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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20 09:45
[잡담] 수리온’의 동력전달장치 국산화 실패 문제
 글쓴이 : 쿨맨
조회 : 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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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은 “초기 계약단계부터 수리온 국산화는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동력전달장치에 필요한 450여 개 부품 가운데 ‘국산화’ 대상은 애초 30%(134개)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계약 구조도 복잡하다.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S&T중공업에 기술이전을 하면 S&T중공업이 동력전달장치 부품을 개발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에 납품하고,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다시 KAI로 납품하는 형태다. S&T중공업은 “정상적인 계약이라면 우리가 KAI에 직접 납품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복잡한 납품 구조가 생긴 원인에 대한 조사도 하고 있다.

 S&T 중공업 측은 에어버스 헬리콥터의 고의적인 기술이전 지연을 의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문을 보내 회신을 받는 데 1년 이상 걸리고, 설계도면이 수시로 바뀌거나, 기존에 없던 품질 인증 절차가 생겨나면서 개발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나마 지금까지 개발이 완료된 부품은 80여 개인데, 이 가운데 18개는 감사원 조사가 시작되면서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무더기로 개발 완료를 승인해 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개발된 부품마저 납품을 하지 못하고 있다. S&T중공업은 “에어버스 헬리콥터에서 ‘애초 계약한 134개 부품을 100% 개발완료하지 않으면 단 하나의 부품도 받을 수 없다’고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T중공업과 에어버스 헬리콥터 간 계약서에는 부품 공급을 위한 양산 기준은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다.

 수리온 핵심 부품 국산화 실패에 따른 위약금도 공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감사원은 이번 건을 ‘국고 지원이 된 사업의 계약 불이행’으로 보고 최대 1000만 유로(약 136억원)의 위약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S&T중공업은 “에어버스 헬리콥터 측으로부터 위약금으로 약 100억원을 내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만약 감사원이 KAI에 위약금을 물리면 에어버스 헬리콥터를 통해 결국은 우리가 위약금을 내야 하는 구조라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에어버스 헬리콥터 측은 “기술이전을 포함해 계약을 모두 성실하게 이행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본지가 보낸 질의서에 대한 e메일 회신을 통해서다.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수리온 국산화 실패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 “본 건을 포함해 국방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포괄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라서 구체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이어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감사원 등 한국 관계기관의 조사에 대해 필요한 모든 협조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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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15-01-20 09:53
   
애초 계약서를 작성한 사람과 그걸 승인한 사람부터 책임을 물어야죠
할쉬 15-01-20 12:09
   
전쟁나면 써먹을게 있긴 하는거냐..
정말 이정도로 썩어있을줄은 상상도 못했다
벽골재 15-01-20 13:16
   
책임회피인가
사통팔달 15-01-20 17:27
   
납품하고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미션자체가 유로콥터에서 년간 10기분량만 공급가능하다고했습니다,우리는 년간 40대 만들어야하는데 이게문제죠,그미션도 재성능안나오고 성능나오는 미션을 다른데다가 설계를 지금 부탁해놔야하는게 중요하죠.개발비돈좀 들긴하겠지만 지금은 방법이 없어요.뭔 계약을 저따구로 하는지 답안나오죠.
전략설계 15-01-20 23:46
   
수리온 비판하면 일방으로 매도되는 분위기가 안타까운게..

방산이 여기 계신 분들처럼..
"자주국방", "애국심"을 위해서 국산화를 하는게 아닙니다.
돈 때문에 돈을 보고 하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경기 나쁠 때라도 지기 회사 일감만을 위해서..

정작 목숨걸고 싸울 병사들은, 지 목숨하고 직결되는,
신형 방탄복, 신형 헬멧은 10년 넘게 걸려서 세월아 네월아 해서 입혀주는데..

방탄복, 헬멧 3번은 입히고도 남는 2조 가까이 드는 사업은
위에서 국방부랑 업자들이 후다닥 해먹어버리고,
기술습득 못해놓고, 책임지는 사람 없죠.
돈 다 들어간 마당에 "유로콥터 책임이다" 이럼 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