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럼 우리 군은 평생 헬기 사다 쓸까요? 이번 F-15K 업그레이드 비용처럼 해외 업체가 터무니없는 부품비용 청구해도 요구할 때 마다 다 줘요? 군함은 처음부터 아주 완벽해서 국산을 도입했나요? 어느 날 갑자기 K2 전차가 뿅 튀어나왔나요? 레드백이 한화의 첫 장갑차는 아니죠?
사주고 피드백을 해주는 곳이 있어야 개량이 되고 다음에 더 좋은 헬기가 나오겠죠. 언뜻 검색만 해봐도 그 동안 7군데 이상의 개선이 있었고, 부품의 국산화율도 62.5%에서 63.9%로 조금이나마 증가됐답니다. 이번 기어박스 설계까지 성공적으로 끝낸다면 거기서 국산화율이 또 10% 상승하는 거죠. 그런데 그것도 군에서 수리온을 어느 정도 이용해줘야 기어박스도 국산화를 하고, 나머지 부품의 국산화율도 더 올릴 수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