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봐서는 우리는 중국에게 이길수 없다는 걸 냉정하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그럼 무엇을 어떻게 해야 최소한 중국의 압박으로 부터 살아 남고 중국을 압도할 방법을 찾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의 군사력은 세계 3-4위인데 우리는 잘해야 6-9위의 군사력.
중국의 막대한 자원에 비해 거의 전무한 자원.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력인데 반해 우리는 10위권의 경제력.
중국은 10억이 넘는데 우리는 설사 통일돼도 1억 미만의 인구.
중국과의 외교적 분쟁이나 저강도 무력 분쟁이 아니고는 중국과의 전면 전은 누가 봐도 우리의 참패로 끝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중국과 대등해 질수 있는가?
정답은 중국보다 더 강한 나라들과 한 편이 되는 길 밖에 없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주변국들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세계적으로는 무시하기 힘든 강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군사력 역시 마찬가지로 세계 적인 군사 강국입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러시아에 비하면 명백히 열세입니다. 그 기울어진 힘의 균형을 우리는 미국과의 동맹으로 바로 잡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엔 중국이 두려워 할만큼 대규모의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유사시엔 미군의 대규모 지원군이 한국에 상륙할수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는 한 중국은 우리를 무시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국력이 팽창하고 있어서 안심할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부터 대한민국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첫번째로는 동남아 연합과 경제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겁니다. 최종 목표는 아시아 판 나토로 가야 합니다.
동남아와 대한민국이 하나의 군대로 묶인다면 중국의 강대한 군사력에 보다 대등해질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중국을 무시하고 필리핀에 FA-50을 수출하는 건 올바른 선택이라 봅니다.
두번째로 인도와 군사협력을 더 확대하는 겁니다. 현재 중국과 맞설수 있을만한 잠재력을 인정 받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로는 중국 포위망을 구축하는 미국의 정책을 지지하고 최대한 협력하는 겁니다. 미국은 이미 남 중국해에서 중국과 충돌하고 있고 동남아 국가들과 군사 협력을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즉 같은 목적으로 중국과 갈등을 겪는 미국과 동남아와 협력을 더 확대하는 것이 우리가 중국에 맞설수 있는 수단이 될수 있을거라 봅니다.
네번째로는 시베리아 철도 등으로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맺는 겁니다. 러시아가 우리로부터 얻는 이익이 많으면 많을수록 러시아가 중국의 부당한 간섭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데 큰 역할을 해줄거라 봅니다.
마지막으로는 센카쿠 사태에서 미국에 최대한 협조를 해야 합니다.
센카쿠가 중국에게 넘어간다면 우리의 해양 수송로가 중국에게 막힙니다.
일본이야 조금 돌아가면 그만 이겠지만, 우리는 중국 함대의 눈치를 보면서 무역을 하는 처지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역시 자주 중국 해군과 부딪히는 사태를 피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니 센카쿠 사태에서 일본 편을 드는 거겠죠.
그러니 열받긴 하지만, 외교적으로는 침묵하면서 중립을 지켜도 군사적으로는 센카쿠 주변에서 활동하는 미군을 지원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