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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05 15:56
[해군] 항공모함 썰에 대한 오해...
 글쓴이 : 동키11111
조회 : 626  

아직 항공모함을 어떻게 만들겠다는 상세 발표가 없어 여러가지 혼선이 있습니다.
그럼 항공모함이 뭐냐는 거부터 정리해야겠죠?

1. 항공모함은 방어용 무기가 아닙니다. 적극적인 공격용 무기입니다.
항공모함 전술 중 가장 큰 부분이 대량의 무기를 한번에 투사하는겁니다.
이를 통하여 조기에 적을 초토화 하기 위함입니다.

2. 항공모함에는 어떤 항공기가 올라갈까요?
지금은 많이 합쳐졌지만...
- 공격기, 전투기 : 미군의 경우는 F-18로 통일되었고, F-35C가 계승하게 됩니다.
우리는 아마도 F-35B로 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거기에 수송기가 포함되며, 미국은 C-2를 항모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과거 C-130을 테스트 한 사례는 있지는 한데, 착륙이...
- 조기경보기는 미국은 E-2를 사용 중이며, 소형 항모는 헬기가 이 역할을 대신합니다.

일단 항모전술에 육지의 공중급여기, 해상초계기는 포함되지 않지만, 공중급여기의 필요성때문에 많은 연구를 진행중이고, 해상초계기는 함대의 구축함의 해상초계헬기가 이용됩니다.

3. 항공기를 투사하는 방법은 크게 스키점프대와 캐터필러가 사용되지만, 그외에도 항력을 받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맞바람으로 항해하면서 바람으로 인한 양력을 이용했고, 또한 고속으로 달려 바람에 의한 양력도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맞바람은 필요 없더라도 고속항진은 아직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어느 영화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바람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어 항모에서 추락하는 장면이 나온 영화도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F-35B가 VTOL이지만, 이륙 시에는 일정크기의 비행갑판이 필요합니다. 이때도 양력을 받기 위해 고속운항이 필요합니다.
독도/마라도함이 항공모함이 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대부분 F-35의 이륙을 위하여 갑판의 내열만 필요한 줄 알지만, 현재 최고속도를 최소 10노트 이상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4. 항공모함은 독자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과거 구소련의 경우 비용 문제로 항공모함에 순양함 기능을 때려 박은 적이 있지만, 단독으로 움직이는 배는 사실상 태국밖에 없습니다.(현재는 항공기도 없고, 왕실요트로 쓰고 있다죠?)
함대의 구성을 보면 항모, 순양함/구축함, 초계함, 지원함, 잠수함으로 구성됩니다.
미국은 순양함/구축함/프리깃이 구축함으로 통합되어 한가지 지만, 함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대공, 대잠기능을 분리해서 함대가 구성됩니다.
그리고 지원함/잠수함 역시 항모의 속도에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지원함은 문제가 되면 뒤로 빠질 수 있지만, 잠수함은 다르기 때문에 원자력운항기술을 보유한 국가의 잠수함은 전부 원자력 추진함입니다.

5. 항모는 작전 중 육지 가까이는 절대 들어가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육지에서 쏘는 대함미사일, 미사일함정, 기타 방어가 예상되는 곳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200~400km 밖에서 공격합니다.
예를 들어 적의 항공기나, 미사일의 침입이 예상되면...
먼저 조기경보기가 탐지하고, 초계비행 중인 전투기가 적을 대응합니다. 이게 뚫리면 구축함의 대함미사일이 방어하고, 최종적으로 CIWS가 방어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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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타 21-07-05 16:20
   
적 항공기 침입 예상 되면 아측 전투기가 대응 한다 하셨는데 공해상 상공일 경우
우릴 공격 하거나 공격 하기 위해 표적 획득 레이더파 방사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공격할 순 없죠.
     
Republic 21-07-05 17:29
   
대응이란 꼭 선공을 의미하지 않음 ㅋ
vexer 21-07-05 20:24
   
항모(항모전단)의 전형적인 설명이네요. 좋은 글입니다.
다만 우리가 보유할 경항모는 성격이 조금 다르죠. 물론 윗 글처럼 전통적인 항모의 기능도 수행 하겠지만, 아무래도 정규항모보다는 많이 떨어지겠고, 상륙작전에도 사용이 될겁니다. 이것도 역시 강습상륙함보다는 떨어지겠죠. 웰도크가 없으니 상륙 지원함이라고 봐야겠죠.

결국 정규항모와 강습상륙함의 중간정도 포지션인거고, 우리나라 특성상 멀티롤이 요구될겁니다. 그래서 운영교리같은것도 항모와 상륙함, 지원함의 것들을 짬뽕시켜야 될거고, 전시 임무도 하나가 아니라 몇가지 상황을 상정해 정리 될겁니다.

많은 분들이 중형항모를 원하시는건 알지만, 현재로서는 그 역할을 다 하는데는 무리가 있고, 한대로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쉽지만 앞으로 나라가 더 발전하고 기술이 더 발전하면 정규항모도 가지고 3직제도 돌리고 그럴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