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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06 15:41
[해군] 해군 항모보유는 기정사실임. 따라서 남는건 규모 문제임
 글쓴이 : 지누짱
조회 : 848  

3.8. 규모에 대한 쟁점[편집]
수많은 쟁점 사항들이 있지만 어찌됐든 건조가 결정된 만큼 대한민국 해군이 항모를 보유하는 것은 특별한 사건이 생기지 않는 한[49] 확정적인 상황이 되었고, 이에 따른 새로운 쟁점이 생겨났는데 그것이 건조되는 항모의 규모 문제이다. 현행의 3~4만톤급 경항모안과 7만톤급의 중형 정규항모안이 대두된 것인데 양측의 주장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8.1. 경항모안[편집]
대한민국 해군은 독도급을 통해 경항모급 운용에 관한 노하우는 어느정도 생겼지만 7만톤급 이상의 중형-정규항모는 완전한 미지의 영역이다. 당장 프랑스가 샤를 드 골급 항공모함 이후 중형 정규항모 확충을 포기하다시피 했고 영국도 체급은 7만톤급 대형항모를 두 척 보유하였지만 사출기식이 아니라 STOVL 방식 함재기 운용을 택한 것을 보면 CATOBAR 방식의 정규항모는 단순히 돈이 있다고 굴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50] 여기에 점차 늘어날 국방예산을 감안한다 해도 경항모가 비용면에서 적당하며 그 이상은 항모전단 구성이나 인원배치 문제등이 생겨 감당하기 힘들다. 대북 전력으로서는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며[51], 주변국(중국, 일본)의 항모전력에 대해서도 어차피 단독으로는 전면전 상황까진 치닫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국지분쟁 수준에서의 견제전력[52]으로서의 시현성이라면 경항모로도 충분하다.[53] 이렇게 경항모로 경험을 쌓으면서 충분한 노하우와 예산이 쌓일 2040년대 이후부터 중형항모를 건조하는 시금석으로 삼는 것이 현실적이다.

중형항모의 경우 CATOBAR 방식을 이용하여 F-35C를 운영할 수 있는것은 분명히 장점이나 해당 기술의 개발 자체도 어렵고[54] 운용하기도 만만하지가 않다. 그에 비하면 F-35B는 평상시 공군 지상기지에서 운영하다가 필요시 항공모함으로 파견하는 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국이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함재기의 일부가 공군 소속이며 상황에 따라 항공모함에 배치되어 작전에 투입된다. 포클랜드 전쟁 때도 공군 1개 비행대대가 이런 식으로 투입되었다.

KF-21 함재기안의 경우는 해당 기체 자체도 아직 완성된 기체가 아닌 데다가 해당 기체를 함재기형으로 개조할 수 있는지 여부 또한 아직 확실한게 전혀 없으며 로드맵에서도 함재기형을 언급하지 않아서 중형항모의 도입이 자주국방력과 운용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공군이 KF-21에 1차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제공호나 팬텀 같은 노후기종을 교체하고 장기적으로는 F-16급의 미들급을 대체하는 것이지 F-35 같은 하이급의 역할을 맡는게 아니다. KF-21 함재기형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F-35C에 비해서 성능에서 밀릴게 확실한데 멀쩡한 F-35C를 대체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 하이-로우 믹스를 하기에는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전력 자체가 30대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인데[55] 이 정도 규모면 2기종을 같이 운영하기보다는 1가지 기종으로 통일하는게 이득이다. 프랑스는 3개 비행대대 규모의 함상 전투기 전력을 라팔로 통일했고 영국도 F-35B로 통일한 상태다.[56]
3.8.2. 중형항모안[편집]
해군의 구성상 항공모함은 현재의 1척 체제, 장차적으론 잘 해 봤자 2척 체제가 한계일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주변국의 항모전력에 대응하기 위해선 단함으로 충분한 수의 항공기를 갖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항모전단 구성상 주변국 만큼의 충분한 호위함대 구성이 힘든만큼 항모의 항공기 세력이 방공과 대함, 대지공격 모두에서 큰 역할을 맡아야 하는데 경항모의 12기 탑재로는 턱도없는 수준이고, F-35B는 F-35계열기 중에서도 폭장량이 가장 떨어지고(특히 대함미사일 탑재가 상당히 제한된다) 유류중량도 가장 떨어지는 기종이라 전투력과 작전반경감소의 링겔만효과로 비용대비 효과는 더욱 줄어든다. 탑재량 12기면, 평시초계 2기만 띄워도 파일럿들 부담이 상당하고, 비상시엔 6기쯤 띄웠다 싶으면 이미 전투중인 수준이다. 통상 함재기 운용율은 80%를 가정하니 실전에선 8기다. 동북아시아에서 함재기 8기는 누구 코에 붙이냐의 수준. 거기다 현재 미국의 F-35계열 가동률은 70%도 안나오는 상태라는걸 감안하면 8대도 안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차라리 7만톤급으로 규모를 확대해 F-35C형을 20~24기 운용하는 쪽이 단 한척을 운용하게 될 항모의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 장래 개발될 KF-X의 해군형을 개발해 운용함으로서 자주국방력 향상 및 운용편의성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항모안에서 북한에 대해서는 경항모정도면 충분하다고하나 애시당초 북한따위 상대로 만드는게 아닌 대중국,일본 견제용이므로 경항모는 전력적으로 중,일에 밀린다.

그나마 동해 방면이나 독도 방면에서의 충돌이 예상되는 일본은 육상에서 발진한 공군기가 충분히 작전할 수 있는 거리가 되니까 어찌어찌 커버한다 쳐도, 서해, 최악의 경우 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중국측 제공권 내에서 대치해야 하는데 공군기의 지원을 더한다 해도 머릿수에서 밀리는 것은 확실하다. 이럴경우 F-35B 12기로는 제공권 방어에도 빠듯한 숫자라 별 의미가 없다. 반면 F-35C 24기라면 최소한 함대방공은 가능해 지며 무엇보다 B형과 달리 제대로 된 대함미사일을 장비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측 함대도 경계할 수 밖에 없기에 그제서야 견제전력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 경항모안에서는 전면전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을 하고 대치전을 전제로 경항모함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센카쿠열도, 대만, 남중국해 분쟁 같이 동아시아는 세계의 화약고이다. 영원한 평화는 없다는 건 역사에서 수없이 증명된 일이다.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국지적인 전투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데 대치전 정도만 가능한 항모로 한국보다 강력한 해군력을 가진 중국을 상대로 유의미한 전력은 되지 않는다.

또한 경항모에 쓰일 F-35 B형은 도입 국가와 생산 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더욱 상승할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가뜩이나 수직이착륙형인 B형의 유지비 자체도 많이 드는 상황에서 도입 가격까지 크게 오른다면, 차라리 중형항모를 건조하고 F-35 C형을 도입하는게 오히려 더욱 경제적일 수도 있다.

그리고 경항모 방안에서 주장한 지상기지와 항공모함의 병용 운영은 중형항모 방안에서도 가능하다. F-35 C형 역시 지상기지에서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미국 해군에서도 F-35가 아닌 FA-18 비행단을 지상 기지에서도 운용하고 있다. 즉 이런 병용 운영은 경항모 + 수직이착륙기만의 장점이 아니다.

캐터펄트와 관련된 문제는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처럼 중형항모+F-35B라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중형항모의 도입을 지지하는 근거중 하나인 C형의 장점을 살릴 수 없지만 경항모에 비해서 어찌되었든 양적으로는 우위를 가질 수 있다. 또는 증기식 캐터펄츠를 건너뛰고 바로 전자기(리니어) 추진 캐터펄트로 가는 것도 방법이다. 일단 한국은 리니어 모터 및 관련 원천기술은 갖고 있다. 해군용은 아니지만 용인 경전철이 바로 그것이다. 규모의 문제일뿐 동작원리와 추진원리가 같다. 레일위에 경전철 대신에 전투기를 물리고 좀 더 빠르고 신속하게 가속하면 그게 리니어 추진 캐터펄트다.

2020년 10월 19일자 기사로 결국 KF-21 해군형의 개발이 검토중이라는 기사도 올라왔다. KF-21은 수직이착륙이 불가능한 기체이니 경항모 운용에는 여러모로 힘든 편인데 해군형을 고려중이라는 건 경항모에 캐터펄트를 달거나 중형항모로 스케일업 하기 위한 여론 간보기, 또는 실제 개발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항모형으로 개수할 수 있다는 어필을 함으로서 장차 도입할 항모탑재용 F-35의 가격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액션이 아닌가 추측된다. 하지만 저 검토라는게 군 당국에서 검토하는게 아니라 그냥 방산업체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라 그냥 설레발이 될 가능성도 높다.
3.8.3. 정리[편집]
위 쟁점들의 경우, 전자는 비용 및 기술적 어려움을 우려하는 쪽에서, 후자는 항공모함 자체의 전력을 강조하는 쪽에서 주장하는 편이며 8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는 항공모함 관련 간담회에서도 언급이 될 사항들로 보였으나 당일 코로나19를 이유로 취소되었다. 덕분에 이후로도 밀덕들(주로 유튜브 든 화제성이 목표인 매체를 운영중인) 사이에서 아직까지 3만톤급이네 결국은 7만톤급으로 갈 것이네, 심지어는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을 상회하는 5만톤급[57] 루머까지 떠도는 등 설왕설래가 끊이질 않는 중이다. 아마도 완전한 스펙이 확정되어 건조에 들어가기 전까진 지속적으로 쟁점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ㅊㅊ 나무위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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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세번 21-06-06 15:55
   
중형항모안이 맞다고 봅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항모 필요 없다고 말하지만 항모가 몇 달 내로 뚝딱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향후 몇 년 후의 상황이 지금과 같으리라는 보장도 할 수 없는데
항모와 같은 전력을 준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안일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항모 없이 전쟁 위기의 상황에 봉착하느냐
항모가 있지만 평화스러워서 필요 없게 되느냐를 따져보면
나중에 필요 없게 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지금 상황은 항모 건조하고 봐야합니다.
에로우 21-06-06 16:35
   
중형 항모 지지자 1인!!!
비좀와라 21-06-06 17:09
   
밑에 항모 반대 사람들 의견 신경 쓰지 말고 항모는 만들데 규모에 관해서 신경써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서해에서 수심이 낮아서 항모가 다니지 못하니 원잠을 만들자고 하는데서 그만 실소가 나왔죠.

수심이 낮은데 원잠이 어떻게 다녀요? 이게 말이 되요?

하긴 세월호 때 세월호가 원잠과 부딪쳐서 침몰 했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ㅉㅉㅉ

서해는 수상함이 다니지만 원잠은 수심이 낮아 다니기 불편한 곳 이고요. 항구와 같은 접안시설은 조석 간만의 차이가 크고 수심이 낮아 수심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 한 것 이고요.

중국은 그래서 땅을 파서 간신히 항구를 만들었죠. 그런데 중국이 가진 항모가 다 어디에 있어요? 말 같은 소리를 해야 응대를 하지 ㅉㅉㅉ

항모가 우리에게 전략적 이익이 있냐? 아니냐?를 가지고 논의를 하는 마당에 서해에서는 항모를 운용 못한다?

그럼 중국은 왜 항모 두척을 항모 운영이 불가능한 중국동해 즉 우리서해에 짱 박아 두고 북한이나 준동하면 미국 대형 항모가 서해안으로 오고 해요?

미국이 항모를 서해안으로 보내면 중국과 북한이 펄쩍뛰고 전쟁 불사 한다고 하니 안 오는 것이지 무슨 항모 운용을 서해에서 못 하남?

이러니 누구라고 욕을 먹지 ㅉㅉㅉ

너무나도 중국이나 북한에 편향적인 의견 아니냐고요.

경항모도 말이 아닌 것 이지만 일단 우리가 항모를 제작한 경험이 없고 운용한 경험이 없으니 작은 것 부터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거든요.

원잠도 마찮가지고요. 원잠도 적어도 10,000톤 이상이 가치가 있지만 위에 말한 이유로 적은 톤수로 시작한다고 하는 것 이고요.

그리고 원잠에 관해서 10,000톤 이상은 핵 재처리한 원료를 사용하는데 이 원료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어서 재 처리하지 않은 연료를 사용하는 원잠을 건조 한다고 하는 것인데 그게 바리쿠다 같은 것이고 이게 톤수가 적어요.

무슨 우리가 원잠을 만들 기술이 있다고 설레발 치기는...

이제 3000톤 디젤 잠수함도 간신히 만들고 있고만. 그리고 북한과 우리의 예를 보더라도 디젤 잠수함에서 SLBM 발사 가능함.

항모도 그냥 항모 하나 가는 것이 기동전단을 구성하는 것이라 항모를 만들면 이 항모를 호위할 이지스 구축함과 원잠을 세로 만들어야 함.

동시에 이들 항모 전단을 구성할 강습함과 보급함 역시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미사일 만능 주의자도 아니고 미사일은 포물선을 그리고 가기에 기본적으로 산 반대편은 상대적으로 안전함. 이런 불편함을 없앨려고 공군을 이용해서 우회적으로 폭격 하는 것임.

그리고 공군을 보낼려고 하면 일단 상대방의 방공망을 부셔야 하기에 전자전기를 먼저 보내어 레이다를 잼 걸리게 하는 거고.

전쟁 전문가 들이 어련히 전쟁계획을 세웠을까...

결국은 이런 전쟁 수요에서는 경항모는 안되고 중형항모 이어야 한다는 점...

이런 전략적 관점에서 수리온은 안되고 차세대 기동 헬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 일단 이번 미국의 기동헬기의 특이점은 시속 400Km 이상으로 음속으로 날 수 있다고 것이고 이를 호위할 전투헬기의 경우 아파치가 속력으로 가장 적합 한 거구.

우리고 수리온 포기 하고 차 세대 기동헬기 사업해야 다른 나라에 밀리지 않는 헬기 전력을 건설 할 수 있는 거구.
vexer 21-06-06 19:35
   
저는 경항모파입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가 항모 한대에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결국 중형항모 가야죠.
그렇기 때문에 첫항모는 경항모로해서 제작/시험/운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테스트베드로 사용해야 되고,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후부터는 중형항모를 도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f-35B의 가성비문제로인해 중형으로 바로 가야한다는 점은 분명 맞는 말씀이지만, 이 기체는 일반 함재기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텔스+V스톨이기때문에 전술적 다양성을 높여주고, 이는 대응하는 상대의 전술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비록 소량이라도 상대가 무시할 수 없는 전술적 가치가 있습니다. 마냥 돈만 쳐먹는 쓰레기는 아니라는 거지요.
이는 중형항모 도입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운용해야 하며, 떨어지는 가성비와 소량임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효용성은 높다고 생각됩니다. 헤리어가 장수 할 수 있었던 것도 실제 전장에서의 활약도 있었지만, 이런 전술적 효용성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헤리어야 이제 노후화와 구세대기체지만, 헤리어의 뒤를 잇는 f-35B를 만든 이유역시 여전히 그런 효용이 있기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