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8년까지 전 전투병력(약 32만명)에게 지급하기 위한 신형 방탄복으로 18년부터 전방 접적지역 전투병에게 우선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랍니다.
최근 개발된 전단농화유체기술이란
전단농화유체에 포함되는 분산유체로서 분자량이 서로 다른 2성분 이상의 혼합유체를 사용함으로써, 유체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전단농화현상시 전단응력에 의한 에너지 흡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쉬게 말해서 영화 중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주인공인 배트맨은 평소에는 하늘거리는 망토를 입지만 이 망토는 전기충격을 주면 총알도 막아낼 만큼 단단하게 변하는것처럼 평소에는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액상물질이지만 비틀거나 외부충격을 주면 전단응력에 의해 순간적으로 단단해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나노 섬유융합연구그룹 유의상 수석연구원 팀이 3년 동안 연구한 끝에 ‘흄드 실리카’ 소재로 이 ‘전단농화유체’를 나노기술로 가공해 방탄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험결과 ‘케플러’나 ‘아라미드’ 같은 강한 섬유로 만든 천을 덧대 만든 방탄복보다 성능은 훨씬 좋아져서 총을 쏘면 반동 때문에 밀려날 정도로 파괴력이 큰 44매그넘도 거뜬히 막아낼 정도라고 합니다. 반면 무게는 26% 가량 줄었고 가격도 기존의 ‘구형 이산화규소’로 만든 것보다 10분의 1로 줄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