그리고 이 자료는 한 눈에 보아도 광개토 급 함정을 설계할 때부터 동급인 미국의 페리급도 프랑스 포미더블급 등과 비교해서도 함상 헬기 운영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깜빡 넘어갈 뻔 했네요. 대한민국 해군 인천함급 함정은 저 광개토대왕함의 이착함 데크, 행어를 참고하여 전장을 더 줄였습니다. @.@...정말 우표 위에 착륙하는 걸 실현해 보이고 싶었을까요? ^^;
이순신급 함정을 보아도 일본 스스로 무라사메 급으론 안된다고 의회를 설득해 이순신급에 대항하기 위해 건조한 타카나미급에 비해서 행어의 전장이 매우 짧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일본의 DDH 급 함정들은 모두 CH-53 급의 소해 헬기 운영을 요구 사항에 포함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
대한민국 해군 DDH 급 함정은 소해 작전을 염두에 두지 않았던 걸까요?
아니면 소해 장비 운영은 다른 함선에만 맡기는 임무 구조를 갖고 있을까요? 일본보다 함정도 훨씬 부족한데도?
아! 애초에 소해 작전따윈 해군이 신경쓰실 문제가 아니였겠군요. 사실 CH-53급 소해 헬기도 없으니까요. 양양급이나 강경급 배가 옆으로도 가고 혼자서 접안도 척척하는 장면들을 TV로 몇 번 보여 주면 우매한 국민들은 와~해군이 저런 것도 하는구나 하며 예산 척척 잘 내주었으니까요...소해 작전따위 해군에서 훈련이나 제대로 하는지 참 궁금하네요.

문제는 북한의 70 여 척에 달하는 낡은 재래식 잠함들이 전시에 특수부대 인원을 수송하거나 상선에 대한 무제한 격침을 하거나 하는 건 대응할 만한 문제라고 봐요. 헌데 이 잠수함들이 일본에서 오는 씨래인에 기뢰만 깔아 놓고 도망가 버리면 대응하기가 상당히 까탈스럽다는 게 제 생각이예요. 북한 잠수함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방식일거고 북한도 그걸 알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왜 우리 해군은 소해 작전에 대해선 이리도 무관심할까요? 물론 소해전 역시 대표적인 연안 전력이예요. 그리고 오늘도 불철주야 대양해군, 원양해군을 부르짖는 해군 지휘부 입장에선 연안전 따위 포기한 지 오래되었으니까요...양으로 도배하겠다던 윤영하급 고속함에 처음으로 개발한 국산 전투정보체계와 레이다를 넣어 도입 가격을 치솟게 만들고 도입 기간도 늘어지게 만들고선 부족해진 예산과 기간을 때우려고 값싸게 인천함이나 신나게 뽑더니 대잠전따윈 내다 버린 포격함을 들이고선 할 일 다했다고 하고 있으니 말이죠. 

육군에 몰빵해서 해군이 이 모양인 거라고 하시는 건 제가 보기에 남탓하는 걸로 보이기도 해요.
뭐, 해군에서 알아서 하겠지요. 

아마 지금 해군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건...제가 보기에...
표준 함정이란 개념이 아닐까하는 상상이 듭니다. 공무원 사회에서 가장 하기 힘들어 하는 사고겠지만요. 상상력을 발휘하라는 말이 그들에겐 참 어렵습니다. 전장 160 M, 만재 6400톤 급과 세종급 정도? 함정의 수직 계열화보다 전술 함정과 지원 함정으로 구분되는 100척 짜리 구성 등과 같은 것들이지요. 쓸모없는 최소항모론보다 그게 더 낫다고 봅니다.
type23과 45가 그러하듯이, 아키즈키와 아타고가 그러하듯이, 타이콘데로거와 알리 벜이 그러하듯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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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leaf 15-09-25 15:13
   
탑제할 대잠헬기가 뭐냐에 따라 달라지죠. 우리나라 헬기 데크나 격납고는 씨호크 기준입니다. 광개토대왕급도 헬기데크나 격납고를 확장한 배가 있는것으로 아는데 무슨함인지 기억이 안나네요...ㅠ 하여튼 광개토대왕급이 제작될때는 애초부터 링스를 염두해두고 만든거죠. 최초의 현대식 군함이니...

인천급은 씨호크니 뭐니 낚시를 해도 애초부터 와일드캣(혹은 링스)을 올리려고 더 축소된겁니다.(느낌이 딱 오지 않습니까?) 배치2도 격납고가 얼마나될지모르지만 FFX에는 정부 링스계열의 소형대잠헬기만 탑제될 것 같습니다. 또 2차 해상작전헬기사업도 와일드캣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FFX사업은 배치3까지 20대로 종료될 듯...(1, 2차 해상작전헬기 사업이 총 20대 도입이니)

뭐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기동전단에는 중형헬기(SH-60, NH-90)를 썼으면 하지만...
     
보통이 15-09-25 15:38
   
그래픽이 너무 작아서 안보이시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Ctrl + "+"해서 확대해 보세요.
개토급 중 격납고 확장한 함정은 만춘씨네요.
원래 운용할 헬기 기체 크기에 맞춰 옆에 달아 두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보시면 이순신함도 씨호크급 헬기를 운용하기엔 행어가 매우 좁다는 게 보이실 거예요. 보통 중형 헬기 로터의 안전 회전 반경은 저 그래픽에 나온 로터 반경에 5.6 M를 더해야 하는데다 랜딩 기어의 위치가 불리합니다.

즉 씨호크나 수리온을 운영하려면 실제로 다카나미 급의 행어가 필요합니다.

그 정도의 행어를 보유한 함정은 대한민국 해군 함정 가운데 세종대왕함 급 뿐이며, 이 세종 대왕함조차도 중형 헬기를 격납할 공간이 전장 기준으로 2~3 m 부족하다는 게 밀리터리 리뷰인가하는 잡지에 소개된 바가 있습니다. 씨호크의 꼬리부 접철에도 불구하구요. 수리온에도 마찬 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함급 대잠헬기 도입 사업할 때 해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 방사청에서도 [중형 헬기]와 경쟁하겠다고 했다니까요. 제가 해군보고 양아치라고까지 손가락질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그렇게 예산 절약하거나 커미션을 받았으면 대잠 전력의 대안을 생각해야 할텐데 뒷주머니를 챙겼어요. 그것도 보훈처장관이나 해먹은 백범 선생의 이름을 욕되게 한 손자놈하고 해군 총장이란 놈들 셋이서...

뭐 와일드캣 도입은 말씀하시는 대로 어쩔 수 없이 이루어 지겠지요. 허나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해군이 추진하려는 사업은 제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거예요. 하나같이...그리고 어디가서 농협이나 멀린 말씀하시면 아마 뭔가가 날아갈 거예요. 다들 예민하실 테니 그 정도만 하지요.
          
4leaf 15-09-25 21:43
   
하긴 농협이나 멀린은 너무 가긴했죠...ㅠ

격납고에는 제가 알기로는 씨호크 꼬리 접은게 꼬리 안접고 태우는 링스보다 짧은 것으로 알았는데 제가 잘못알았나보군요.
          
사통팔달 15-09-25 22:02
   
세종급은 헬기데크 양쪽으로 나눠줘 있는데 중간 부분이 공간이 꽤있죠.그런데 쓰지못하는게 그부분에 vls가 위치해있죠.동급함들은 96셀인데 헬기데크 쓸중간부분을 32셀이 더있다보니까요.헬기데크에 시호크 들어가긴하는데 그냥 들어가기만 해서는 정비할 공간까지 확보가 안돼서 그렇죠.시호크 들어가면 수리온도 들어가요 대신 해상헬기로 쓸데는 접히게 만들긴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