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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4 00:58
[뉴스] [남중국해 갈등 2라운드] 美, 中 철강에 관세 예비판정···영유권 분쟁, G2 통상전쟁으로 확전
 글쓴이 : 서울뺀질이
조회 : 2,051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재 판결이 나온 1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스테인리스 강판과 띠강에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 제품 생산자와 수출업자가 중국 정부로부터 적게는 57.3%에서 많게는 193.12%의 보조금을 받았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미묘한 시점에서 나온 미 상무부의 이번 판정이 남중국해발 미중 갈등 확전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PCA 판결로 세계 주요2개국(G2) 미국과 중국 간 분쟁의 전선이 확대될 조짐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남중국해 해상에서 시작된 미중 간 분쟁의 불똥이 통상 이슈로 번지면서 두 나라 간 전면적 무역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필리핀 손을 들어준 판결이기는 하지만 중국은 미국을 배후세력으로 지목, 전방위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큰 탓이다. 미국으로서도 이번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로 유리한 기세에 올라선 만큼 통상과 금융 이슈 등 경제적 이해 문제에 대중 압박을 강화할 태세다. 이 때문에 미국 기업 스파이 활동으로 중국군 장교 5명을 기소하며 시작됐던 지난 2014년 미중 통상 분쟁 못지않은 무역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상 전쟁으로 불똥 우려=중국은 이번 판결이 자국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해양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경제적 이해의 손상으로 이어질 것을 가장 염려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양국 간 대결 국면에서 이번 판결로 수세 상황에 몰린 만큼 상대적으로 손쉬운 재료인 통상 이슈를 걸고넘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경제 회생의 최대 복병인 중국이 무역 마찰 등 경제 이슈를 매개로 심술을 부릴 경우 미국으로서는 마냥 강공으로 밀어붙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도 이번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 여세를 몰아 위안화 환율조작 의혹과 과잉공급 중국산 철강 문제 등 통상 마찰 사안에 대해 대중 압박 고삐를 바짝 죌 기세다. 실제로 연초 이후 양국 간 갈등 가운데 통상 마찰은 영유권 분쟁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하며 양국을 이미 긴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철강·반도체와 닭고기까지 도마에 올리며 갈등을 빚고 있는 미중 통상 마찰에 영유권 분쟁이 기름을 붓는 격이다.

미국은 올해 5월 중국산 저가 제품 탓에 자국 철강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중국산 냉연강판(522%)과 내부식성 철강제품(451%)에 강도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를 상대로는 북한 등과의 거래관계 의혹을 이유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무엇보다 미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이어 중국에 또 하나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는 연말 시장경제국지위 부여 이슈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카드도 활용할 공산이 크다. 반면 중국은 자국에 진출한 자동차·제약사 등과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로 맞불을 놓을 수 있다.

◇美-中, 독기 어린 설전으로 전운 고조=PCA의 판결 당일에 이어 13일에도 미국과 중국은 상대방을 향해 맹비난을 펼치며 전운을 한층 고조시켰다.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중국은 남중국해 위로 방공식별구역(ADIZ·영공에 접근하는 항공기를 통제하기 위한 가상의 군사선)을 선언할 권리가 있다”며 “이미 동중국해 상공으로도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바 있다”고 국제사회를 향해 위협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다른 국가들이 중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남중국해가 전쟁의 원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 중국의 실효적 지배권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물리적 충돌까지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태 담당 선임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토론회에서 “미국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남중국해에 최고의 국가 이익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우리는 어떤 다른 분야 협력의 대가로 이 필수적인 수로를 절대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이번 중재 판결은 분명한 정치적 목적에 의해 이뤄졌다”면서 “힘이 곧 권리임을 대놓고 선언한 이번 중재 판결을 거부한다”고 맞받아쳤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군사적 대응도 불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관영 해방군보는 이날 “중국군은 행동으로 국제법을 수호할 것”이라며 “영토에 대해 한 치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보도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미중간 갈등.PNG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4&cid=1046206&iid=1549629&oid=011&aid=0002855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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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리켈메 16-07-14 01:01
   
시작 되었군요.

미국의 돈빨로 조지기..ㅋㅋㅋㅋㅋ
서울뺀질이 16-07-14 01:01
   
적절한 조치네요. ㅋㅋ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는 줄여야 지요.  미국이 중국 도와줘서 뭐합니까?  1970년대도 아니고.    어차피  미국 기업들도 중국에서 발 빼고  미국으로 리쇼어링하는데 잘 되엇네요.  상황이 이런데도 아직도  중국 편드는 분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감.

중국 댓글 알바 빼고여.
나무와바람 16-07-14 01:10
   
결국 이렇게 될 수순이었죠...
중국은 정말 미국에게 너무 이빨을 빨리 드러낸 것에 통한의 눈물을 흘릴날이 머잖아 오겠네요..
현시창 16-07-14 01:30
   
기본적으로 중국은 생산국이고, 미국은 소비국입니다.
힘싸움하면 누가 이길지는 빤한 겁니다. 저번주인가 비정상회담에서 중국 사람이 중국속담을 말하더군요.

[세다리 개구리는 구하기 힘들지만, 다리 두개 사람은 구하기 쉽다]

여기에도 해당되는 소리입니다.
물건 사줄 사람은 구하기 힘들지만, 파는 사람은 넘치는게 현재의 국제상황입니다.
중국처럼 공업화를 통해 경제개발을 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넘쳐납니다. 중국물건을 안 산다고 관세장벽 올려버리면 자연히 전세계 모든 기업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물건 만들어 팔면 그만입니다.

기사에선 미국이 무역전쟁을 부담스러워한다고 나와 있지만, 그건 어폐입니다. 미국은 이미 클린턴 정부 당시 슈퍼 301조를 통해 공격적인 통상전쟁을 벌였고, 수출국들을 굴복시킨 전례가 있는 나라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이 사주는 나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판매 운동은 씨알도 안 먹히지만, 불매운동은 강력한 이유가 왜겠습니까?
미국의 최혜국 대우로 여태까지 경제를 성장시킨 중국이 대가리 컸다고 미국과 통상전쟁을 벌인다고요? 전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세계경제에서 중국이 하는 역할을 대신 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하는 역할을 대신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심지어 그 중국조차도 말이죠.

왜냐면 자기네 통화를 찍어 적자를 보면서 남의 나라 물건을 구매해주는게 미국 역할입니다. 중국은 이 역할을 원하지도 않고, 수행할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니 미국이 통상전쟁을 걸어버리면 중국은 시끄럽게 굴다가 머리 숙이고 허리를 조아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비슷한 이유로 지난 금융위기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미국채권 팔면 미국 망한다는 헛소리를 했지만, 정작 중국이 미국채권을 판매하자 살 나라가 넘쳐난 덕분에 채권 값은 떨어지지도 않았고, 중국은 팔았던 채권을 위안화 안정을 위해 더 비싼 값에 도로 매입하며 수많은 미국 채권투자가들 주머니를 채워준 굴욕을 당했었습니다.)
     
부분모델 16-07-14 07:57
   
그런 사연이... >_<
     
명예직업들 16-07-14 11:58
   
패권국 무엇인지를 정확히 설명해 주셨네요. 미국은 일반적으로 자국내에 들어오는 제품들이 시장에서 독점화가 되면, 견제를 합니다. 또 중국은 미국위시한 서방세계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서 성장을 한 국가입니다. 심지어 세금체계도 90년대 중반즈음 도입이되고 관세시스템 미비로 WTO도 뒤늦게 가입이 됩니다. 요즘 중국이 HS code로 장난을 치는 것같은데, 시스템가지고 장난을 치면 자기들도 당한다는 것을 아직 생각을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참치 16-07-14 02:13
   
G2는 대체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중국이 G2?? ㅋㅋㅋ  미국이 공장지어줘서 GDP올랐다고 G2??

슬슬 중국경제성장으로 꿀빨다가 독침을 놓을때가 된거죠.
전략설계 16-07-14 02:28
   
기사는 미중간 군사분쟁시 여파를 비등비등하게 보는데.

암초에 접근하는 미국 구축함에 기스라도 내는 순간, 중국경제 휑해질 수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에 뭘 그렇게 많이 파는지 몰라도,
전자제품은 한국, 일본이 대체할 수 있고,
저가품은 베트남이 웬만한거 만들어내니,
나머지는 중국에 성난 미국인들이 안 쓰고 참아낼겁니다. 어차피 식량은 자급자족하는 나라니깐
쥬라기 16-07-14 11:28
   
자장국은  이젠 찍어 눌러야 함,  시건방이 하늘을 찔러요 ㅉㅉㅉㅈㅈㅈㅈㅈㅈㅈㅈ작은나라들 힘으로 뭉게려 하고 ,,,
깰라깰라 16-07-14 13:22
   
여러곳을 돌아다녀봤지만 성난 미국인들처럼 무서운 존재들도 보기힘듬...한없이 민주주의적이다가도 어느 순간 미칠듯한 전체주의냄새도 냈다가...대단한 사람들임. 그런면때문에 일본도 소련도 건드릴 타이밍을 잘못잡고 전략을 잘못세워서 망했죠. 중국이라고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오히려 더 준비가 안된상태에서 건드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