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을 예로 드셨는데 제가 2대면 교전 안하고 가만히 짱박혀 있다가 연료 소진하고 귀항해야하는 잠수정 뒷치기를 할겁니다. 아니면 항구로 귀항하는거 조용히 따라가서 항구로 들어간 순간 기뢰 밭을 깔던가요. 아님 아예 귀항 자체를 못하도록 어뢰 사거리 밖에서 견제해서 자멸하게 만들던가요.
최고의 선택은 아군함대가 지원올때까지 짱박히는 겁니다. 잠수정의 작전기간이야 뻔할 뻔자니. 애초에 잠수함은 비대칭전력입니다. 잠수함끼리 결전보다 적국 함선을 뒷치기하는게 주목표인데요.
잠수함은 특성상 표면에 조그만 파괴라도 발생해서 침수 시작되면 아무리 체급이 좋아도 깨갱이죠.
아무리 풀업된 울트라 리스크라도 저글링한테 쌈싸이면 한대치고 수십대 쳐맞을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울트라 리스크가 풀피라지만 한대만 맞아도 죽는다면?
잠수함은 체급보다 쪽수에요. 특히 남북처럼 연안에서 싸우는 경우는..
대신 급수가 크면 잘 그리고 오래 숨어 다닐수 있겠죠..
잠수함 톤수를 따지는 이유는 잠수 지속 가능 기간 때문입니다.
한 번 물 속으로 들어간 후에 다시 나오지 않고 얼마 동안 버틸 수 있는가를 따지는 것.
잠수함을 운용하는 이유는 물 속에 숨어서 적함 (수상홤, 잠수함)에 접근하여 무기 (어뢰, 미사일 등)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
그런데 물 속에서 움직일 때도 때도 계속 프로펠러(스크류)를 돌려야 하는데
프로펠러를 돌리는 동력원은 잠수함에 탑재된 축전지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임.
이 전기를 다 쓰면, 잠수함 내에 탑재된 디젤 발전기를 돌려서 얻어진 전기를 다시 배터리에 저장하는 작업을 해야 함.
문제는 디젤 발전기를 돌리기 위해서는 산소 (공기)가 필요함.
때문에 잠수함은 물 위로 나오든지, 아니면 물 바로 아래까지 떠올라서 스노클(또는 스노켈, snorkel)을 물 밖으로 내밀고 디젤 발전기를 돌려야 함.
그런데 디젤 발전기가 돌아가는 소리는 소음이 매우 크므로
물 밖에 나오거나, 수면 바로 아래에 있으면서 디젤 발전기를 돌리면
적함의 소너나 레이더에 바로 걸림.
그러므로, 디젤 발전기는 가능하면 돌리지 않거나, 돌리더라도 적함이 없는 곳에서 돌려야 함.
요즘은 디젤 발전기로 배터리에 충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AIP (Air Independent Propulsion) 방식으로 충전하기도 함.
잠수함에 수소와 산소를 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잠수 상태에서 연료 전지에 수소와 산소를 흘려주면
전기가 생기는데 이 것을 배터리에 충전하면 됨.
AIP의 또 다른 장점은 발전 중에 소음이 전혀 없다는 것.
정리하면, 잠수함이 오랫동안 잠수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가 많을수록 좋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잠수함에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해야 함.
그리고 충전시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디젤 발전기 보다는 AIP 등의 다른 기관을 탑재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잠수함 내의 공간이 클 수록 좋음.
잠수함 내의 공간이 커지면, 잠수함의 배수량 톤수도 당연히 커지게 됨.
잠수함 내의 공간이 커지면 얻어지는 또 다른 장점은, 싣고 다닐 수 있는 무기 (어뢰, 미사일 등)의 양이 많아짐.
1. 자체 소음이 적은 쪽
2. 소너 성능과 소너 운용자의 운용 능력이 좋은 쪽
3. 어뢰의 성능이 우수한 쪽 (특히 어뢰의 속도와 유도 가능 거리가 긴 쪽)
4. 어뢰 탑재 수량
5. 잠수 가능 기간이 긴 쪽
이 유리할 겁니다.
자체 소음은 잠수함의 형상과 스크류의 디자인, 추진축과 관련된 문제이니 크기와는 좀 별개의 문제이고
탑재된 어뢰의 성능은 크기와는 무관하고
소너 성능의 문제는 잠수함의 크기가 큰 쪽이 측면에 배열할 수 있는 프랭크 어레이 소너가 더 많아질 수 있고
어뢰 탑재수량은 잠수함 크기가 클 수록 유리할 것이고
잠수 가능 기간도 배터리 탑재 공간 때문에 크기가 클 수록 유리할 겁니다.
대신 작은 쪽은 수량을 늘려서 대응할 수도 있지요.
그러니 많은 부분은 잠수함을 운용하는 지휘관의 작전 운용 능력에 좌우될 수도 있을 겁니다.
물 위에 띄우는 배도 클 수록 내구도가 높고 더 많은 물자와 화력을 보유할 수 있듯이 잠수함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톤 수가 큰 잠수함이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둘이 붙는다고 가정한다면 물론 톤수가 큰 잠수함이 유리하겠지만 병기의 우수성은 단순비교를 하기 어렵습니다.
배수량이 작은 잠수함과 큰 잠수함의 가장 큰 차이... 3000톤 이상의 큰 잠수함은 수직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핵 미사일)을 보유 할 수 있다는 점....2000톤대 잠수함을 그렇지 못하다는 점..... 이게 외 가장 큰 차이냐 하면...예를 들어...우리가 미국하고 전쟁을 한다... 당연히 개 처발리겟지만...3000톤 이상의 핵미사일을 보유한 잠수함이 있다면 미국도 함부로 못한다는 거 ,,,,,몰래 LA바다 앞까지 몰래 가서 핵미사일 쏘면 미국도 어찌 못함... 그래서 3000톤 이상 잠수함이 중요한 것임. 물론 거기 까지 안들키고 가는건 힘들겟지만.. 예전 여러 나라가 모인 해상훈련에서 우리나라 잠수함만 안들키고 목표 폭파시킨 뉴스 보앗을것임... 아무리 방산비리가 어찌고 저찌고 해도 우리나라 전투 능력을 수준급임..그래서 이 항목을 일본, 중국 , 러시아등에 대입하면,,,, 누구도 함부로 한국 못 건드린다는거.....단,,, 우린 핵미사일이 없다는거....참으로 안타깝다는거
그리고 예를 들어서 1000톤이하 작은 잠수정 20대와 2000톤 이상의 큰 잠수함 2대 이런식으로
기타 타 함정 지원없이 잠수함끼리 붙음 어떤게 유리한가요?
어떻게 보면 가장 재밋는 질문이네요.
단 두가지질문에 상당한 고심이 있읍니다.
어쩌면 지금 기술로서도 그조건을 충족시키거나 반문으 꽤하는 편이죠...
소형정, 중형, 대형 그각각의 능력으로 커버할수 있는 능력이 다다른데 말이죠...
첫째로는 소형의 잠항능력의 장기화는 사실상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건 바로 승조원의 거주성이 가장 큰문제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작은데 잠항능력이 좋다.............그건 승무원의 거주성이 최악이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실예로...원잠의 대형화는 바로 어쩔수 없는 원자로의 포켓화의 실패의 일환일수도 있죠...
하지만, 그에 따른 거주성의 확보로 어느정도 잠항능력에 최대치를 보장받을 수도 있죠....
특히 대양해군을 표방하는 측에선 당연한 능력이기도 하죠...
다만 우리나라처럼 연안방어에 집중하는 국가라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그닥..
대형잠함이 필요할지는 좀 고심해야 하죠.....우선은 잠수함의 활동무대가 어디냐가 가장중요한 문제가 되겟죠..
실상 이번 천안함사건때도 보았듯이 규모보다는 싣는 무기의 능력에 더 비중을 가지는 쪽이 유리할수도 있죠..
북한해군의 가장 무서운 것은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는 것....뿐만아니라...
지상쪽에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특별히 유리할 것도 없을 지도 모르죠....하지만, 이상황에서 잠함능력이 좋은 잠수함은 확실히 유리하겠죠...
잠수함이라는 것이 이제는 전략적무기가 아닌 전술적무기화로 인식되어 있기에...
이러한 질문이 .........나올것으로 봅니다.
밀리터리매니아 분들이 가장 오도하고 오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읍니다.
과연 잠수함을 전략적으로 볼지 전술적으로 볼지는 미쳐 생각하지 못하고 단순비교적논리에....휩싸여
오판하는 것이죠..
지금 질문자의 가장 오류가 바로 이부분입니다.
전술적잠수함인지 전략적잠수함인지를 확실히 인지하고서 잘문을 하신다면 좀더 성실한 답변을
받아볼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두번째로의 질문은 전술적잠수함과 전략적잠수함의 싸움은 누가 이기냐............
그건........확실히 전략적잠수함이 이깁니다.....
전술적잠수함은 일종의 코리끼같은 무기라서 위용과시로 딱입니다....
그러나 전략적잠수함은 바로 이러한 전술적잠수함에 특화된 잠수함입니다.
좀더 빠르고 좀더 정확하게 만든 잠수합입니다.
타이푼잠수함이 과연 장보고급잠수함을 이길수 있는가 하는 문제.........
라고 보면 될까요..
만약 둘이 붙는 다면....그곳이 어느곳이냐에 따라서 ..................쉽게
말해서 동해에서는 이기고 서해에서는 집니다.
그러나 타이푼잠수함이 장보고나 상대하려고 만든 잠수함이 아니죠....
질문자의 의도가 이부분에서 약간은 오류가 있죠...그러나...
전략적잠수함으로서 톤수가 크다는 것은
크게 두가지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탐지체계의 고성능성 및 요격체계의 고성능화.
둘째로는 잠함능력의 우위를 볼수 있겠죠.....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읍니다.
바로 승죠원의 거주성이 좋아서 장기간 작전을 무리없이 할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클지도 모릅니다.
잠수함에 여성이 근무하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문제가 가장 큽니다.
여성이 근무하는 환경이라면 거주성이 좋다라는 것이죠...
오하이오급은 자외선실까지 있을정도니 확실히 좋기도 하죠.
일례로 장보고함의 거주성은 거의 극비급이라.......알기 어려운데....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뭐 거의 폐쇄성 정신질환을 가질정도로 극악한 상황이라고 알려져 잇읍니다.
그래서 한번 항해후 상당한 고충을 이야기한다라는 소리가 있읍니다.
그래서 북한의 반수정격침사건에 상당한 군사적 이슈가 아직도 회자되기도 한답니다..
이건 무슨 기네스기록경신하는 것도 아니고......
오토바이자세로 근 15일동안 앉아 있었다는 이야긴데.....
그만큼 거주공간에 따른 행동이 위축되는 것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현재 3000톤급을 배치하려는 목적의 가장 큰 것은 바로 이 거주성입니다.
실제로 소나 및 공격무기를 배치하는 것 보다는 이거주성에 따른 공격효율이 좀더 좋아지리라는 것이 가장 큰이유 일것 입니다.
잠수함 전략적 무기로서는 사실상 그리 좋은 효율의 무기는 되지 못합니다.
왜냐면 바로 보급이라는 가장 큰 걸림돌때문이죠...
그래서 한번 출항에 자체적으로 보급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문제로 지적됩니다.
실제로 이부분에 유사한 것은 전투기가 항속거리가 짧은 것에 대해서 공중급유기로 해결.
각전함에 보급선 및 상륙함등이 바탕이 되어있듯이.....잠수함은 그것이 좀....거시기한 체계이기 때문입니다.
작전지역에선 절대로 보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어떻게 보면 xx특공대로 인식되어질수도 있읍니다.
결국 이러한 부분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면 톤수가 클수록 좋다는 것은 아마도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종종영화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죠...
작은잠수함이 소음을 줄이고 탐지회피를 위해서 주변에지나가는 화물선 밑에서 천천히 항모에 접근한 사례도
있읍니다.
결국 이렇게 잠수함을 운용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근데 거주성이 최악인 상황에서 그러한 상황판단을 했다는 것이 정말로 대단한 정신력이 아닐수 없읍니다.
이렇듯이 예외적인 측면에서
말하는 것이지만, 결국 모든 무기는 사람이 운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부분에서 사람이 최우선으로 설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수도 있읍니다.
큰 게 좋긴 하나.. 좋게 하는건 다 돈이라 우리 현실에서..
(2012년 1분기 재정적자 11조 -> 2013년 1분기 재정적자 23조)
(2014년 357조 예산에 재정적자 50조 추정, 국방비보다 큰 50조는 빌려다 먹고 있음)
현실적인 잠수함전력증강이라면..
수심 낮은 서해쪽은 북한잠수함 상대하는 중소형 체제로,
수심 깊은 동해쪽은 일본잠수함 상대하는 중대형 체제로 첨부터 이원화하는 것이 나을듯 합니다.
서해와 동해는 수심과 상대할 적의 수준이 다르니..
대잠전력이란 것이 아예 없는 북한을 상대로 비싼 잠수함 사다 서해에 놀릴 필요가 없고.
천안함 사건도 있어서 저번에 소형잠수함 얘기도 나오고 일좀 하는주 알았더니만,
중형잠수함 사업이 먼저 결정됐네요.
해군 초계함도 격침된 마당에 서해 북한잠수함이 우선이란 생각이 들어,
서해에 650-800톤급으로 9척 정도 증강배치했음 했는데;;
서해는 북한 잠수함 상대하는거라,
가다가 잠망경좀 올려서 숨좀 쉰다고 해서 북한이 찾아서 때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성능적으로 타이트하지 않고 여유가 있다 보니,
비싼 잠수함이 필요가 없고, 북한 잠수함이 수적으로 많다보니..
비싼 잠수함 1-2척 떠 있는 것보다, 양적으로 나가는 것이 유리하겠죠.
시끄러운 북한 잠수함 소음 탐지해서 끼려버리는 정도만 되도,
제 역할 다하는 것이죠.
2조5천억 거금 들여서 3척 띄어봐야 동해인지 서해인지 남해인지
한번에 1척 떠 있을건데 티도 안나고.
1조5천-2조원만 들여도 9척 소형잠수함 서해에 투입시켜서,
209급 6척 정도 보강해, 항시 서해는 5척 떠 있는 체제로 간다면..
(그렇담 동해는 209 3척, 214 6척)
서해는 북한 잠수함에 대해 그나마 한시름 놀 수가 있고..
이런 수적 여유로,
백령도 연평도 서해5도 수역을 해군이 수상함으로 초계할 때 수중에서 백업해줄 수 있죠.
덤으로 이 쪽수때문이라도 요즘 항모로 으쓱하는 중국도 서해에서 시위하기 힘들죠.
1,000톤이 낫냐? 2,000톤이 낫냐?
상대할 적과 작전수역, 투입할 자금에 달려 있다고 봐지네요.
한국에서 조단위에 육박하는 척당 7-8000억짜리 3,000톤급 잠수함의 용도라면..
헌터킬러의 공격용으로 쓰기에는 금액적으로 부담스럽고.
이지스함은 북한핵이라도 막아주니까.. 조단위를 갖다 쓰는 것이죠.
북한이 핵실험할 때 우리도 생화학무기 기구 동시에 탈퇴해서,
당장 핵탄두는 아니더라도 생화학무기 탄두라도 탑재해서,
주변국을 받아치는 전략잠수함(?) 성격으로 가는 것이,
효율이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