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우리 군이 25일 F-35A 스텔스기를 동원한 단독 훈련에 돌입한다. 한미가 동시에 연합훈련을 한 적은 있지만 우리 군이 F-35A 스텔스기만 단독으로 출동시켜 대규모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우리 공군 F-35A 스텔스기가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해, 적지의 주요 표적을 타격하라는 명령이 하달되면서 시작될 예정이다. 한미가 지난 2012년 전투기 60여대를 동원한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ㆍ코끼리의 행진)훈련’과 비슷한 시나리오다. 올해 초 도입이 완료된 F-35A를 총동원할 경우 대북 억지력을 과시할 수 있다. 북한도 우리 공군의 F-35A를 ‘무력증강 책동’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