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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20 17:41
[뉴스] 안에서부터 무너지는 미얀마 군부… 진압군, 술과 마약에 취해
 글쓴이 : 노닉
조회 : 3,011  


미얀마 쿠데타 군부가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다. 탈영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역 장병들이 술과 마약에 취해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등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내부 진술까지 나왔다. 가뜩이나 소수민족 반군과 시민방위군 저항에 고전 중인 군부가 안팎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19일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야와디 해군 소속 장병 2명은 최근 부대를 탈영해 양곤 시민방위군에 합류했다. 이들은 기지 내 진압군 규율이 급격히 붕괴됐다고 증언했다. 해군 탈영병들은 “군부 쿠데타 이후 수많은 하급 병사들이 술과 마약에 절어 있다”며 “장교들도 기강이 무너진 사실을 잘 알지만 중독된 병력이 워낙 많아 2주 동안 영창에 보내는 것 외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 “인세인 교도소 군병력 다수가 마약과 술에 취한 상태로 끔찍한 고문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민주화 인사들이 폭로가 일부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민주화 시위와 무력 투쟁이 길어지면서 내부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영병들은 “소수의 장교들만 시위 진압에 따른 추가 근무 수당을 받을 뿐 일반 병사들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경계 근무 시간은 두 배 늘었는데 상부는 외출 금지와 정보유출 차단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부의 사살 명령을 거부하는 병력도 엄청나게 많다”면서 “관사에 사실상 볼모로 잡혀 있는 가족이 불이익을 당할까 봐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탈영은 이제 일상이 됐다. 이달 초 한 장교가 샨주(州) 진압군을 탈출해 인근 방위군에 합류한 뒤 병사들도 속속 반군에 투항하고 군부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5일에는 양곤 등 공군기지에서 80여 명이 집단 탈영하기도 했다. 8일 부대를 이탈한 헤인 또 우 진압군 소령의 경우 아예 소수민족 카렌반군연합(KNU) 훈련 교관으로 변신했다.

(후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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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2 21-05-20 17:56
   
마약과 쟁취... 그 인간의 조정... 많이 보았왔던 시나리오 아닌가요?
개도 있고 중인도 있고..
     
켈틱 21-05-21 00:11
   
진지하게 조선족 아니면 번역기 같은데 쫌...
스컬리더 21-05-20 18:55
   
미얀마 군부도 골치 아픈게.....쿠테타 일으키면 금방 깨갱 할줄 알았는데.....시민들의 저항이 생각보다 격렬함....

쿠테타 초기 한달 안에 정국 장악 못하면 결국은 실패하는게 쿠테타임.....
모니터회원 21-05-20 18:58
   
역시 군대에서 마약을 나눠줘서 그런 비인간적인 짓을 서슴없이 행했던 거였네요.
도나201 21-05-20 19:14
   
미얀마 반군자체도 .......마약생산지라서 ..........ㅡ.ㅡ 얘들도 만만치 않음.
미얀마의 가장 큰문제가 바로 마약임.
dudkud 21-05-20 19:23
   
와, 시민세력 쪽이 절망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희망이 보이는군요.

저 아는 분이 예전에 미얀마를 여행하고 돌아와서 시골사람들 순박하고 웃음 많고 정 많다고 정말 좋아하던데.
딱 우리 머리속에서 그리는 60-70년대 우리 어르신들 모습 같았다고 합니다.
(발전된 도시쪽은 그냥 어디나 다 그렇듯 비슷하답니다. 돈 좋아하고 깍쟁이들이라고)

원유를 포함해서 자원도 많고, 금도 무진장하게 매장되어 있고, 그걸 노리는 외부세력도 많고...
독립이후 오랜 독재에 시달리다 간신히 얻은 민주화의 기회가 이번 쿠데타로 모두 허사가 되나 싶었는데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야구아제 21-05-20 19:35
   
시민군이 이긴다면 중국 완전 꼴 좋게 되겠네요.

시민군이 세운 정부는 미얀마 역사에서 길이 남을 것이며 이로 인해 반중 성향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럴수록 친한 성향이 커지겠죠.

그리고 한-미얀마 관계에서 미얀마를 제2의 베트남으로 만든다면 우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과부 21-05-20 22:14
   
시민세력이 정치세력화 되기 쉽지 않고 수치정권이 다시 복귀할텐데 수치정권이 군부보다 더 친중이라...
유럽이나 미국이 섣불리 개입 못하는 이유가 다 있는 거구요.
수치정권이 일대일로 중국과 하면서 도대체 뭔 뒷공작이 있는지도 모르는 거고 우쟎든 여기는 자기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임시정부가 중국 욕하는거 본 적 없을겁니다.
낭만적으로 시민들만 보시면 이게 해답이 없어요.
     
qufaud 21-05-21 05:44
   
기존 정권이 친중인데 왜 중국이 반정권의 군부 쿠데타를 지지했냐는 문제가 남네요
보니까 수치 정권이라고 해봤자 그 동안
군부의 전횡(권세를 쥐고 제 마음대로 하는 것)에서 완전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을 이번 일로 알게 되었죠
          
과부 21-05-21 08:01
   
중국이 둘다 줄 대고 있었는데 군부가 세다는걸 아니까 그쪽에 붙은거지 뭐 다른 이유가 있ㄱ[ㅆ습니까.
나중에 어떻게 될지 또 모르니까 뒤로 빠져있는거고 몰래 군부 도와달라는거 도와주는거고.
어떻게 보면 중국은 잘하고 있는겁니다.
무협에 나오는 의와 협 이런거 개뿔 개나 줘버리고 오직 실리만 쫓아가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우리처럼 미얀마 민주세력만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속 터지는거죠.
               
qufaud 21-05-21 10:25
   
일뽕들 마인드군요 이 글을 본 더렵혀진 눈 씻으러 갑니다
왜구들이 지금 그렇게 하고 있죠 잘해보세요 토왜질, 사상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으니
Unicorn 21-05-23 00:46
   
반군이 이긴다 해도 간단하게 민주정치가 자리 잡긴 어려울겁니다.

피 흘리며 정부군과 싸워 이긴 소수 민족 반군들에게 이권 한 자리씩 주지 않으면...

그들이 군대를 가지고 있지 못한 무력한 민주정부에게 호락호락 협조 할리가 없으니까.

소수 민족들이 가진 무력이 두려울 테고 서로는 불신의 관계를 치닫을 가능성도 다분합니다.

최악의 경우 소수 무장 단체들이 다시 무장 소요를 일으킬 수도 있겠죠.


암튼 모든 권력을 독재자가 가지고 있다고 국민에게로 이양하는 작업이 결코 간단할 수가 없겠죠.

우리가 그랬던것 처럼 미얀마도 수십년은 더 흘러야 비로소 권력이 국민들의 손에 온전 하게

쥐어질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