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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8-10 09:30
[영상] 매복에 걸려 전멸하는 러시아군.gif
 글쓴이 : Augustus
조회 : 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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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바흐무트 남쪽의 

클리시치우카라는 작은 마을 근처에서 

러시아군의 BTR 장갑차가 일련의 러시아군들을 태우고 빠른 속도로 기동함. 

이들은 러시아 공수군 제83 근위여단 소속으로 

클리시치우카로 전진해 온 우크라이나군을 막기 위해 이동 중이었음.




https://imgur.com/H8JA2VX.gif

그런데 갑자기 1시 방향에서 RPG가 날아 옴. 

러시아군 BTR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서 운 좋게도 맞지 않았음.

여기에는 한 무리의 우크라이나군 부대가 매복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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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우크라이나 육군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경찰 소속 류트 여단이라는 부대였음.

(우크라이나 경찰은 최근 1년간 영토 수복을 위해 공세용 경보병 부대를 여러 개 창설함. 이 부대의 병사들은 자원 복무하는 사람들로 경찰에 소속되어 있지만 일반 경찰관처럼 교통단속을 하거나 범죄자는 체포하진 않고 오로지 준군사조직으로서 국방의 의무만 수행함. 한국의 전투경찰 같은 사례라고 보면 됨. 말이 경찰이지, RPG도 쏘고 장갑차도 운용하는 일반 군부대랑 다를 게 없음)

이들은 몇 시간 전 이 위치로 이동해 와서 매복 준비를 마치고 

무료하게 전방주시만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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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후방 드론운용병이 무전으로 '그쪽으로 뭔가 간다'라고 전해옴.

경찰부대의 눈에는 미친 듯이 달려오는 러시아 장갑차가 들어옴.

전원 전원이 잠깐 인지부조화 와서 "저게 뭐지...?" 하고 있다가 

RPG 사수가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리고 발포함.

근데 이게 빗나가면서 러시아군에게 위치가 노출됨.




https://imgur.com/ihOeiF4.gif

러시아군 지휘관은 그대로 뚫고 가지 않고 전원 하차해서 

호홀(хохол, 우크라이나인 비하 용어)들을 잡아 죽이기로 했나 봄.

BTR은 그대로 길가에 멈춰서더니 공수부대원들이 뛰어내리기 시작함.

근데 하필 그 정차한 지점이 딱 우크라이나 경찰들이 매복 대기하던 곳이었음.




https://imgur.com/qnJOk7E.gif

경찰 부대원들은 러시아군에게 교차사격으로 화망을 구성하여 

아주 그냥 벌집을 만들어 버림.

러시아군은 최대한 많은 인원을 이동시키려고 

꼼수로 장갑차 외부에도 올라타 있었는데 얘네가 1빠로 전사함.

원래 병력을 이동시키는 방법은 안전한 후방에서나 사용해야 하는데

러시아군은 여기가 아직 자신들 점령 지역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서 경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임.




https://imgur.com/eSoAr44.gif

웃긴 건 러시아군 BTR이 도와주진 않고 

할 일을 다했다는 듯이 전속력 후진으로 그대로 내뺌.

BTR에 장착된 30mm 기관포와 50구경 기관총으로 보병들을 지원사격 해 줬다면 

오히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경찰들을 찢어발길 수 있는 조건이었음. 

근데 BTR 승무원들은 RPG 맞는 게 무서워서 

아군은 버려두고 혼자 '런' 칠려고 한 거임.

그리고 아까 목표를 빗맞혔던 우크라이나 RPG 사수가 

그사이 재장전을 끝내고 다시 조준하여 도망가려던 BTR을 격파해 버림.




https://imgur.com/TxHGzFW.gif

https://imgur.com/7BiDrFo.gif

https://imgur.com/x160OzX.gif

버려진 러시아군 병사들은 파괴된 장갑차를 방벽 삼거나 

포탄 구덩이에 몸을 숨기고 저항해 봤으나 

잘 엄폐된 상태로 선빵을 친 우크라이나 경찰들을 이길 리가 만무했음. 

이들은 몇분 만에 전원 사살당했고 소수의 러시아 병자들이 

조금 떨어진 폐가까지 후퇴하여 조금 더 농성했지만 결국 다 죽음.

근데 러시아군이 마지막 발악으로 화력지원을 요청했는지

전투가 끝나기 무섭게 우크라이나 경찰들 주변으로 러시아군의 포격이 떨어져서 

경찰대원 1명이 중상을 입고 후송되었으나 

야전병원에 도착하여 수술 도중 사망했다고 함.

현재도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남부를 감제할 수 있는 클리시치우카를 두고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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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말벌11 23-08-10 09:36
   
요즘은 사람 죽는 영상이 흔하군요. 우크라이나이던 러시아이던
     
Augustus 23-08-10 09:38
   
요즘이 아니나 옛날부터 흔했습니다.

20여 년 전에도 러시아군과 체첸군이 서로 고문하고 참수해서 죽이는 영상 흔했는데요.
          
땡말벌11 23-08-10 09:52
   
이런 영상들이 전파를 타고 외계인들이 보면 지구침공의 빌미가 될지도
좋은 영상도 많은데...........유튜브로 자극적인게 인기라서 그런건가요?
황구라요 23-08-10 09:58
   
ISIS 때는 참수영상도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똥물교회 사태도 그렇고
     
Augustus 23-08-10 10:28
   
다만 우러전은 이전 전쟁들과 달리

2010년대부터 드론이 워낙 흔해져서

전쟁이 벌어지면 드론을 이용해

마치 RTS 게임에서 유닛들 움직이는 거 다 파악하는 것처럼

상공에서 전부 지켜볼 수 있다는 게 차이겠쥬

시리아 내전~ISIS 발흥 시기부터 드론으로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전투 상황 다 지켜보는 영상이 점점 흔해지기 시작한 듯

우러전은 2022년에 터진 전쟁이라 더욱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는 거구요
얼론 23-08-10 10:33
   
바람이 왈

이런 잔인한 영상 올리면서 누구 보고 뭐라 하냐?(지는 맨날 올림)
     
Augustus 23-08-10 10:35
   
올리더라도 짤로 좀 쪼개서 어떤 상황인지 텍스트도 첨부해서 글 작성하면

걔가 러뽕인 걸 떠나서 보는 사람도 무슨 내용인지 알기가 쉬운데

그 자식은 한국 사이트인 가생이에 맨날 인니어 유튜브 영상만 달랑 하나 올려 놓고

그냥 우크라이나 저주나 하고 있으니 영상에 나오는 인니어를 누가 알아들을 것이며

그거 하나 올려 놓고 란쳇 대단하다, 우크라이나군 ㅄ이다 하는 게 뭔 의미가 있다는 건지
          
얼론 23-08-10 11:30
   
그 인니 유툽이 구독자 많고 조회수 많이 나오고
러뽕들 집합소라 거기 상주하는 듯요
KKIRIN 23-08-10 13:42
   
허무한 인생..
     
Augustus 23-08-10 14:06
   
권위주의 독재 정권을 타도할 의지가 없으니

가장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받고 그들이 일으킨 전쟁에 끌려가는 현실
slrkanfk022 23-08-10 14:24
   
븅쉰같은 푸틴 하나에 누군가의 소중한 아버지이자 아들들이 정말 개죽음을 당하지.

근데 그 푸틴 똥꾸녕이나 빨아재끼는 러빨대깨버러지나 스스로 저런 븅쉰을 대통령으로
받들어모시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도 참..
죄를 보고도 방관한것도 죄임.
직장인1 23-08-10 14:41
   
지휘관 존나 멍청하네 ㅋㅋㅋ RPG 발사한 분대가 차근차근 다 내려서 엄폐할때까지 기다리기라도 할 줄 알았나
     
slrkanfk022 23-08-10 21:03
   
미군은 매복 걸리면 일단 고속통과임.
특히 이동차량이라면 무조건 매복지역을 일단 가급적
빨리 통과해야 피해를 줄이는데
일단 운이 좋아 첫 rpg가 빗맞았을때 바로 전속력으로
이탈해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