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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04 21:13
[해군] 갑자기 바뀐 해군의 정책 기조... 무슨 일이 이 사이에 있었던 것일까..?
 글쓴이 : joonie
조회 : 2,966  

한국 해군이 나아 가야할 방향은 현존 위협에 대응하면서도 높아진 국격에 맞춰 기동성 있는 전략적 전력투사(Strategic Power projection) 능력을 확충하고 잠재적인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군 개편과 아울러 단순히 숫자나 톤수의 비교를 통한 전력증강이 아니라 비대칭 전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비용 대 효과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주변국 간 다자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여 전략적 억제(Strategic Deterrence)를 강화하고 위협요소를 감소시켜야 할 것이다. 
(미래 위협에 대한 해군력의 발전 방향, 2019.04.08, 엄현성, 전 해군 참모총장)

해군은 수상·수중·항공의 입체·통합작전 수행이 가능한 부대구조로 개편하고 첨단 전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해군은 기동함대사령부와 항공사령부 창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지스 구축함·차기 호위함·한국형 구축함·대형 수송함 등 핵심 전력을 확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군은 3개 해역함대와 1개 기동함대(4개 기동전단)로의 구조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해군비전 2045 - 국방계획 2.0 해군 추진계획, 국방일보, 2019.06.11)


최근 발표된 우리의 ‘2020~2024 국방중기계획’에서 다목적 대형수송함을 추가 확보하기로 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강하고 앞선 해상 전력이 한일 지정학 지도를 바꾼다. 2019.10.11, 해군본부 중령 류재학)

>>>>>>>>>>>>>>>>>>>>>>>>>>>>

우리는 북한에게만 당하고 있지 않다. 중국에는 더 심하게 당하고 있다. 우리 해군은 중국 해군에 눌려 동경 134도 서쪽의 서해로는 아예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데, 동해에서는 중국 공군과 함께 들어온 중국 해군이 우리의 EEZ와 KADIZ를 침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히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왜 우리 해군은 공해인 동경 134도 서쪽과 남중국해·동중국해에서 작전하지 못하는가.
 전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F-35B와 경항모·공격원잠을 도입하고, F-35B 도입으로 해병대를 원정군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보복을 하는 공격형 임무부대를 편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대는 중국은 겨누는 날카로운 ‘화살’이 될 수 있다. 중국 해군은 규모가 크지만, 지켜야 할 연안이 너무 길다. 단동(丹東)에서 해남도(海南島)까지의 중국 해안선에는 대도시가 즐비한데, 북해·동해·남해함대가 지키고 있으니, 그 틈으로 화살을 날리면 된다.
(중략)
필요시 대양함대를 만들어 훈련하고 작전한다. 대양함대 사령관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해군작전사 부사령관이 맡게 한다. 해군을 총동원해 대양함대를 만든다면 그때는 해군작전사령관을 대양함대 사령관으로 삼아야 한다. 해작사 부사령관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해군작전사령관은 대장, 부사령관은 중장으로 보임해야 할 것이다.
 해군은 이러한 꿈을 해병대와 함께 이뤄가야 한다. 해병대는 완벽한 초수평선 상륙작전과 상륙전 후의 공지(空地)작전을 성공을 위해서는 F-35B 도입에 적극 찬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해군의 상륙함이 해병대 상륙은 물론이고 해군의 수송에도 사용되듯이, F-35B는 해군과 해병대다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세력이다. 배는 물이 들어왔을 때 저어야 한다. 지금부터의 해군 목표는 임무함대 건설이다.
(F-35B 도입과 경항모 건조논의를 보며. 해군이여! 이제는 임무함대 건설을 외쳐라!, 2019.11.12, 이정훈, 동아일보 기자)



==> 위에서 보듯, 2019년에 극적인 논조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재미있는 것은 당해 10월까지는 공식적으로 군에서 알고 있던 2020~2024 국방 중기계획에서 원래의 획득 목표 함정은 다목적 대형 수송함(LPX-II)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경항모(CVX)와 F-35B 함재기 도입 주장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게 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 전부터 항모와 핵잠의 획득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었지만, 획득 원안은 대형 수송함의 추가 확보였다는 것이며, 비대칭 전력 우선 확충을 하면서 스마트 해군을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급작스러운 입장의 변화에 대하여 해군 측에서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은 적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냥 비판 여론에 별다른 대응을 내놓지 않고서 경항모에 F-35B를 탑재하여 항모 전단을 만들면 중국과 일본도 두렵지 않고, 우리 대양해군 만세예요~ 식의 장밋빛 청사진만 내놓고 있을 뿐이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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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린법사 21-07-04 21:19
   
kf21 개발부터 안했어야 했었는데 말이져.. 이지스 같은 함정도 건조해선 안되었고..
그냥 고속정이나 빨고... 미군전투기 수입하고 아파치 수입하고 .. 우리는 변하면 죽는 국가니까..
언제나처럼 미군 바지가랭이 잡고.. 독도 상공에서 5분뿐이 못있는다 그랬는게 수십년 지나서야
겨우 공중급유기 도입한 국가에서.. 욕심이 많은거지.. 암..
ranteria 21-07-04 21:19
   
항공우산 없이 수송함에 태워서 해병대를 1회용 화살로 밀어넣자고요? 항모 있어도 미친 소리인데 항모도 없이 저짓한다면 그건 간첩이죠
ranteria 21-07-04 21:22
   
자 저기 논조에서 그 다목적대형수송함 이 만들어지면 해병대를 화살로 쓸수 있다고 했죠? 그 이야기 자체가 바로 항공우산을 씌워줄 항모라는 이야기로 해석할수 있죠. 논조가 도대체 뭐가 바뀌었다는건지
유랑선비 21-07-04 21:22
   
그냥 참수리급 수천척 만들고 북괴쪽으로 돌격하면 ㅗㅜㅑ..
지누짱 21-07-04 21:24
   
해군이 입장변화를 했다는건 곧 다시말해서 전략변화가 있다는 것이고 그에 따른 군비확장을 하는건데.이런 사항들을 일개밀덕까지 다 이해시켜줘야함? 너무 막나가는거아님?
     
joonie 21-07-04 21:30
   
막나가는 거야 님 같습니다만...? 이름도 안 바뀐 채 내용만 바뀌는 전략 변화가 갑자기 일어나게 됩니까?
수염차 21-07-04 21:33
   
트집좀 그만 잡으시지...
이젠 발언가지고도 문제 삼으니.....좀 너무 하네요

군의 전략 전술은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당장 미슬사령부 공군사령부 지상군 사령부등등....
각각의 입장이 잇습니다...

미슬(유도탄)사령부는 현무를 쏘고 싶어합니다.....
이럴때 공군은 미슬의 궤적을 피해야하는겁니다....
지상군 유도탄 사령부가 현무를 쏘면 공군은 출격을 중지하는 일도 벌어지는 겁니다
해당 공역을 비워줘야 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복잡한것이 전시상태의 군입니다

님이나 저나 일개 소시민입니다.....
적당히 합시다....

마지막으로 항모전단은 돈이없어 운용 못할뿐이지
가질수만 잇다면 최고의 무력수단중 하나입니다....
     
joonie 21-07-04 21:37
   
해군 본부는 2019년 10월까지 다목적 대형 수송함의 추가 획득을 다행이라고 여겼다는 것이 팩트 아닙니까.^^ 그러다 갑자기 우리 모두가 알 듯이 경항모와 함재기 도입의 필요성으로 급격한 방향전환을 하였지요.

적당히 하려면 해군에서 먼저 이러한 급격한 태세 전환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있어야 합니다. '적당히 합시다', '일개 밀덕에게 이런 사항들을 이해시켜줘야 함?' 이런 식의 윽박지르기나 어물쩍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게 과연 '토론'입니까? 이건 '완장질'일 뿐입니다.
     
수염차 21-07-04 21:41
   
북한을 상대로 상륙전을 감행한다는 전제하에서

단순 수상함정(세종/KDDX/천안급등)의 호위를 받으며 마라도함에서 해병대를 상륙시키는것이
효율적입니까...

아니면 기존 수상함정등이 포함된 항모전단으로 지원하면서 마라도함에서 상륙시키는것이
효율적입니까....말해봐요

이미 끝난 이야기 입니다

항모전단은 돈이없어 못가지는것이지.....가질수만 잇다면 그 효용성은 탁월한
최강의 무력수단중 하나입니다......
          
joonie 21-07-04 21:49
   
그러니까.. 저 위 몸글에서 엄현성 전 해군 참모총장이 우리가 아무래도 돈이 부족하니까
"비대칭 전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비용 대 효과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라고
해군의 발전 방향을 조언하는 모습이 19년도 전반기까지의 정책 기조였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을텐데, 또 '다목적 대형 상륙함' 추가 건조에도 감지덕지해 하던 해군이 아닙니까.

그런데 갑자기 태도가 180도 바뀌어서 경항모 만세!!를 외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우리가 해병대를 함재기의 엄호를 받으면서 타 국가 영토에 상륙시킬 일이 얼마나 있을 것
같습니까?
          
수염차 21-07-04 22:02
   
지금 현제 코비드19 상황으로 전세계가 팬데믹입니다

이와중에 우리 한국은 국민들의 행동력/인내력과 정부의 적절한 리드가 어우러져
세계최고의 방역모범국이 되엇습니다....

당연히 타국에 비해 경제력이 아주 우수한 상황입니다....

그러니 자금에 여유가 생긴것이죠.....
우리의 절대적 자금여유 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겻다고 판단하는게 좋겟군요

그리고 일본 자위대가 경항모2척을 보유한다고 선언햇고 실행에 옮기는 중이죠

이에대한 맞대응이죠....
이점에 불만이 잇어야 하나요?

우리 한국은 항모전단을 꾸릴만한 재정적 여유가 생긴 모양이죠.....
기재부세요?
멀 그리 고민합니까....

밀매중에 최강의 공격수단인 항모전단을 거부할 밀매가 존재한다는게
의아합니다만......
가질수잇다면 가져야 하는겁니다...

왜? 항모전단에 핵추진 잠수함까지 포함되는거니까요......

앞일을 누가 예단할수잇습니까......

몽골이 세계를 재패할거라 누가 알앗겟어요
청나라가 아편전쟁에서 패전할거라 누가 알앗겟어요
청일전쟁에서 패배할거라 누가 판단햇겟습니까.....청해군이 더 우위엿습니다..
더 설명해드려야 합니까?
               
joonie 21-07-04 22:08
   
경항모로의 급격한 태세 전환은 코로나 유행 직전의 사실입니다.^^+

그리고.. 기재부고 뭐고를 떠나서 한국 밀매들은 전통적으로 '가성비'를 추구해 왔고, 이는 우리 군의 무기 획득의 기본 원칙이기도 했습니다. 윗줄에서 정치적 고려를 한 선택이나, 리베이트를 거하게 받아먹은 사업이 아닌 한. 국민들이 보라매 사업에 환호한 가장 큰 이유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청사진 때문 아니던가요. 라팔이나 라뚱이 사업의 전철을 밟았어도 과연 환호했을까요..?

국뽕.. 저도 어느 정도는 좋아합니다.^^ 하지만 따질 것은 따져야만 하는 겁니다. 갑자기 태세전환을 하고, 스리슬쩍 정책 내용을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납득할만한 대국민 해명은 없고, 홍위병의 완장질 같은 항모 찬성론자들의 묘한 공격만 있습니다.
야구아제 21-07-04 21:35
   
이게 말 그대로 사실인데, 찬성측에서는 절대 수용 안 합니다.

2020 국방백서에도 없고,

국방 예산에서도 2조(LPX-II 계획에 따른 강습 상륙함)에서 6조(CVX로 바뀌면서 들여 올 F-35B를 포함한 예산)로 올라 반려 당했는데

오로지 찬성 측은 해군이 경항모 보유한다고 하면 그게 니 미츠급 본격 항모가 되고, 공격 원잠도 없는데 항모 전단이 되는 줄 압니다.

심지어 항모에서 띄울 조기 경보기도 없는데 말이죠.
     
나스디 21-07-04 21:40
   
이분은 진짜 반대를 위해
무슨 투사마냥 모든걸 다 두르고
하나하나 따지시는 분이군..ㅎ

그런식으로 따지면 아무것도 못해요
님은 님 말이 얼마나 어거지인지 알고 지금 계속 이야기 하시는거..?
ㅎㅎ
          
야구아제 21-07-04 21:42
   
팩트를 말해도 그렇게 인신공격하고 협박조로 말씀하시면 무슨 토론을 하자는 겁니까?

그렇게 찬성측의 주장에 헛점이 많습니까?

위 내용 중 틀린 내용이 있나요?

왜 사실까지 외면하면서까지 몰고 가십니까?
               
나스디 21-07-04 21:45
   
뭔 사실을 외면한다고 하는진 모르겠는데
님 글은 별로 설득력이 없어 보여서요 ㅎ
                    
야구아제 21-07-04 21:46
   
팩트가 설득력이 없다라?

믿고 싶으신 것을 믿으시는 분이시군요.
               
나스디 21-07-04 21:48
   
'그렇게 찬성측의 주장에 헛점이 많습니까?'
'위 내용 중 틀린 내용이 있나요?'

그리고 님 글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왜 이렇게 어색할까..
라는 느낌? ㅎ

뭐 평소의 본인 말투가 그렇다면 모르겠는데
약간 교포 느낌도 나고
님 한국 사세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봄
                    
야구아제 21-07-04 21:50
   
부산 삽니다.
                    
나스디 21-07-04 21:52
   
근데 저런식으로 이야기 하신다구요? 흠..
말투가 뭔가..

왜 방송에서 AI가 시키면 하듯이 하는 그런 느낌이라..
뭐 원래 그런식의 말투시라면
사과드리지만

흠.. 그렇군요
                    
야구아제 21-07-04 21:53
   
국어 선생이라 그렇습니다. 됐습니까?

알만한 분들은 다 압니다.

그리고 밀게에서 그딴식의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시는게 옳다고 보십니까?

말투? 그렇게 반대하는 사람은 외국인 등의 차별적인 존재로 몰아가시고 싶으신건가요?
                    
나스디 21-07-04 21:54
   
너무 흥분하진 마시구요 ㅎㅎ
솔직히 계속 생각해오던 부분이라
한번쯤은 물어보고 싶었어요

너그러이 화푸시길 바랍니다
                         
야구아제 21-07-04 21:56
   
어제 항모 때문에 이 밀게에 어떤 게시물까지 올라 왔는 줄 아세요?

"항모 찬성은 사회 생활이다."

게시도 있었습니다.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나스디 21-07-04 21:59
   
일단 워워 캄다운 하시고
여튼 부산분이시라니 또 반갑고 하네요 ㅎㅎ
                         
나스디 21-07-04 22:03
   
근데 도대체 항모는 왜이렇게
열성적으로 반대하시는지 그게 궁금함
                         
나스디 21-07-04 22:07
   
한국이 항모를 가져선 안될 그런 문제가 있나요?
앞으로 대한민국의 역량이나 수준을 볼 때
항모가 필요할 일들도 꽤나 생길텐데

뭐가 그리 아니꼬와서 자꾸 테클을 하시는건지
너무너무 궁금함 ㅎ
                         
야구아제 21-07-04 22:25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밀러터리 마니아여서 30대 초반까지는 각종 군 행사에 공고만 뜨면 평일이고 뭐고 쫓아 다녔습니다. 아마 그길로 적성 붙였으면 웬만한 밀리터리 매거진의 기자 정도는 됐겠죠.

한 때는 네이버 유명 밀리터리 카페의 특별회원이기도 했는데 직업을 갖게 되고 나서부터는 흥미도 잃게 되고 야구를 더 좋아해서 시간 남으면 야구를 하지 더이상 밀리터리 행사를 찾아가게 되진 않더군요.

여하튼 한 10전에 해군 행사를 몇 번 갔어요.

공군 행사는 전시만 가 보고 육군은 기동 훈련 같은데도 가 보긴 했는데 육군이나 공군은 그냥 잘 보고 가라고 하고 간부들 밥 같이 먹고 홍보 영상 좀 보고 맙니다.

그런데 해군은 가면 똑같은 레퍼토리로

1. 해군 인력 부족하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대안을 말 안함)

2. 연안 전력 부족은 말 안하고 기동함대 만들어서 우리 무역로 지킬 거다. 이지스 더 필요하다. 우리나라 무역국이다. 무역로 봉쇄되면 우리는 자멸된다.
(그러나 무역로 봉쇄가 누가 시키는지에 대해서는 말 안 함. 그래서 북극항로가 뜨고 있다, 거길 개척하면 적어도 해적은 없지 않냐? 면 다들 얼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고 함)

3. 2018년까지도 아마 2019년까지도 해군은 독도함과 마라도함에서 지적된 상륙함으로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해군과 해병이 예산에서 분리 됐기 때문에 해병이 수송 및 공격 헬기를 보유하면 해병의 대대급 상륙작전을 돕는 초수평선작전에 걸맞는 강습상륙함을 건조하겠다고 공표함.  그 계획을 하루아침에 바꿔버림. 그리고는 상륙함이었던 독도함과 마라도함도 '미니' 항모라고 표현.

4. 나도 해병 출신이지만 예산이 해군 예하에 있을 때 백령도에서 복무했는데 우리 해병은 미 해병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게 만들어 놨음. 해군을 단순히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해군은 대양 해군이니 뭐니 하면서 그것을 숙원이라고 하는데 미 해군만 봐도 미 해병대와 함께 원정군을 형성하고, 항모 전단과 상륙 전단이 함께 해군 전단을 평성하는데도 불구하고 해군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상륙함 건조를 우선 사업에서 제외시키고 독도함을 건조시킨 후에도 상시 파견이 가능한 공격헬기나 상륙헬기 도입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실현시켜 주지 않았음. 물론 기종 때문에 사업이 여러 번 좌절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결국에는 예산 문제가 제일 컸었던 것. 오죽하면 해병은 미해병이 도태시키는 장비까지 헐값에 들여 오자고 제안했지만 그것도 허락해주지 않았음.

5. 그런데 상륙함을 갑자기 바꾸니 이건 말이 안 됨.

6. 이런 차원을 벗어나서라도 밀리터리 상식으로 봤을 때 항모가 그렇게 쉽게 갖출 수 있느 전력이 아님.

7. 항모는 기본적으로 여러 기준으로 분류가 가능하나 군 목적으로 본다면 항모는 미국의 니 미츠 급 항모처럼 사출기가 없으면 거의 항모로 쳐 주지 않았음.

그리고 미국은 항모 전단으로 미국 공격력을 상징처럼 활용.

그러니까 항모 한 척을 건조하고 말고가 아니라 항모 전단의 전반적인 위용이 갖춰줘야 하고 원정군(상륙군)전단도 구비가 돼 있어야 함.

게다가 항모는 잠수함과 미사일에 매우 취약해 이들로 부터 항모를 보호할 이지스 급 구축함도 여러 척 필요하고, 공격 원잠도 두 척 정도는 필요함.

이 뿐만 아니라 항모에서 발진하는 공중조기경보기가 있어야만 함재기의 원활한 운영이 가능함.

그런데 해군은 이 모든 것을 갖춰 놓지 않고 항모를 보유하겠다고 함.

밀리터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 입장에서 항모만 만들면 된다는 발상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가며, 부수 지원 없이 항모만 있으면 비유적으로 볼 때 그냥 깡통과도 다를 게 없다는 것.

8. 일본의 이즈모 급이 개장을 통해 F-35B를 운영할 수 있는 배로 개조하겠다는 데에 대한 대안이라면 이해는 하지만 현재 논란이 많은 F-35B의 문제에 대해서는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오직 F-35B를 운영 가능한 배로 '경항모'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ㄱ. 일단 LPX-II 이든  CVX든 원안에 충실하고 F-35B도 운영할 수 있게 건조해 놓고 '수직 이착륙 전투기'에 대해서는 F-35B만을 상정하진 말고

 ㄴ. 일본의 실제 도입 상황이나 미국의 도입 조건 완화 등을 지켜 본 다음에 예산에 추가하거나 국회에 요청하여도 될 일 아닌가 싶고,

 ㄷ. 그로 인해 원안을 잘 실천하고 항공기는 차후로 생각해도 되지 않냐는 합리론에 비춰 봤을 때도 이치에 맞지 않은 것 같아 반대.


정리하자면,

1. 기존 계획을 갑자기 바꾸고 원래 있던 임무도 망각한 채 애매한 개념으로 항모를 추진하려는 해군의 억지와 무리수에 반발.

2. 항모를 운영하기 위한 제반 여건이 충분히 구비되지 않은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한 모습에서 이것은 잘못된 일이라 판단하여 반발.

3. 굳이 현시점에서 F-35B만 강조하는 것도 무리수 같고, 일단 원안이 실현되고 나서 설계시 갑판만 F-35B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놓으면 충분히 추후 사업으로 값이 싸 진 F-35B라든지 대안이 되는 항공기를 도입할 수 있을 텐데 무리하게 한 기종만 보고 있다는 지점에서 반대.
                         
나스디 21-07-04 22:30
   
말씀은 잘 봤는데
솔직히 공감은 안가네요

어떤 의미인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게 대한민국의 최선의 선택일꺼라 생각하지는 않음

일단은 좀 지켜봐주면 안될까요 야구아제님?
                         
야구아제 21-07-04 22:39
   
해군이 LPX-II를 CVX로 사업을 바꾸고 늘어난 4조원에 대한 설명을 국회에 하지 못함.

그 결과 101억으로 책정돼 있던 LPX-II 예산이 전액 삭감됨, 해군은 사업 유지를 위해 10억은 남겨 달라고 했으나 국회는 타당성을 찾아 오라며 1억만 남기고 기존 예산 100억을 모두 삭감.

2020 국방 백서에서도 해군의 25년까지의 증강 계획에 해병대 상륙 전력 확대로만 나와 있고 항모에 대한 계획은 없음.

이런 사실을 근거할 때 여차하다가는 기존의 상륙함 건조 계획까지 물거품이 되고 말 것.

만약 해군이 미국의 아메리카 급을 따라 상륙함과 보조적인 경항모라는 입장을 바꿔 LPX_II로 돌아 간다고 해도 이미 사업은 몇 차례 연기되고 만 것이 됨.

이럴 바에는 차라리 해군이 차곡차곡 연구 용역부터 시켜서 해군 스스로 항모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양욱 위원이 말했던 것처럼 구체적인 작전에 대한 구체적 전략과 전술까지 만든 다음에 30년 이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정말로 해군이 항모를 갖고 싶다면 옳은 선택이 아닐지?
                         
나스디 21-07-04 22:40
   
야구아제님 오키? ㅎㅎ
좋으신 분 같은데
더 이상 이런 댓글로 이야기 안했으면 좋겠다 ㅎ
                         
나스디 21-07-04 22:41
   
항모는 필요합니다 ㅎㅎ
제가 보는 관점으로는..
뭐 저랑 밤새도록 토론하실건가요
                         
야구아제 21-07-04 22:46
   
밤새는 건 상관 없고, 선생님은 왜 필요하시다고 봅니까?

여기서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이번 사업 원안대로 돌리고 차기 사업을 진짜 본격항모로 드골 이상으로 만들겠다면 저도 굳이 반대하진 않겠습니다.

그러나 해군이 제시한 지금의 '항모' 는 불가합니다.
                         
나스디 21-07-04 22:47
   
불가 하다는걸 왜 님이 정하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야구아제 21-07-04 22:54
   
제가 이 일을 결정합니까? 제가 통수권자 입니까?

밀게에서 밀리터리적 관점에서 반대한다고 했잖아요?

제가 그렇게 결정권이 있는 사람입니까?

왜 찬성의 의견을 물었는데 이야기를 안 하시죠?
                         
나스디 21-07-04 23:06
   
진짜 말은 끝까지 안지려고 하는 스타일이시네 ㅎ
                         
joonie 21-07-04 23:11
   
그런데 전 해군 참모총장마저 가성비를 추구한 비대칭 전력의 확충을 강조했고, 해군본부 실무자도 다목적 대형 상륙함의 추가 도입에 다행이라며 감지덕지했는데, 한 달도 안되어 순식간에 경항모+함재기 도입으로 해군의 정책이 바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직 해군 참모총장과 해군본부 실무자는 해군 정책의 전문가가 아니었나봐요...?
     
ranteria 21-07-04 21:45
   
반려당한게 필요성이 없어서 반려당한다고 생각합니까? 필요성 때문에 반려된거면 동남권 신공항은 왜 이제야 사업시작할까요? 우리가 지금 nimitz 뽑자고 합니까? 아메리카급 뽑자고 합니까?
그리고 우리가 어디 상륙하는데요? 어디 인니라도 상륙하나요? 동해 서해 입니다. 원잠 없어도 되요
          
야구아제 21-07-04 21:49
   
그건 모르는 문제이고, 현실을 보세요.

해군이 기존 계획을 엎었고, 그로 인해 4조가 넘는 추가 예산이 발생하니 국회에서 이건 뭐 대통령의 갑작스런 명령도 아니고 들어 줄 수가 없는 것이잖아요?

당연한 것 아닙니까?

해군이 항모가 필요하다면 중장기 계획에 새롭게 연구 용역부터 시작해서 차기 계획에 넣고 이를 차곡 차곡 진행해야 얻을 수 있지 있던 계획 다 엎어 버리고 말을 바꿨는데

오죽하면 국회가 소명의 기회를 줬는데 해군의 답변이 얼마나 궁색했으면 10억을 남겨 달라는 것을 1억 남겨서 사실상 반려 시켰을까요?

여기부터가 말이 안 되는데 계속 해야 한다고 하면 앞 뒤가 정말 잘못된 것 아닙니까?

사실이 이런데 정치 싸움에서 정부 지지하지 않는 세력이 정부의 큰 뜻을 외면한 것이라는 논조를 펼치면 그건 사실도 허구도 뭣도 아닌 것 아닙니까?

적어도 밀게에서 이야기할 내용은 아닌거잖아요.
               
ranteria 21-07-04 22:20
   
아니 인니에 상륙하는지 동해 서해에 상륙하는지도 모르시는분이 현실을 보라고요???
전례가 없던일도 아니고 함종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확대하는것뿐인데 뭐가 불가능이라 합니까? 답변이 궁색하다고 믿는건 그냥 님의 믿음이고요 국회에서 코로나 상황상 당장 진행하기 어렵다 판단했기 때문에 줄인거라는 생각은 안됨니까? 님의 믿음대로 개소리한 해군에 1억은 왜 남겨요 아예 삭감하지
                    
야구아제 21-07-04 22:32
   
함종이 항모라잖아요.

그것 때문에 이 사단이 낫잖아요.

해군이 LPA 만든다 그럼 어느 해병이 반대하겠습니까?

문제는 해군이 항모로 홍보하면서 마치 미국의 항모전단을 연상시키게 한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현시점에서 원안이었던 LPX-II도 좌초되게 생겼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 아닙니까?
현시창 21-07-04 21:37
   
탑다운으로 뭔가가 휙휙 바뀌는 것 같긴 합니다.
실제로 탄두중량 제한 해제, 사거리 제한 해제가 모두 한 정부에서 실현한 것이기 때문에. 국방부 역시 이전에 없고, 앞으로 없을 혼란의 도가니 속에 있을 겁니다. 거기다 소형위성 발사체는 에어런칭으로 하는 것이 위험성이 적다는 둥의 소리도 나오는 걸 보면 솔직히 항모만 고래같이 드러난 것이지, 그 안에 뭐가 흘러 다니고 있을지 아무도 모를 겁니다.

북한만 상정하던 군사전략 역시 주변국에 필요한 시나리오를 짜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확실한 드로잉은 안 나올 것이라 봅니다. 가장 큰 혼란에 빠진 것이 육군과 해군으로 보이고, 해병대는 정체성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태 한국 해병대가 미해병대만 졸졸 따라다녔는데, 계속 따라가면 많은 걸 내려놔야 할 테니, 미국하곤 다른 길을 가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수염차 21-07-04 21:44
   
해병대는 지속적으로 운용해야할 공격수단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한국군이 대규모 해병대를 보유햇고.....그 해병대를 투사시킬 수단(독도/마라도등)을
보유햇다는 사실만으로도 타국에게 큰 위협을 준다 생각합니다....

아 물론 현제의 마린온 계열의 수송 무장공격헬기가 스팩이 떨어진다는것은 인정합니다만...
근미래에 시작할 차기 고기동헬기 사업에서 좋은 결과가 도출될거라 판단합니다....
야구아제 21-07-04 21:39
   
차라리 기존 계획 훅 바꿔서 욕 먹지 말고 다음 계획에 새로 해군이 중형 항모 계획을 넣었다면 아마 다 찬성했을 겁니다.
     
현시창 21-07-04 21:43
   
전 해군이 그 짓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결국 탑의 의중이라 봅니다. 어떤 제복관료도 그런 무모한 짓은 못 합니다.
          
야구아제 21-07-04 21:52
   
정치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제정신은 아닌게 분명해 보입니다.
     
ranteria 21-07-04 21:49
   
어차피 경항모가 성공적으로 간다면 중형항모 이야기도 나오게 되있습니다. 상륙함을 LPH 에서 LHA로 바꾸는건데 뭐가 훅 바꾸는 겁니까?
          
야구아제 21-07-04 21:51
   
그러니까 원안 대로 갔으면 해군이 이고생 안 하는 건데 자꾸 이상한 언론 플레이나 하고 예산은 떨궈 먹고, 원래 도입하려던 LPX-II도 물건너 갈 판이잖아요.
               
ranteria 21-07-04 21:59
   
LPH에서 LHA로 바꾸는게 훅 바꾸는 거면 육군이 흑표 줄이고 아파치 늘린건 천지개벽인 일인겁니다. 아예 기갑을 항공대로 전환한건데요 군은 최대효율을 최속으로 뽑아야 하는 집단입니다. 우리의 정치외교관계가 변화했고 경제규모도 변화했습니다. 절대 못할일 아닙니다. 그런식이면 F-15SE 가 F-35로 바뀐건 어떻게 설명할겁니까?

해군의 준비가 미흡했을수 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확장재정을 펼치는 와중에 군에서 4조나 더 달라고 하는건 타당성의 문제가 아니라 현시점에선 정치적 위험이 큰겁니다.

아마 신문1면에 이렇게 뜰걸요 재난지원금은 80%만 준다면서 해군엔 4조원 추가예산 아우 끔직하네요 ㅋㅋㅋ
                    
야구아제 21-07-04 22:04
   
잠시만요, 독도함도 해리어는 운영 가능했고요,

원래 LPX-II도 항공기를 운영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애초에 미국의 강습상륙함을 모델로 했으니까요.

그런데 해군이 '수직 이착륙 전투기' 운영을 명기하며 계획을 CVX로 변경하고 '한국형 경항모'라고 했습니다.

사실 '수직 이착륙 전투기'를 운영해도 원칙적으로 강습 상륙함의 범주를 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해군이 굳이 '항모'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그런데 한국형이라 좀 다르다.

강습상륙함도 되고, 대형 또는 다목적 수송함도 되고, 기동함대 기함도 된다. 그리고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위협이 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고, 내용을 보면 그냥 강습상륙함인데 우리 특성에 맞게 다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굳이 '항모'라는 이름을 붙이고 예산도 짤린 판국에 여론 몰이 하며, 자체 기본 개념도 못 잡고, 본격 항모인가 해도 그렇다. 강습 상륙함인가 해도 그렇다 하고 있으니 혼란을 야기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mr스미스 21-07-04 22:11
   
독도함에서 무슨.. 해리어 운용 못합니다. 마라도함에 와서야 갑판 재질을 강화해서 오스프리를 제대로 운용 가능하게 됐는데 오스프리보다 배기열 높은 해리어를 어떻게 운용합니까.
                         
ranteria 21-07-04 22:12
   
해리어요?????????? 똥파이브 굴러오는 소리는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해군이 도입 원하는 함선은 LHA 입니다. 그리고 위협이라는게 언론에 공개 안되었을뿐 국방위원들에게도 공개 안되어있을것 같습니까? 일단 해병대가 어디 상륙할지 답 나와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북한의 위협이죠.
해군 입장에서는 LHA 보다 경항모라는 단어를 쓰는게 예산확보 전략상 유리했다 판단하고 진행한것 뿐이지 그 단어가 경항모가 됬든 LHA가 됬든 필요성이 바뀌는건도 도입 원하는 함선이 바뀌는것도 아닙니다.

무슨 기본 개념을 못잡았다 우깁니까? 혼란을 부추기는건 우리군 단독작전이 가능해질 전력상승을 싫어하는 세력이 하는짓이죠.
                         
야구아제 21-07-04 22:30
   
그러니가 LHA를 CVX라고 하고 있잖아요.

이게 문제라고 제가 몇 번을 말했는데!

그리고 2조에서 6조로 1년만에 10년 계획을 바꾸면 누가 들어 주나요?

그러니까 해군이 '항모'라는 말로 고집 피우지 말고 강습 상륙함으로(LPH든 LPA든) 원안 대로 지어 놓고 비행기 예산을 따로 타당성을 걸어서 청구하는게 맞다는 겁니다.
                         
ranteria 21-07-04 22:42
   
그러니까 그 말장난 때문에 예산을 못탓다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전세계가 유례없는 마이너스 성장을한 코로나 때문이 아니고요?
                         
야구아제 21-07-04 22:49
   
그렇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해군이 원안대로 가고 거기에 개조해서 F-35B도 운영할 수 있게 가겠다면 왜 거절 당했겠냐 싶네요.
Republic 21-07-04 22:44
   
야구아제 저분은 ..
본인이 수많은 반대 이유를
열거하셨지만
결국 해병대 전용으로 사용한다면
찬성하실거면서 구질구질하게 말을 하시네.

명칭에 집착하는 이유도 cvx를 해병대 위주로
운용하기위한 명분용이고..
해병대 사랑  좋지만
워낙 징징대다보니
가생이 밀게에선
해병대 이미지 자체가 떡락임.
딴 말 필요없고
좀 솔직하자고요.
몇십년 해군 세미나 참석하고 밀리공부
하신분 내공치곤 솔직하지 못하시군요

Cvx  해병대 줘 그럼 찬성할게!!
이것 아닙니까.
     
야구아제 21-07-04 22:48
   
본질을 호도하지 마십시오.

분명히 제대로 항모 전단을 꾸릴 핵원잠이나 조기 경보기를 갖추고 도입한다면 저는 해군이 말하는 말 같지도 않은 '경항모' 말고 진짜 항모 만든다면 반대하지 않습니다.
     
joonie 21-07-04 22:49
   
그런데 경항모 찬성파이시면, 몸글에 나오는 19년 10월까지 LPX-II로 도입하는 것으로서 해군도 알고 있고, 별다른 불만이 제기되지 않았고 오히려 실무자들이 다행이라며 감지덕지하던 사항이 갑자기 CVX+함재기로 바뀌게 된 것인지 그 납득할만한 이유를 추정해 줄 수 있겠습니까?

전직 해군 참모총장조차 가성비를 추구하여 비대면 전력의 혁신적인 확충을 적극 조언하던 상황인데, 도대체 어느 전문가가 갑자기 CVX+함재기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여 바뀌게 된 것인지 정말 의문입니다.
대팔이 21-07-04 23:23
   
joonie님...
제가 전에도 얘기했지만 단순 군사적 논리로는 그 누구도 항모도입 명쾌하게 설명못합니다...
심지어 소요군인 해군조차도요...
아시다시피 세미나를 두번이나 했지만 첫번째는 놀림감이 되었고 두번째도 신통치 않았습니다...

애초에 이 사업은 정치외교적인 목적으로 군통수권자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정치성 무기도입 사업입니다...
그렇지않고서야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서 먼저 갑자기  '다목적 대형수송함'에서 '경항공모함'으로 명칭변경된 이 후에야 2020년 12월 합동참모회의에서 경항모 소요를 결정했을리가 없죠
..
첨부터 항모 어쩌고하면 야당, 언론의 태클과 주변국의 겐세이가 있을 수 있으니 LPX로 운떠놓고 전격적으로 항모사업으로 바꾼거죠...
현시창님 얘기처럼 이건 단순히 군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집권측의 사전동의 또는 주도하에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군통수권자가 주도했다면 항모사업은 사실상 확정된겁니다..
물론 변수는 있습니다...
연평해전이나 천안함사건 같은 북한의 도발이 있으면 이명박때처럼 해군항모계획이 뭇매맞고 보류될 수도 있고 내년 대선상황에 따라 청와대의 의중이 바뀔수도 있으니까요...
     
joonie 21-07-04 23:37
   
솔직히 말해 충분히 추론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가생이에 서식하는 일부 항모 찬성론자들이 이런
'정치적 도입'에 대해서도 헛소리 말라는 식의 대응을 하고 있어서 팩트로만 찍어눌러본 겁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항모 사업이 확정이 되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임기 말 대통령이 국회를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레임덕까지는 아직 아니지만, 국회에서 계속 예산 삭감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방 중기 계획이고 뭐고, 국회에서 관련 예산을 계속 삭감하면 못합니다.

비록 대통령 의중이 암묵적으로 반영된 것이라 해도 실무자인 해군이 설득력 있는 이유를 가져다
대지 못하는 한, 대통령의 뜻도 결국 좌절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보다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업무 수행을 잘하는 편이라고 보지만, 이번 건은 아닙니다.
          
종훈이당 21-07-04 23:41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안보문제와 경제적 이익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없죠. 일부 토왜는 있을수 있을지 몰라도.. 토왜도 지금 일본이라는 끈이 믿을만 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여야간 조율은 이미 있었다고 봅니다.
생각외로 정치권에서 조용하다고 생각 안드십니다. 이런 사안은 여야가 있을 내용이 아닙니다. 설사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달라질건 없어 보입니다.
주도권이나 이익을 얼마나 더 챙기냐 덜 챙기냐의 문제일 뿐이죠.
               
joonie 21-07-04 23:59
   
여당도 이번 예산 책정에서 야당과 한편 먹고 삭감에 동의했습니다.

여야를 떠나 이번의 급작스런 해군 측 예산 요청 변경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종훈이당 21-07-05 00:01
   
한번의 이벤트로 전부를 판단하지 마시구요. 큰 소음 없이 동의 했다는건 어느정도 조율이 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joonie 21-07-05 00:09
   
101억 예산 요청 중에 1억만 남긴 것이 동의입니까?
                         
종훈이당 21-07-05 00:11
   
101억 안되면 엎어질 상황이 아닙니다.
                         
종훈이당 21-07-05 00:12
   
그리고 이런 부분은 님이나 나나 추정일 뿐이지 않습니까? 내가 그렇다고 한들 아니라고 한들 뭐가 바뀔까요.
                         
joonie 21-07-05 00:14
   
지금 이 꼴로 계속 간다면 내년이라고 달라지겠습니까?

국회의원들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해군에서 합리적인 근거를 대지 못한다면
관련 예산만 집중 삭감할 겁니다. 국방계획 어쩌구 해도, 예산 전용은 못하기에
해당 예산을 삭감하면 사업 못해요. 그냥 해당 사업은 날아가는 것입니다.
                         
종훈이당 21-07-05 00:23
   
다시한번.. 그건 님의 추정이잖아요. 나의 추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 이건 둘다 추정이니 시간이 가봐야 알수 있는 겁니다. 내가 님 말이 틀렸다고 하는게 아니라.. 추정이 다르다는 이야길 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서 뭘 설득을 하려고 합니까
          
ranteria 21-07-04 23:58
   
무슨 정치적 도입입니까 기 계획되 있던 LPH를 바뀐 미래 전략상 LHA로 확대한겁니다. F-15SE가 F-35가 되고 흑표가 아파치가 된것과 같은거에요. LPH만 3척 있는 함대가 상륙작전을 감행하는것과 공역에 즉응대응이 가능한 LHA가 하나 낀 함대가 상륙작전을 하는건 완전 다른겁니다.
               
joonie 21-07-05 00:06
   
그게 누구 맘대로 멋대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까? ^^+

몇달 전만 하더라도 전직 해군 참모총장이 가성비를 감안한 비대칭 전력 강화를 권고했고,
한달 전만 해도 해군 실무자가 다목적 대형 상륙함 구매해 주셔서 감사.. 하던 상황입니다.

갑자기 주장을 바꾸었다면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서 반대 목소리를 설득하던가요.

해군 당국은 근거없이 장밋빛 청사진만 늘어놓다 빈축만 사지 않나, 여기의 찬성론자들은
색깔론을 벌이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려는 데에만 열을 올리지 않나..

개인적으로 경항모 자체의 도입은 찬성입니다. 함재기 F-35B 도입만 반대할 뿐이지요.

미국 항모 전단 따라다니며 함재기 셔틀 노릇이라도 하는 것은 찬성입니다. 이왕 가진 거
운용경험이라도 쌓아야죠.  현대 측 모델이면 추후 수퍼호넷이라도 굴릴 수가 있구요.

아니면 헬기 항모로 운용하든지, 강습 상륙함의 원 목적으로도 운용할 수도 있고.

저 경항모를 프로그램 코스트 2조면 건조할 수 있다..? 아마 나중에 T-7A 꼴 나서 추경
먹는 하마가 될 것 같아 보입니다. 동급 항모가 4조의 건조비가 드는 판인데 말입니다.
종훈이당 21-07-04 23:32
   
우리나라 국운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GDP는 10위 안에 진입하고 수출증가율은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방위력은 5~6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잠수함탄도 실험을 비밀리에 했고.. 이제 원잠이야기가 나올겁니다.

일본이 멀쩡해 보이십니까.. 올림픽 실패하면 저나라 한치앞을 못 볼 지경입니다. 동복아 아태지역 안보 상황이 어떻게 되리라 보십니까..

미국도 알고 우리도 알고. 이미 몇년전부터 기미는 보였습니다. 기회가 올때 잡아야죠. 이건 경제적 이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높은꿈 21-07-05 00:29
   
물 들어올때, 노젓자!
이번에 항공모함 멋지게 만듭시다.
핵 재처리장 만들 수 있게, 미국과 협정도 다시 합시다.
비운 21-07-05 09:56
   
해군이 경항모 추진에 이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청와대에서 경항모 추진을 공식화했기 때문.........
즉, 청와대 뜻을 이행하기 위하여 이런저런 궁색한 논리 들이대며 애를 쓰는 것.......
당초 대선 공약으로 추진했던 원자력잠수함이 기술적 문제 등으로 조기 추진이 여의치 않음에 따라 이를
만회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또한 일본 경항모  대응책으로서 경항모 추진건을 이슈화한 것.........

경항모 찬성론자 중 몇명은 해군 소속으로서 찬성 여론 조성하라느 특명을 받고  온라인 오프라인 공간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 추정......

옛날 KFX 추진시 기체 형상 방식을 가지고 쌍발인가 단발인가 논란 발생했을 때 KAI 소속으로 보이는 사람들 몇명이 단발기인 KFX-501안을 주장하며 찬성 여론 조성하려 애쓴 적 있음....
     
joonie 21-07-05 10:02
   
여론 조성하는 건 좋은데, 과거 새누리당 시기 댓글 부대의 실패 전략을 답습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