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미사일 분야에 한해서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은 교전알고리즘과 전투체계구성등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것이 많았습니다. 하드웨어 역시 공간급전방식 PESA비중이 더 높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대로 미사일 탄체에 있어선 큰 영향이 없습니다.(천궁의 탄체는 차라리 PAC-2/3와의 공통점이 더 많습니다.)
아울러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은 초음속탄체 기술은 천궁과는 상관없는 다른 부분에 응용되고 있고...
우리 역시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기술을 이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EAS소자등 각종 전자장비)
특히 천궁을 가르켜 S-300/400의 마이너카피라고들 하는데, 그렇다고 보기엔 너무나 상이한 점이 많지요. 탄체는 전혀 공통점이 없고. 러시아 기술이전을 받았다는 콜드런칭 기술도 사실 알고보면 러시아 기술과 차이가 있는 ADD독자개발기술입니다.
공간급전방식 MFR과 교전알고리즘, 교전구설체계등이 S-300과 비슷하지만, 그걸 근거로 마이너카피판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그러한 점은 현재 개발중인 다른 SAM체계도 이미 비슷한 요소를 채용중이니까요.(패트리엇과 S-300이 적절히 짬뽕된 모양새인데, 왜 여기서 S-400이 나오는지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