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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1 17:02
[기타] F-35에 적용된 오염방지기술
 글쓴이 : 노닉
조회 : 3,627  

기존 항공기는 카드뮴이 도금된 철 패스너 (Fastner)를 사용하였다. 카드뮴은 부식을 방지할뿐만 아니라 윤활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도색 과정에서 기존 도장을 벗겨낼때 작업자들에게 카드뮴이 노출 될 수 있다. 또한, 작업장 노출한계 기준으로 인해 작업시간이 길어지며, 개인보호장비가 필요해 년당 수천 달러가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35는 3곳 (QAD, Quick Attach Detach, SFD, Standby Flight Display, 기관포) 을 제외한 모든 곳에 티타늄 또는 스테인리스강 패스너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항공기 가격은 높아졌지만, 생애주기비용은 낮아졌다.

^패스너


파편과 탄알으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를 막기 위해서 항공기 연료탱크 중 빈 부분은 반드시 비활성 기체로 채워야 한다. 기존 군용기들은 이를 위해 할론 1301 (CF3Br) 사용하였다.

반면 F-35는 할론 대신 질소충만기체 (Nitrogen Enriched Air)를 사용한다. 기내의 OBIGGS가 대기에서 산소를 분리해 질소충만기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OBIGGS 덕분에 군은 할론을 유지관리할 필요가 없어졌다.


기존 항공기들은 조종사용 산소를 액체산소 탱크에 담고 다녔다. 만에 하나 공급시스템에 어떠한 이물질이라도 들어간다면, 액체산소는 빠른 연소를 일으키게 된다. 또한 공급시스템은 완전히 깨끗해야하는데, 여기에 쓰기 가장 좋은 세정제는 CFC-113 과 HCFC-141b 이다. 이 둘 모두 오존층 파괴물질이다.

F-35는 OBOGS 체계로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다. OBOGS는 분자체 기술을 활용, 엔진 블리드 에어 (Bleed Air)에서 산소가 풍부한 호흡기체를 만들어낸다. OBOGS의 세척에 오존층 파괴물질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군은 산소시스템 청소를 위해 프레온 가스를 보관할 필요가 없어졌다.


군용기들은 멈춘 엔진을 재가동시키 위해 비상동력원을 가지고 있다. 특히 F-16의 경우 EPU 연료 로 하이드라진을 사용한다. 안정하지 않은 독성 유체가 발생시킨 가스로 터빈을 돌려, 엔진을 재가동하는데 충분한 동력을 만드는 것이다.

F-35는 하이드라진 대신 IPP (Integrated Power Package)를 사용한다. IPP에는 소형 터빈 엔진이 있어 하이드라진 문제도 없고 시동을 걸고 끄는 것이 쉽다.


항공기의 랜딩기어와 마모가 심한 곳에는 크롬도금이 이루어진다. 크롬 도금과정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생애주기비용을 높인다. 3~5년 마다 재도금을 해야하며, 도금과정에는 2~3달 정도 소요된다. 이를 위해 군은 도금시설은 갖춰야 하며, 여분부품을 많이 구비해야한다.

반면 F-35에는 HVOF (High Velocity Oxygenated Fuel) 기술이 적용되었다. 고온 고속 물질을 표면에 분사하면 표면에는 마모에 강한 코팅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부품은 긴 수명을 가지고 되고, 정비는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출처
JSF/F-35 Pollution Prevention Activities (Fetter, Scott)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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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구화 19-12-01 17:08
   
nigma 19-12-01 17:09
   
흠, 이러한 기술들 우리도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우리도 KFX에 적용했으면 좋겠고 가능하다면 현 운용중인 전술기드에도 부분적으로나마 대체했으면 좋겠습니다.
     
드뎌가입 19-12-02 05:31
   
자랑할 정도면 쟤들만 가진 최신 기술인가 봄
     
꾸물꾸물 19-12-02 10:09
   
돈 싸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