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왜 버지니아급을 배치하는지 생각해보시길...
버지니아급은 LA급에서 문제가 된 호버링 밸런스를 해결하고, 음향타일과 워터제트를 도입함으로 소음은 물론 천해작전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물건입니다. 천해에서 헌터-킬러작전을 수행할 잠수함으로선 전세계 최강이라 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오하이오급 SSGN은 현 배치구역에 가져다놔도 토마호크를 북조선에 쏟아붓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버지니아급을 꺼내든 건 북조선 연안 깊쑤키 찔러넣고 여차하면 북한제 SSB상대로 칼뽑겠다는 소립니다. 훨씬 위협적인 제스쳐입니다.(북조선 아해들이 언제는 토마호크 위협에 안 시달렸을까요?)
단순히 선재공격이 가능, 유리하다는 이해의 차이가 있을순 있지만.
크게 국내외 정치적,전략적 입장을 고려하면
현 상황에선 북한 SSB 발사잠수함을 막는게 우선 입니다.
몇척이 제조될지 모르지만 1척이라도 원양으로 빠져나올경우 문제가 되죠..
한,일,미국 주변국에 위협이될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북한의 핵투발수단 외 재래식 군사력은 미군입장에선
그다지 위협적이라고 보지 않는 입장이구요)
가장큰 위협은 예전에도 종종 제기된 북한SSB의 한국 영해를 우회, 남하
한국내 원자력발전소를 목표로 할때는 정말 전략적, 재앙적 입장이 됩니다.
한,미 양국 군사행동 전체를 한동안 묶어둘수도 있는 전략적 가치를 가지고 있죠
현시창님 글에서 알수 있듯이 오하이오급 SSGN은
언제라도 북한내 목표 타격가능한 사정거리를 이미 가지고 있고,
북한의 전면전급 공격이 아닌이상, 선제공격으로 사용하기엔
정치적,전략적 부담도 있고 실질적인 효과도 미지수죠..
오하이오급 배치되야 한다는 주장은 일종의 보여주기식 쇼일뿐,
군사적으로 실질적인 효과는 의문(?), 전략적 우선순위를 염두에 주지 않은
개인적 희망사항 이신듯 합니다...
이미 미국의 함명미상의 공격원잠이 북한 동해 영해내 잠복
북한 잠수함 음문 탐지를 시작하고 있다고 기사도 있있고.
그간 동해상에 1대 이상의 공격원잠이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는데
이번 배치는 그간 무성한 정보를 북한상대로 공식적으로 발표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