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돌아가는 정세에 다들 걱정이 많으시고 하신줄 압니다.
부디 서로에게 못할짓을 하게되는 그런사태가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
ytn에 저런 보도가 났다고 하는걸 들으니 예전 임관하고 초기에 대민 사격통제 나갔던 생각이 들어서..
대한민국에도 중고등학생들이 사격훈련을 받는곳이 딱 한군데가 있긴하죠^^ 뭐 사격훈련이라고 해봐야
기초적인 총기 조작법이랑 명칭 이런거 수업받듯이 듣는게 다이고 사격도 지원자에 한해서 하는거지만..
백령종고라고 백령도섬에 딱하나있는 중고 통합학교입니다
지금도 이렇게 하는진 모르겠지만 90년대까지만해도 백령도에선 국지전이나 전면전 발생시 민군 경계가
없어집니다. 말그대로 민간인들도 총들고 싸우죠. 지리적 특성상 백령도는 전쟁발발시 (이런거 얘길해도
될려나 모르겠네요 문제되면 삭제를 하겠습니다) 작계에따라 전쟁발발시 육로나 해상지원에 시간이 걸렸기에 그당시만해도 해상이나 육지 지상군 지원이 오기까지 시간버티기의 개념이었습니다.
혹 백령도 쪽으로 피서차 관광을 가보신분이 계시면 보신분들도 계실진 모르겠지만 백령도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산악지대에 전부 동굴을 파놨습니다. k-1 에서 k-3 까지 미로처럼 연결을해서 방공호를 구축해놨죠.
전쟁발발시 최소 일주일 최대 보름을 잡고 그안엔 식량 탄약을 비롯한 각종 비상시 보급품들이 순번대로 다
비축이 되어있고 동굴의 크기는 60트럭이 들어다닐만큼 크죠. 그래서 이동도 용이하고 길이 미로이다 보니
적이 들어와도 버티기하는덴 상당히 용이하게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개념이 이렇다보니 백령도에선 민간인들도 중장년층에한해서 일년에 한두번씩 사격훈련을 비롯해서 비상대피훈련 같은걸 실시하곤 했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학생들도 물론 기초적인 교육들을 받은거고..
도시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랑은 그래도 좀 다른듯하죠.
저 기사를 보니 그냥 그때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