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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1 23:12
[잡담] 전작권 환수 이야기에 간첩이라니 어이가 없어서
 글쓴이 : 마왕등극
조회 : 1,566  

전작권에 관해서 그 동안은 환수에 대한 실익이 거의 없었죠. 그래서 미국이 갖고 있어도 대부분 그러든지 말든지 했단 말이죠.


왜냐하면, 동아시아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잠정적 적대국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건 미국이 일본이라는 깡패국 목에 개목걸이를 채워 움켜쥐고 있었기에 가능했죠.


하지만 이제 미국은 개목걸이를 풀어버렸습니다.


북한과 전쟁하기 전에 일본과 먼저 전쟁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고, 한일 전쟁 시 미국이 우리나라 편을 들 것 같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달러 초강세로 극히 힘들어 할 때 독일과 일본에 강제로 달러 매입을 시켜서 달러 가치를 절반으로 떨어트린 적이 있습니다. 이게 1985년의 플라자 합의인데 이 때문에 일본의 엔화는 두 배 정도 가치가 상승해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직접접 방아쇠가 되었고, 그 뒤에 일본인들은 물가가 미친 듯이 뛰어서 '일본의 살인적 물가'라는 상황이 되니 부동산 투자에 몰렸다가 버블 붕괴로 스스로 확인 사살했지요.


그 시기 미국에서는 일본과 독일에 환률 부담을 전가하고 거지도 출퇴근하는 활황기를 맞이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기에 한일 전쟁 반발 시 미국은 일본 편을 들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본이 군사력을 증강시키면 그 자신감으로 독도를 무력 점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 가면 거의 전면전을 염두에 둬야하는데 미국은 분명 전작권이 미국에 있음을 들어 우리에게 참으라고 말릴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가 반발하면 국제 사법 제판소에서 시비를 가리면 되지 않냐는 일본의 논리를 꺼낼 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예상합니다.


그렇기에 그런 상황이 되기 전에 전작권을 회수해와라. 라는 글을 남겼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전작권 회수를 미국에 공식 요청하면 미국 정가는 일단 긴장은 할 겁니다. 비상까지는 아니더라도요. 우리나라의 의도가 뭔지 파악하고 달래려는 시도는 하겠죠.


그리고 난 후 상황이 우리나라의 국익에 여전히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중국과


'일본의 무력 도발에 대해서는 양국이 연합하여 공동 대응한다.'


라고 협약이라도 체결하면, 미국과 일본 정가는 발칵 뒤집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되면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국가 안보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고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고립되는 형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되면 군사적으로는 좀 복잡한 상황이 되어 잘 따져봐야겠지만 정치 외교적으로는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질질 끌려가는게 아니라 한발 앞선 입장에서 적극 대응이 가능할 거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전작권 환수해오라는 글을 남겼더니, 생뚱맞게 북한과 주장하는 내용이 같다. 내말과 다른 사람들은 다 간첩이라니. 어이가 없어서. 도대체 생각은 하고 사는지, 그렇게 현 국제 정세가 안보이나? 쯧.


왠만하면 밀게에 이런 글을 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싶어 자제하려 했으나 상황이 황당하게 돌아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으니 보시는 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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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비 15-05-01 23:56
   
도대체 무슨 피를이어받았길래 주인님 심기건드릴까 벌벌 떠는 노예근성이 나올까 매국노들은 다 뒤져서 없어졌음 좋겠네요
dhkdrhfwo 15-05-02 00:03
   
중국에 종노릇하다가 일본의 식민지 이제는 미국의 꼬봉노릇까지 이게 대한민국의 역사다
두근두근 15-05-02 00:44
   
애초에 일본은 북한처럼 군사적 도발을 할수있는 깡다구 있는 놈들이 아님 ㅋㅋ 그러니 맨날 매스컴이나 아베같은 쪽발이들이 입으로만 터는거지
Centurion 15-05-02 01:16
   
지금 이 논리대로 한-중 양국이 일본 위안부 집중 공격하며 손잡았는데..
결과적으로 어떤 꼴이 됐냐하면, 중국은 쓰윽~ 모르쇠하고 일본하고 실실 쪼개고 손잡고..
미국한테는 한국이 친중했다고 눈밖에 나버렸고, 일본은 미국만 죽어라 쫄쫄 따라다니더니..
미국한테 인정을 받은 꼴이라...

한마디로 한국이 낙동강 오리알이 되버렸다.. 그런 상황이죠..

중국은 애시당초 친하게 지낼만한 나라가 못됩니다.
일본은 독도 영유권 하나로 저렇게 극성이지만.
중국은 고구려사는 중국사, 더 나아가 단군도 중국인,
한국사는 통채로 중국 속국 이렇게 통크게 주장하는 놈들이에요.
목표는 한국이 약체화되고, 미국이 손떼면 다시 잡아먹겠다 요런 놈들이건데..

이 와중에 독도니 위안부 문제니 해서 중국이랑 동맹이라도 맺은것처럼..
일본 공격해봤자, 동북공정으로 뒷통수 막는건 무방비로 당하고 있고..
결국 미국 눈 밖에 나서, 한국 외교능력, 전략적 사고능력이 의심받기만 하죠.

그러니, 중국은 이게 왠떡!!! 한국이 국제외교에서 고립되니..
더 막대하기 좋은 환경이 되버린겁니다.

본래 짱개라는 나라는 세계에서 동맹국이랄만한 나라가 파키스탄 정도 밖에 없어요.
북한이나 러시아도 중국하고 혈맹이라고 하긴 좀 거리가 있구요. 영토 욕심으로 온 사방팔방에
적을 달고 다니는 양아치 국가인데.. 이런 나라하고 친목질 해봤자 답이 없거든요.

애시당초 외교력은 미국하고 서방세계랑 친목질을 해야 생겨나는건데..
친중노선은 정말 정말 위험하고 안좋은겁니다.

굳이 독도나 위안부 문제는 중국과 공동연대를 할 바에
차라리 미국의 태평양 전쟁 참전군인들이나, 호주 참전군인, 동남아의 피해자들과 연계하는게 훨씬 나아요.

그리고 뭐, 사실 이건 전략적으로도 최대위협인 중국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비록 아베란 미친 놈이 싫긴해도..
최우선 과제로 삼아서 깔 문제는 아닙니다. 보통 우리나라 반일은 정권과 정치인의 애국심을 자랑하는 척도로,
대충 무늬만 반일을 외치는 공염불에 불과하지. 실제로 딱히 반일을 하는 것도 아니구요.
여러 역사문제나 독도문제와 관련해 해결의지도 거의 없죠. 현상유지만 딱 바랄 뿐..

반면 일본 같은 경우도.. 독도 문제 같은걸 일종의 극우집단들의 구심점이 되는 선동구호 중 하나일 뿐..
굳이 목숨 걸고 취해야될만한 필요성을 느낀다? 저는 그렇게까진 안보입니다.
(본래 독도에 집착한건 일본 극우쪽이 아니라, 저기 시마네현인가 그 어촌 어부 집단들이죠)

근데, 이게 뭐가 문제냐면.. 본래는 독도 문제가 좀 일본 극우진영에서도 크게 집착하는 문제가 아니었는데,
한국 정치권과 국민들이 독도에 너무나도 집착을 하고 큰 목소리를 내서 그런지. 일본 극우놈들 눈에도..
이게 마치 히틀러가 집착한 스탈린그라드 같이 상징성을 띄게 되었다는것이죠.

일본 제국주의가 한풀꺽인 지점..
(제국주의 패망의 상징 같은 지점.. 일종의 한국에게 뺏어온것인데 잃었다. 손해봤다 느낌..)
그런 불만감을 느끼는거죠.

사실, 독도에 비해.. 일본이 진짜 억울해 할만한 지점은 저기 훗카이도 북방 4개섬 같은 문제입니다.
독도는 일본이 한국이 만만하니까 주장하는거지만, 훗카이도 북방은 러시아랑 수차례 협상해 확보한 지역으로..
2차대전 때 패망하고 뺏긴 영토인데.. 러시아 핵 폭격기가 빙빙 돌아다녀서 말도 잘 못꺼내는 곳이죠.

어쨌든 중국하고는 너무 가깝게 지낼 이유가 없습니다.
쪽바리가 아무리 짜증나도, 정말 위험한건 한반도를 미수복 영토, 속국마냥 생각하는 중화뽕 짱개에요.
그런 측면에서 미국과 서방세계와의 관계를 강화해야되고, 사실 일본과도 필요이상으로 적대할 이유는 없죠.

근데, 다만.. 요 일본 극우들이 설치지 못하도록.. 군사적 대비는 철저히 해야됩니다.
예를 들어 동해안 전역을 커버하는 대함 미사일 개발이라던가.. 그런걸 도배한다던가해서..
일본 해자대가 도발할 가능성을 거의 차단해버리는게 제일 좋죠.
아는오빠 15-05-02 01:59
   
아래가 북괴새끼들 주장임  아래와 같이 하나 다른게 없는 주장 하는 님들은 뭐 제 눈엔 행여 간첩이나 아님 북에서 글쓰시는 분 아닐까 하는 생각에 해본 말인데 왜 글쓴이분이 흥분하시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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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문제에 대한 박근혜《정부》의 론조는 해괴한 수준이다. 그들은 《전작권》을 환수하게 되면 남조선강점 미군의 철수로 이어지고 결국 《한미동맹》의 붕괴를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작권》과 남조선강점 미군 철수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미군이 주둔하고있는것은 그들의 필요때문이지 남조선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기때문이다. 조선전쟁 당시 미군사령관 릿지웨이도 말했듯이 미국은 남조선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바꾸어 말해 미국의 국익)를 지키기 위해서 남조선에 나와 있는것이다.
미국은 자기 손익을 따져 필요하면 개입할것이고 일없다싶으면 철수할것이다. 게다가 미국이 해외파병을 할 때에는 의회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게 되여있다. 《전작권》과 《한미동맹》은 하등의 관련이 없는것이다.
전쟁발발시 과연 미군의 대규모의 개입이 바람직하다고 할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전쟁이 나면 터지고 깨지더라도 우리끼리 해결하는것이 옳다.
...
《전작권》문제에 친미사대주의자들이 개입해서는 안된다.
원래 미국은 2009년까지 《전작권》을 가져가라고 하면서 남조선강점 미군의 분담금을 더 내라고 했다. 남조선은 미국에 매년 30조원정도의 돈을 지불해왔는데 《전작권》을 가져가는 대신 10조원정도를 더 내라고 해서 거의 관철시켰다.
《〈한미동맹〉이고 나발이고 미국은 남조선을 떠나라.》
왜 우리는 이런 구호조차 웨칠수 없는가? 왜 이 땅에 미군이 더 있어야 하는지도 용납할수 없는 마당에 《전작권》마저 포기하다니? 박근혜집단은 1905년 일본에 외교권을 넘겨준 《을사오적》과 무엇이 다르랴싶다.
     
마왕등극 15-05-02 03:18
   
아는게 참 빈약하군요.

원래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죠. 국제 사회가 북한 뿐이라니.
          
아는오빠 15-05-02 13:24
   
국가 안보에 있어 주적인 북한빼고 뭔 이야기가 되나요?
HHH3 15-05-02 02:05
   
전작권은 소위 북풍이라는걸 이용해 먹으려는 정치쑈입니다.
지들 권력 쥐고 살겠다고 한국의 주권을 외국에 떠다넘긴 매국행위이죠.
미국에선 오히려 우리의 이런 행위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죠. 미국조차도 우리가
전작권을 가지는게 맞다고 보는데 굳이 도로 떠넘김으로해서 우린 또다른 손해를 봐야합니다.
정치니 외교니 하는데있어서 공짜란 없으니까요.
이런 본질적인 부분도 이해못하고 글싸지르는 인간들은 지적수준이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아니면 알밥이거나..
DarkAngel 15-05-02 02:16
   
전작권을 잘못 알고 계시니 생각도 달라지고 상황도 달라지죠.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17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에게 넘긴 '작전지휘권'(Operational Command)은 1954년 11월17일 발효된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그후 개정된 한미 합의의사록에서 `작전통제권'이라는 용어로 대체됐다.

작전지휘권 및 작전통제권 개념은 큰 차이는 없지만 작전통제권은 순수 군사작전 중에서도《대북 군사작전》을 수행을 위한 임무 부대 운용에만 권한을 축소시킨 것을 말한다.

즉 북한과의 전시에만 전작권이 한미연합사에 이양됩니다.
     
없습니다 15-05-02 02:23
   
님이 쓴글에 나와있듯이 작전지휘권과 작전통제권은 별차이가 없어요. 근데 그걸 마치 작전지휘권은 주권침해 맞고 작전통제권은 아닌듯이 써놨네요. 둘다 맞던지 둘다 아니던지 둘중의 하나로 해야 됩니다.
          
DarkAngel 15-05-02 03:05
   
일본과의 전면전 시 전작권이 한미연합사로 이양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우리군은 우리가 지휘하는것이 정석이고 국가 운영의 기본입니다.
JJUN 15-05-02 07:22
   
"우리가 전작권 회수를 요청하면 미국도 긴장하며 무슨 의도인지 파악하려고 하며 우리를 달래려고 할 것이다"
이말부터가 에러입니다.
미국은 원래부터 한반도를 떠나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전작권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가 전작권을 가져오면 미군 한반도 주둔의 명분이 더 약화된다는 것이죠.
즉, 이말은 전작권 환수를 하게 되면 한/미 동맹이(경제적이 아닌 군사적,정치적 동맹이) 약화될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다른말로 미군이 한반도내에서 철수를 하게 될 촉매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 입장에서 한반도에 미군이 주둔해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북한과의 전쟁의 승패 여부가 아닌
북한의 전쟁억제력을 가져오는데 있습니다.

전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쪽팔리다,대한민국은 주권도 없냐,국방비는 몇십배 더 쓰면서 미국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냐" 등등 이런 말들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괴리적인 논리라고 보여집니다.

챙피한것이 날까요? 전쟁이 터지는것이 날까요?
미군이 떠난뒤 전쟁 안난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미군도 한반도에서 진작 떠나려는 마음이 있었고(한국은 충분히 북한을 상대할 수 있다면서) 현재도 그들은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그걸, 한국이 안된다라며 만류하며 붙잡은 이유는 고도산업을 이룬 우리나라는 전쟁시 많은 것을 잃게 될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승패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당연히 전쟁나면 북한이 핵을 쓰지않는한 절대적으로 우리가 이깁니다. 게임 자체가 되지를 않아요.

"전작권 회수를 하고 미군도 한반도내 주둔한다."라는 말은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물론, 회수하는 즉시 미군이 바로 떠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곧"이라는 전제가 붙죠.

한반도내 미군 주둔요청은 우리나라가 잘하고 있는 정책 맞습니다.
그 요청에 명분을 주기 위해서 미국에게 사탕 하나 물려준거고요.


북한은 언제든 미군이 떠날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도 압니다. 전쟁 일으키면 지들도 무사하지 못하다는것을요.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한반도를 꿀껄 할 수 있다면 지들이 잃는것에 비해 얻는것이 엄청나죠.

얼마전에도 김정은은 지 말에 토 달았다고 국가계획위원회 설계국장(지난해 11월), 농식품부 차관급(1월), 국가계획위원회 부원장(2월)에 총살시켰습니다.
그게 북한입니다. 언제, 어떻게, 어떤식으로 변할지, 무슨짓을 할지 모르는 국가가 북한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북한의 모아니면 도 식의 돌변행동을 우려하는 의미에서
그런 일이 벌어나지 않게끔 전쟁 도발 가능성을 가장 줄여주는 주한미군 주둔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전작권이라는 당근을 쥐어준것입니다.

전작권 회수를 국가의 자존심과 결부시키는것은 현명한 생각이 아니며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간과하는겁니다.
     
호태천황 15-05-02 13:44
   
전작권 회수와 미군철수를 동일시 보는 것은 오버 아닙니까?
          
JJUN 15-05-02 17:56
   
오버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를 말씀해주셔야져

"전작권 회수한다고 주한미군이 철수하겠어?"라고 막연히 생각하시는건가요?

전작권 환수에 관련하여
정치적으로는 보수/진보가 갈립니다.

유독 진보측에서(민주 및 통진 이하) 전작권 환수를 주장하죠.
그러나, 전작권 환수에 따른 대책이나 우리측의 이익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하는 사람 단 한번도 못봤습니다.

항상 밀고나가는건
"우리나라가 더 강하다. 미국없어도 우리 힘으로 우리 땅 지켜낼 수 있다.언제까지나 미국에 기댈 수는 없다"
이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할뿐이죠.

애초에 미군주둔하에 전쟁억제 하는것이 최우선이지만...
님 말대로 작전권만 회수하고 주한미군 철수 안한다고 가정해볼께요.
근데 문제는 전시 작전권이 없는 미군이 이땅위에서 큰 희생을 언제까지나 할것같은가요?
우리가 흔히 말로는 북한과 전쟁발발시 미군과의 연합이라면 수일내 혹은 짧은 기간안에 전쟁을 끝낼것이다라고 말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짧게 전쟁이 끝난 역사가 있던가요?
베트남전은 말할것도 없고 6.25도 그랬고(중/러가 뒤를 봐줬다지만) 그동안 중동지역 분쟁만 봐도 그렇습니다.
이라크,아프간 등등 전쟁은 절대 짧은 시간에 끝나지 않습니다.
언제든 상황 여의치 않으면 마음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전시작전권도 없는 미국이 자국 장병들 희생해가며 우리를 무한정 도와줄까요?
 
더군다나 미국내 여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구글에서 주한미군에(USFK) 대해서 검색해보면 댓글에 온통 한국을 못마땅하게 생각들이 넘쳐납니다.
한국은 너무 이기적이다. 아니 아시아 전체가 그렇다. 너무 거저먹으려 한다.
대충 이런 내용들입니다.(방위분담금을 더 내든가~ 니들 힘있는데 왜 자꾸 우리한테 기대려고 하냐 뭐 이런 의미들) 

국가는 외교와 정치를 통해 이득을 위해 움직이지 의리에 움직이지 않습니다.(의리라는 것도 상대방으로부터 얻어낼게 있을때나 적용되는겁니다)
미국이 왜 일본하고 히히낙낙 거리는데요.
전략적 위치가 우리나라보다 더 좋고 미국경제와 일본경제가 우리나라 경제와 미국경제보다 훨씬 더 사이좋고 더 큽니다.
일본이 힘이 있으니 미국이 끌어앉는 겁니다.
힘없고 능력없으면 우크라이나처럼 되는거구요(우크라이나기 핵포기를 하지 않았다면 러시아가 건들지 못했죠.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대로 핵을 사용하지 않았기 떄문에 미국으로부터 핵우산 제공도 당연히 받지 못했습니다. 명분도 없을뿐더러 굳이 러시아를 도발하면서까지 도와줄 필요성을 못느꼈기 떄문이죠)

이처럼 힘없으면 언제든 버림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옵니다.
또다른 예로 몽골이 우리나라와 어떻게든 엮여볼려고 친한척하며 안간힘을 썼는데 우리 정부 전부 다 거절했습니다. 얻을게 없다는 판단하에요.
착한 국가/의리 있는 국가/영원한 동맹 이딴것은 없습니다. 실리를 위해서만 움직일뿐...
우리는 미군주둔이 실리적인것이고
미국은 과거에는 한반도가 전략적으로 중요했으나 시대가 흐름에 따라 지금은 많이 퇴색되어서 굳이 한국이 아니더라도 일본이 있으므로 한반도 주둔에 큰 의미부여 하지 않는 상황이고요.

그냥 아주 쉽게 비교한다면 님이 말씀하시는건 음주운전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술 마셔도 음주단속 어플 확인해가며 조심해서 운전하면 안걸릴 확률이 80-90%넘겠죠.
근데 100%안걸린다는 보장 없죠. 경찰에 걸릴수도 있고 사고로 죽을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다치게 할수도 있구요.

전작권 환수 및 미군철수 마찬가지입니다.
님말대로 전작권 환수해도 미군철수 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한/미 군사 동맹은 약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상황에 따라 언제든 떠날수 있게 우리가 등떠미는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입니다.

1년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한해 예산이 약 1조입니다.(2014년 기준 9200억)
무기/장비 개발/보급으로(1조) 한/미 군사동맹이 발휘하고 있는 시너지 효과를 대체할 수 있을것 같은가요?

전작권 회수한다고 주한미군이 철수하지는 않을것이다는 너무 안일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내맘알아줘 15-05-02 19:52
   
나는 이해할 수 없는게 전작권환수를 해야된다는 입장은 이해가 됩니다 (예로 주권이야기, 현 신장비)
그런데 미군이 그대로 지금같이 머물고 있을거 같습니까 전력이 빠져나간만큼 우린 채워야됩니다.
그리고 북한이 도발이 아닌 전쟁을 일으켜보자는 모험을 보내면 6.25때보다 더 심각한 피해와 회복불능이며 더불어 일본이 자국보호라는 명분으로 침입을 허용할지도 모르며 중국으로부터 공격도 당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북한이 존재하는 한 베트남전쟁과 같이 간첩도 있을것이고 혼란상태로 빠질것입니다. 현재 휴전상태이며 전쟁이 일어났을때 신속히 자국영토가 큰피해가 없도록 북한을 제압할 필요가 있으며 제압시 주변국으로 부터 전쟁억제력도 있어야합니다. 현재 미군이 있는것만으로도 북한은 전쟁을 일으킬 간이 없는거죠. 상대가 안되기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현재 미군도 포함해서 막강하다고 복지를 외치고 있죠. 그러면서 미군은 물러나라고 외치며 김정은 품엔 안기고 싶어 난리입니다.
     
내맘알아줘 15-05-02 20:00
   
전작권환수=북한x=핵vs핵=통제(평화와 복지를 외치며 북찬양과 혼란조성)와 복지down 군비up(일본과 중국을 커버할 군사력)
돌개바람 15-05-02 23:16
   
전작권을 환수한다고 미군이 빠진다는 소리는 당장 군당사자들도 하는 소리가 아닌데 장담하는 사람들 보면
참 한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당장 미국이 가장 신경쓰는 것이 대중국포위망인데 동북아에서 한국에 있는
전력을 빼고 일본에만 집중한다면 잘도 그 전략이 유지되겠습니다. 달리 미군이 한번 빠졌었던 필리핀에
다시들어간다는 결정이 나온게 정말 무슨 필리핀이 불쌍해서 인줄 알고 계시는 겁니까? 그리고 우리나라는
님들이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더 미국에게는 전략적으로 필요한 요충지입니다. 포기할려고 해도 포기할 수가
없는 동북아 요충지라는 말입니다. 달리 미국이 우리나라에 사드르 못들여와서 안달인줄 아십니까? 윗 분중
한분은 전작권 환수가 언제든지 미국이 떠날수 있게 등을 떠미는 행동이라고 하셨는데 미국이 우리나라를
떠날 수 있는 것은 딱한가지 대중국포위망을 포기했을때 뿐입니다. 그리고 그건 곧 미국이 동북아에서 지배력을
완전히 상실한다는 소리입니다.
     
구름위하늘 15-05-08 15:52
   
아니요.
지금 미군의 전략이 바뀐지 한참되었습니다.
그전처럼 요충지 주둔이 아니라,
기동부대로 편성을 바꾸고 있고... 그 대상 중에 하나가 주한미군을 아시아지역의 기동부대로 사용하려는 것 입니다.
전작권이 회수되면 일단 주한미군사령부의 의미가 없어지면서
전투부대와 전투지원부대는 남지만
사령부에 해당하는 행정부대와 일반지원부대는 의미가 약해져서 본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한미군의 작전권 이양은 오히려 미군이 바라는 것 입니다.
한국이 군사요충지는 맞지만, 주한미군의 바뀐 전략에서는 '주둔'의 필요성은 많이 약해졌습니다.
차차2 15-05-03 19:48
   
네 당장 무슨 돈으로 자주국방할건지 부터 논의되어야 겠죠 한국처럼 세금내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국가에서. 
.
외교가 한국 입맛대로 전작권은 우리가 가지고 너넨 첨단무기는 지원해주는 대신 전쟁나면 한국 도와줘야되고 자동 개입해야되니마니.  이렇게 쉬운게 외교였으면 진보니 보수정권이니 다떠나서 누가해도 됩니다.
.
요충지라서 우리가 유리하다구요? 그럼 중국때문에 한국이 미국과의 외교에서 뭐든지 갑이겠네요? 님논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