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제트엔진 개발에 손을 놓고있는건 아닙니다. 현재 무인기용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을 개발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차근차근 노하우 쌓아가면서 개발할 겁니다. 애초에 엔진 제대로 개발하려면 10년도 넘게 걸립니다. KFX가 성공해서 수요가 생기면 나중에 20000파운드급 엔진에도 도전하게 되겠죠.
한화가 전투기,헬기 엔진 완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어요. 외국 업체에서 중요 부품은 받아서 하고 있긴한데
국산화 비율 높아요.
게다가 우리나라도 항공기 전투기 엔진 부품 수출국가이기도 해요
로켓도 개발해서 날리고 연구도 진행하고 있는 나라가 엔진 기술이 없다는건 실례죠
뭐 선진국에 비해 좀 떨어진다 뿐이지
이번에 새로 개발되는 우리 전투기 엔진 개발도 한화에서 있고요.
외국엔진 회사들 도움 받고는 있지만 우리나라 엔진 기술 그렇게 뒤떨어지지 않아요
무시 하는 사람이 외국인 같은데 글쓴이님이 한마디 해줘요
우리나라는 많이 앞서있는 편이라고 알고있습니다 한화가 지금도 조립,생산 하면서 꾸역꾸역 기술축적 하고있는걸로 알고요..우리나라 자체 물량만 확보 된다면 그래서 수출 경쟁력이 생긴다면 충분히 국산화위해 기술투자 한다고 봅니다..그런 의미에서 kfx가 성공해서 엔진 국산화까지 가는 지평을 열었으면하네요
순항 미슬이나 스크램젯 엔진에 사용할 배기구 쪽 엔진은 열처리 기술이 관건 인거죠. 아마 금속 재련은 선진국과 대등 할겁니다. 우리가 발전소 터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걸.. 엔진용으로 돌리려면 열처리 기술이 더해져야 하는데.. 이게 우리가 아직은 좀 딸립니다. 아마 몇년 뒤면 동급이 되리라 보여 지지만 말이지요. 이러면 하드웨어적 터빈 제작 기술은 가춰 지는거죠. 이제 그 터빈을 항공용으로 설계하는게 문제지요. 같은 크기 같은 출력임에도 연료도 덜먹고 더 힘이 강한놈을 만들기 위한 터빈 설계 말입니다. 롤스나 프랫이 여객용이나 전투기용 엔진은 지구 최고로 치죠. 터빈 블레이드 설계도 그렇지만, 컨트롤을 하는 솦트웨어 기술도 넘사벽 수준이니 말입니다. 발재글처럼 성일 터빈 이란 곳에서 발전소용 터빈 블레이드를 만들기 시작 하기는 했습니다. 열처리가 어느정도 먹힌다는 뜻이죠. 터빈 날개의 배치 설계와 별개로 말입니다. 설계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효율성도 사용년수도 정해지니 말이지요. 이 기술을 응용해서 항공기용 엔진을 만드는건데... 여러모로 많은 시행착오가 예상이 되는 부분이죠. 아마 우리 K2흑표 엔진같은 일들이 당분간은 생기리라 여겨지네요.
올해 4월 정부발표 자료
항공산업 발전방안 주요내용
향후 5년간 항공기술 자립화를 위해 민관 합동 1.8조 R&D 투자
□ 이번 발전방안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공급-기술) 항공 핵심기술 자립화
ㅇ (항공엔진) 2025년까지 항공엔진 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민항기 엔진 국제공동개발(RSP) 참여,
군수요 연계 엔진개발 프로젝트 추진
ㅇ (항공전자) 센서, 비행제어, 항법계통 등 3대 핵심분야 집중 개발
* 개발된 기 등에 우선 적용하항전기술은 무인여 Track Record 확보
ㅇ (드론ㆍPAV) 드론 상용화 기술 확보, ‘22년까지 PAV 시제기 출시
기본적으로 개발이나 설비투자에 워낙에 돈과 시간이 많이드는 분야가 항공우주 분야이기에 그 동안 국가규모가
선진 강대국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우리나라 로서는 엄두가 안나던 분야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개발비를 투입해서 국산화 하느니 수입하는게 훨씬 경제적이라 본격적인 개발에 힘을
쓰지 않은 부분도 있죠. 더구나 우리나라는 민간 항공기 또는 전투기를 개발한적이 없기에 항공엔진의
지속적인 수요도 거의 없었습니다.
고로 설사 항공엔진 개발능력과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공장을 지속적으로 가동 할 수요가
없다는건 큰 문제지요. 그렇다고 수출에 의존하기에는 기존 항공엔진을 독식하고 있는 롤스로이스나
제너널 일랙트릭, 프랫 & 휘트니, 등의 존재감이 너무 크고요.
그동안 일본을 많이 따라잡고 일부 앞서는 분야가 있지만 항공우주 분야만큼은 현재 일본과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이유가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사실 일본도 항공엔진 기술의 90% 이상의 설계 및 개발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알려져 있지만 우리와 비슷한
이유로 아직은 수입해서 쓰고있죠.
로켓 엔진에서 가장 핵심 부품이 터보펌프라면 제트엔진은 터보펌프+흡기 압축 블레이드 기술입니다.
고열에 버티는소재기술과 초정밀 가공기술이 주축이죠.
한국형 로켓 엔진의 터보펌프는 국산입니다. 아직 기술이 떨어져 75톤급에 머물고 있죠. 제트엔진의 터빈 기술은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과 맞닿아 있습니다. ge의 엔진이 현재 효율과 추력이 좋은데 발전용 터빈도 효율 63%를 달성한 괴물급 기술을 가지고 있죠. 현재 한국 수준에서는 ge엔진의 80%급 성능 정도는 가능하다 봅니다.
제트엔진의 설계는 이미 다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제트엔진의 강력한 열을 견뎌낼 소재의 문제죠.
결국 내열소재에 대한 기술이 어느정도인가가 쟁점입니다.
개스터빈을 가장 먼저 개발했고 그 기술로 전투기엔진까지 만들어온 영국이 가장 앞서있습니다.
영국과 국방적으로 긴밀한 사이인 미국도 만만찮죠.
수퍼크루징이 가능한 엔진을 제작하는 국가는 미국과 영국 뿐입니다.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국가들은 영국을 바짝 뒤쫒고 있습니다.
다음 수퍼크루징 엔진은 유럽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러시아는 냉전시대때도 그랬지만 내열소재 연구가 상대적으로 딸리기에 엔진 수명도 그만큼 짧습니다.
아예 엔진팩을 따로 제작하여 일정 비행시간이 지나면 계속 바꿔달아줍니다.
새로이 만들고 있는 팍파 전투기에 들어갈 엔진도 여전히 개발중입니다. 심지어 엔진개발이 늦어지는 바람에 구형엔진을 달고 우선 찍어낼 생각도 하는 중입니다.
중국이 카피엔진을 만들어서 자국산 엔진이라 홍보하고 있지만, 주변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그리 큰 경계를 하지 않는것은 중국의 소재연구실적이 러시아보다도 부족한걸 알기 때문이죠. 부실한 엔진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그런것도 일단 달고 날려보내는 독재국가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위협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일단 그런 짭퉁엔진이라도 만들어낼 초내열소재의 개발이 되어있다는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사실 알고보면 중국은 50년대부터 초내열소재를 연구해온 나라에요. 무시하면 안되죠.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겠거니 하는 일본이나 대만은,
사실 한참 먼저 엔진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연히 소재개발도 많이 진척되어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나 나오는 소형제트엔진을 일반 기업에서 출시할 정도 입니다. 연구저변이나 인력, 투자가 한참 차이나죠.
애초 관련산업에 뛰어든 역사가 수십년씩 차이가 납니다. 이건 어쩔수 없어요.
우리는 제대로된 엔진연구는 겨우 이십여년전에야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진 내열소재에 대한 연구가 사실상 전무했던거죠. 연구할 필요도 없다 느꼈죠.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했으니까요.
심지어 발전에 들어가는 터빈블레이드 조차도 국산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90년대 후반들어 초내열소재 개발에 성공했지만, 이걸 실용화 하는데까지 걸린게 10년이 더 걸렸고,
2000년대 후반에는 내열소재를 이용한 터빈블레이드도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물론 성능을 따지자면 여전히 후발주자 다운 수준이고요.
하지만, 겨우 20여년만에 이정도까지 올라왔다는건 경이로운 겁니다.
더우기 초내열합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 사용되는 소재를 사용하는것은 특허권등에 걸려 후발주자가 더욱 어려운 과정을 걸어가기 마련인데, 이런 조건속에서 이정도의 발전은 박수를 쳐주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이런 발전속도가 있기 때문에,
차기 국산전투기 사업에 국산엔진이 거론되기도 했던 것이에요.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거죠.
개발 초기 열악한 실험환경 속에서 이뤄낸 성과이고, 지금은 꽤나 많은 투자로 인해 나름 훌륭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니 개발속도는 더욱 빨라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소형 발사체용 제트엔진은 자체 생산하고 있고, 대형제트엔진도 실물을 만들어 연소실험을 하고 있어요.
그리 많은 시일이 지나지 않더라도 쓸만한 저출력 제트엔진의 개발완료와 같은 좋은 소식이 들려올거라 예상합니다.
물론, 엔진선진국 수준까지 가는건 먼 미래의 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