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만으로는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이 몇달전 수치여사에게 정권 교체가 되면 북한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라는 주문을 했는데 대해
수치가 아직 미국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치가 야당 지도자일땐 미얀마 독재 군부와 한통속이 된 북한의 독재체재도 같이 비난했지만
정작 자신이 미얀마의 지도자가 되어보니 미얀마와 아주 친밀한 북한과의 관계를 뒤엎기가 싶지않을수도
있겠죠. 캄보디아가 여전히 북한과 형제국으로 맺어진 인연을 이어가듯이, 미얀마도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도 수치여사가 취임후 한반도를 방문한다면 한국보다는, 북한을 먼저 방문할걸요..
동남아 5개국중 남북관계에선 태국만이 유일한 친한 국가이고, 베트남은 남북한과 절대중립을 유지중이며,
그외 나머지 3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는 전부 친북 국가들입니다.
특히 라오스는 재작년인가에 탈북 청소년들을 체포해, 다시 북한에 돌려보내 파문을 일으킨바 있죠.
친북국가답게, 북송시키지 말라고 강력 요청한 한국정부를 가볍게 무시하고 북한으로 압송시켰죠.
캄보디아,라오스, 베트남등에서 한류 드라마 좀 인기있다고 북한보다 한국에 더 친근한 친한 국가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수치여사가 민주화 정부를 수립한다 하더라도 수십년간 미얀마(버마)를 강력히 통제해 온 군부 세력과 한 동안
공존 할 확률이 매우 큽니다. 당장은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세력도 오랜기간 사회, 행정, 정치, 군사등 모든것을
장악하고 무소불휘의 권력을 휘두르던 군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고요.
만약 헌법을 바꿔서 수치여사가 대통령이 되는 수치 정부가 탄생한다 하더라도 군부세력이 정치에서 완전히
퇴출 되기까지는 아마 오랜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것도 성공적일때... 잘못하면 다시 한 번 쿠데타가 일어나
정권을 뒤집을 수 있는 후진적 사회이기 때문에 이런 정권에 우리 무기를 제공한다면 최소한 북한 애들이
미얀마에 와서 뜯어보고, 씹어보고 우리 무기의 장단점을 파악하겠죠.
태국이 우리 전차를 사지 않는다고 적성국가나 마찬가지인 미얀마에 무기를 원조해서 우방국가인 태국을 적대국으로 만들일 있나요? 미얀마는 원래 부터 친북 국가였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북한 교관이 가서 미얀마 군인들 훈련까지 시킨 나라 입니다. 반면에 태국은 한국동란때 파병까지 한 나라이고 우리나라완 전통적인 우방 관계인 나라입니다. 지금도 우리와 같이 북한 제재에 동참하고 있고요.. 와.. 우리무기 안사줬다고 우리 우방국의 적성국에게 무기 원조를 한다라는 발상이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태국과 미얀마 둘을 비교하면 경제 규모부터 차이가 납니다
왜 모든 냉전시대의 서방국가들이 대만을 차버리고 중국이랑 수교했을까요?
태국은 나름 동남아에서는 지위가 높은 국가입니다
그리고 태국은 위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합니다 가까운 곳에 말레이 해협을 포함해서 그 근처를 지나는 우리 화물선이 얼마나 많은데요
유명한 빈국인 미얀마를 탱크 몇대 팔겠다고 태국의 어그로를 끌겠다니...소탐대실이 아니라 극소탐초대실이네요
그리고 무기는 무기만 산다고 운용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무기 자체 가격외에 무장, 운용비,지속적 업그레이드 비용이 계속 필요하지요
미얀마는 지속적인 운용을 하는것도 버거운 나라입니다
탱크라는게 하나만 있어도 가치를 가지는 전략무기도 아닌데, 애물단지처럼 소규모로 운용해서야 그 의미가 없는 물건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