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가 에어버스헬리콥터(AH)와 함께 국제공동개발 중인 4.9톤 급의 소형민수헬기(LCH)가 지난 7월 24일 프랑스 마리 냥(Marignane)에 위치한 AH 본사에서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LCH 초도비행 기념행사는 AH 중대형헬기 사업본부장과 우리회사 회전익개발 담당 상무 등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한 관계자는 “LCH가 개발에 착수한지 3년 1개월 만에 설계, 제작, 지상시험을 거쳐 비행시험 단계로 접어들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일정 준수는 물론 안전하게 개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해 체계적인 사업관리로 계획된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LCH 체계개발사업은 2대의 시제기가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에 비행에 성공한 1호기는 EASA 인증 획득을 위해 AH의 주관 하에 프랑스에서 제작 중이며, 2020년 4월 인증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산화 품목을 적용해 개발하는 시제 2호기는 현재 최종 조립 중에 있으며 2019년 4월 시제기가 출고된다. 시제 2호기 출고 이후 국내 개발 구성품의 적합성을 입증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2021년 인증 받을 예정이다.
한편, LCH는 누적 비행시간 500만 시간으로 비행안전성이 입증된 EC155B1을 기반으로 메인기어박스, 조종실, 캐노피 등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개발되며, 다양한 임무장비 장착도 가능해 소방·경찰·해양경찰·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는 물론 응급 구조용(EMS) 닥터헬기, 승객 수송(VIP)·관광 헬기와 같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 KAIWEBZINE
작성일 : 18-08-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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