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은아버지께서 베트남전 두번을 다녀오셨죠.
두번째 가셨을때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처음온 장교들... 영화를 많이 봤는지 영웅심때문인지 무리를 많이 하더랍니다.
그 첫번째.
가다가 동굴이 보입니다.
베트남전 참 동굴 많이 팠죠.
두번째 오시다 보니까.. 동굴 보면. 수류탄 3개 화염방사기 쏘고 그냥 갑니다.
그런데 처음 온 소대장이 있으면 골치 아파지죠.
들어가보랍니다.
꼭 보고싶으면 지가 가지 왜 들어가라그래 ㅡㅡ;;
그때만해도 우리국군의 위력이 이미 알려진 터라 베트콩이 먼저 선공 하는일이 별루 없었거든요.
또한가지.
정찰을 나가죠.
정찰중 적을 만납니다.
또 문제가 국군 정찰은 분대고... 베트콩 정찰은 소대라는 거죠.
이때 제 작은아버지는 쑤그리.. 적이 공격하기 전까지는 공격하지마라..라고 하십니다.
왜냐... 우리국군위력이 유명해서 왠만하면 베트콩이 선공 안해요.
심지어는 거리도 가깝고 보이는거 뻔히 아는데도.. 그냥 지나가요.
그런데.. 꼭... 초짜들이 .. 공격시켜요.
제 작은아버지 죽을뻔했다고 하네요..
총알이 성경책을 못뚫는다는 교훈을 한가지 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