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GR 발광의 배경
최근에 일본이 한국에 대해 저지르고 있는 일련의 행동을 보면, 일본은 한국이 자국의 행동에 열을 받아 자국과 같이 상대를 적국화 하여 국지전을 일으키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을 꾸준히 단계를 높이며 자극하고 있다. 누가 북한보고 남쪽으로 총쏴달라던 것과 같은 정황을 유도하는 것이다.
현재의 일본은 국내에 산적한 문제가 많이 있어, 여당이 집권을 계속하려면 여론을 외부로 돌려야만 해야할 절박한 상황에 몰려 있다. 판단력 부재로 돌출된 무능, 정치 지도층에 만연된 부패, 지속되는 천재지변과 환경재앙, 인구감소와 노령화, 30여 년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전염병의 창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중 어느 하나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될 기미는 없다. 혐한 이외에는 국민적 공감대를 이룰 정치적 이슈를 끌어낼 능력도 없다. 오로지 헌법 개정을 통한 보통국가화와 혐한 그것 밖에 없다.
동북아 최고의 보급기지 및 교두보로서 일본의 보통국가화가 필요한 미국 역시 일본의 한국 자극을 방관하고 있다. 독도의 문제에 있어서도 무역 분쟁 등에 있어서도 중재의사는 없어 보인다.
이런 이유로 만약 한국이 조그만 군사적 대응이라도 한다면, 이것을 침소봉대하고, 한국과의 대치를 기화로 한국을 적국으로 만들어 자국 헌법 9조를 고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의 자그마한 군사적 대응을 빌미로 집권자의 의중에 맞추도록 강제해놓은 언론을 통하여 자국 여론을 호떡 뒤집듯이 뒤집을 수가 있는 것이다.
한국을 자극 ==> 군사적 대응 ==> 침소봉대하여 ”헌법 9조 개헌“ ==> 자국민 털어 먹기
그런데 아쉽게도 한국은 이에 전혀 말려들어가지 않고 있다. 역사를 비롯하여 독도, 교과서, 항공기의 근접비행 위협에도, 주한일본 대사관 공사의 험담에도 전혀 말려들고 있지 않다. 매우 대단한 인내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나라나 공사는 비록 한국에 파견된 하급 외교관이지만, 자국 최고의 외교 교육을 받은 엘리트 공무원이다. 이런 엘리트가 본국과의 교감 없이 한,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라고는 할 수 없는 언동이다. 올림픽 현장에서도 한국을 자극하는 일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한국이 그러한 지속적 자극에도 담담한 이유는 이로 인한 과열된 흥분으로 연계된 일본과의 한판 보다는, 우리에게는 북한과의 종전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일본과는 종전 이후에 대응해도 충분하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여유가 있다.
자국의 경제가 쪼그라들고 나라가 노쇠하며 가라앉고 있으며, 그로인해 방위비를 확대할 수 없는 일본은 초조하다. 2년 후가 되면 개인소득은 물론하고 방위비의 역전도 예측이 되고 있다. 그래서 진정으로 전쟁을 원하는 것도, 정작 할 형편도 그리고 전쟁을 치룰 재무적 능력도 안 된다.
이 모든 일관된 극우적 행동은 자국민을 선동하여 헌법 개정 여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헌법을 고쳐야 300%나 되는 빚잔치를 치룰 수 있는 명분을 만들 수 있다. 그래야 300%나 되는 국민의 돈을 방위비를 빙자하여 떼어먹을 수가 있다. 헌법 개정은 국민에게 갚아야할 일본은행 차입금을 일거에 불사를 수 있는 영역에 들어갈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헌법이 개정만 되면 그 결정권은 집권층이 가지게 된다. 야호~~~
그런데 왜 하필이면 한국이냐고? 그 이유는 차이나 또는 북한의 경우 한판을 치루기 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미국이 나서야함으로 그 판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쌈 같지도 않은 쌈으로 후유증 없이 적국으로만 보이는 라이트(Light)한 스파링 상대로 한국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본에겐 한국군으로 작전권 전환이 된 이후엔 더욱 난감해진다. 열 받은 한국군이 일본이 원하는 저 남쪽 바다에서만 판을 벌릴 일도 없고... 오래 동안 연구한바가 있어 대일전에서의 꽃놀이패가 뭐가 있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으며 독자적 작전술을 틀어 쥔 한국군 지도부의 대응이 얼마나 깊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군의 독자적 작전이 가능해진 이후에는 되로 주고 말로 받을지도 모른다. 독기 오른 한국군에게 줘터진 이후엔 전범국의 반격 무장도 빈약해 이의 대응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미국도 먼저 시비를 건 일본을 지지 할 수도 없다.
일본에겐 한일 양국의 국방비가 백중한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다. 한국의 국방비가 자국보다 많아지면 시기를 놓치게 된다. 그러나 혹시 ADD에서 슬그머니 쥐어준 안 알려진 신무기의 테스트장이 거기가 될 수도 있다. ^^
그래서 저 GR 발광을 하고 있다.
그러니 당분간은 조용히 ... 도광양회(韜光養晦)하며 때를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