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는 아스테르라는 미사일 시리즈를 운용하지만 VLS 버전에 따라 미국의 스탠다드 미사일도 사용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이지스에 준하는 레이더를 가진 함대방공 구축함에 미사일 운용 능력도 사실 우리와 별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운용능력과 가능성은 충분히 가지고 있기때문에 만약 SM3를 운용하는것 그러니까 BMD에 참여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치적 문제에 가깝습니다.
스텐다드 미사일 VLS에 집어넣을 수 있다고 SM-3를 운용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함대방공에 치우친 유럽제 함상방공체계가지곤 BMD능력 부여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현재 유럽의 함상방공체계를 최대한으로 이용해 먹는게 SM-6급인 ASTER -30Block 2입니다. SM-3운용은 시스템 한계상 운용이 불가능합니다.
sm3는 우리나라 세종대왕급 vls에 사용가능합니다,bmd개수하면요 vls는 가능한 크기로 달렸어요.독일 작센급은 mk41수직발사기가 달려서 미국 레이시온에서 apar, smart-l레이더에서도 sm씨리즈 미사일 운용가능한 데이터링크가 있어서 운용 가능합니다. 아직 도입을 안했죠.
네덜란드 드 제벤 프로빈시엔급하고 덴마크 신형 프리깃 프랑스 이탈리아 호라이즌급함들은
vls만 mk41달면 가능하긴합니다.
SM-3는 이지스 시스템을 제외한 다른 체계와는 호환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ASTER-30 Block 2를 논의만 하고 있는 마당이라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 당분간도 유럽제 함상 탄도탄 방어체계는 보기 힘들 겁니다. 장담하는데 적어도 최소 5년 이내론 구경 못 할 겁니다.
예, 그런데 전혀 움직임이 없죠. 돈이 드니까.
간만 보다 차일피일 미루다 발등에 불 떨어지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움직일 거라는데 500원 겁니다. 더구나 APAR, SM-3간 듀얼밴드 데이터링크가 가능하다는 것과 전투통제체계가 SM-3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운용 가능성이나 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에 대한 논거를 제시한 것일뿐, 결국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BMD를 하느냐 마느냐는 온전히 정치적 문제입니다. 당연히 예산을 포함하는 많은 변수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들어가는 것이겠구요. 또한 APAR와 같은 비 이지스레이더 시스템과 데이터링크 가능여부는 SM3 운용가능성을 점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1> 미국-러시아간의 INF협정(중거리핵전력)에 따라 러시아는 사정거리 500Km를 넘는 전술탄도탄이 없습니다. (최대 사정거리 2000Km급의 중거리 핵탄도탄 퍼싱2와 볼가등이 모두 퇴역폐기되었으며, 러시아의 경우 ICBM과 핵탄두 개수의 우위를 쥐는 대신 미국은 핵탄두 토마호크를 보유하는등의 핵협정입니다.)
2> 영-프가 맞닥뜨리는 위협이란 결국 러시아의 ICBM전력인데, 이 두나라는 핵보유국으로서 SLBM위주의 보복핵전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실상 러시아 탄도탄 전력에 대한 위협에 벗어난 상태입니다.
3> 러시아의 전술탄도탄이 최대로 서방에 배치된 구역은 폴란드에 붙은 칼리닌그라드입니다. 따라서 러시아의 탄도탄 위협에 대해 영-프는 거의 걱정하지 않아왔습니다. 따라서 러시아를 자극하는 유럽에의 MD구축에도 가장 부정적이었습니다. 반대로 폴란드가 가장 적극적이었고요.
4>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가 서진정책을 추진중이고, 이에 위협을 느낀 스칸디나비아 3국은 물론 발트해 3국도 재무장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대륙에 대한 미국의 MD전력 구축도 탄력을 받았습니다.
5> 또한 이란이 중거리 탄도탄 전력을 실전배치하면서 이젠 프랑스 본토도 위협구역에 놓이게 되면서 사태가 변화했습니다만...
6> 이제 와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BMD능력을 갖춘 수상함을 건조하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7> 사태가 변한 건 극히 최근이고, 그 전엔 영국과 프랑스는 탄도탄 위협을 느끼지 않았고, 그 위협을 직접적으로 느끼던 동유럽 각국, 특히 폴란드, 체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등의 나라들이 호소엔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마찬가지로 시큰둥하게 굴던 스칸디나비아 각국이 징병제를 부활시키고, 국방비를 올리는 등 부랴부랴 재무장하고 있긴 합니다.)
8> 따라서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당분간 유럽대륙 각국은 미국 눈치만 보며 살 겁니다.
(미국이 가장 큰 불만을 쏟아내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유럽이 항상 온갖문제에 핵심발언권을 쥐려 들면서 정작 주먹질은 왜 나만 하고, 욕은 나만 먹는가?)
9> 한가지 더하자면...영국과 프랑스는 자신들의 국제적 위상과 해외영토를 지키기 위한 전력에 전력투구할 것입니다. 뒤에서 노가리나 까면서 유럽대륙의 안보는 폴란드와 발트3국을 총알받이로 두고, 미국이 전담하두록 둘 겁니다. 그게 지난 20년간 영프는 물론 독일마저 지켜온 안보전략입니다.(미국 입장에서의 무임승차란 한국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주어는 사실상 영-프-독-이-스입니다.
사실상 냉전시대를 불러온 구공산권이 무너지면서..
서구의 대외 지향점은 군축과 정치적 협상을 통한 안보환경 획득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같이.. 여전히 미사일 쏴재끼는 나라가 옆에 붙어있었으면..
달랐겠죠..
헌데 지금은 러시아가 푸틴이 심심하면 주변국에 펀치를 날리고 군축에 해당사항없던 비서방권 국가의 경제력 상승과 패권주의가 노골화되고있는 상황이라..
미래 안보환경을 영,프가 어떻게 판단할것인가에따라..
이대로 갈지.. 달라질지.. 결정될겁니다..
독일의 지도를 한번 보시면 독일이 해상 전력보다는 육상 전력에 더 투자를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바다에 인접한 면적이 국토 전체에 비해 협소하고, 바다로 나가도 독일 해군이 마음 놓고 초계나 작전을 펼칠 지리적 여건이 안됩니다.
그리고 독일 해군은 이미 이지스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위상배열 레이더 APAR를 탑재한 작센급 3척을 운용 중이고, TRS-4D가 탑재된 F125급 4척을 건조, 계획 중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배들은 탄도탄 요격보다는 저강도 분쟁, 연안 작전에 더 효율적인 설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위에 말씀드린 독일 해군이 가지고 있는 지정학적 사정 때문입니다.
이지스함의 주목적은 탄도탄 방어가 아니라 방공입니다. 그리고 유럽국가들이 이지스함은 없지만 이지스'급'함정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SAMPSON레이다를 가진 45형 구축함. 프랑스는 EMPAR레이다를 갖춘 포르방급 호위함, 독일은 APAR레이다를 갖춘 작센급 호위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