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518162806156

오늘 아르테미스 참가 확정소식도 그렇고 너무 좋은소식입니다
이제는 정부도 우주기술개발 로드맵과 방향을 명확하게 갖고있는만큼 우리도 우주청 설립하고 정치로부터 독립돼서 꾸준히 우주강국들과 경쟁할수있는 넉넉한 예산을 받을수있게 된다면
현정부 업적 탑5안에 너끈히 들어갈것같네요
전 항상 우주기술개발이 미래에서 국가의 생존과도 직결된다고 봤기에 집착하다시피 해왔고 10년대 초중반까지는 세계수준에 너무 뒤쳐져있다는 생각때문에 우울했었는데 요즘 정말 살맛나는것같습니다

이건 단순히 과학적 연구나 호기심을 충족시키거나 한국의 국력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 또는 군사기술로의 응용가능성과 같은 기술적 시너지효과를 얻는 것이나 우주기지나 자원보고로서의 현실적인 부분 이외에도 나름 전략적인 부분이 숨어 있습니다.

심우주분야는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고 당장은 상업적으로 수익을 얻거나 현실에서 사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이쪽에 대한 예산배정은 천조국 미국이라도 쉽지가 않습니다. 우주분야는 경제사정이 안좋으면 가장 먼저 예산삭감이 이루어지는 분야고 그 우주분야내에서도 심우주쪽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따라서 이쪽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진 특화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면 우주강국들과의 국제협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ITER 프로젝트 참여가 그러한 과거의 선례라고 할수 있습니다. 토카막 용기와 초전도코일쪽에 특화된 능력을 보여주면서 이너서클에서 자연스레 손을 내민것처럼.

일본도 전통적으로 강한 광학기술을 이용해서 우수한 우주관측위성을 쏘아올린다든지 아니면 소행성탐사선과 같은 특화된 분야를 파고든다든지 하는 식으로 우주국제협력망에 끼여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르테미스 참여문제는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은 한국참여가 확정될거라 예상하고 있었어요.

위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도 우주예산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특히나 민주당 바이든정부라면 더더욱. 경제가 힘들때 젤 먼저 예산삭감이 이루어지는 영역이 바로 우주분야입니다.

그렇기에 우주분야에 대한 충분한 기술력이 있고 자금을 지원해줄 수 있으며 외교안보측면에서 서로 삐걱거릴일이 없는 나라라면 참여를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참여하는 나라가 많을수록 불협화음 문제가 커질수가 있죠. 미국과 마찬가지로 연합에 참가하는 나라들도 정치라는것이 있고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예산을 결정하는 과정이 복잡하거나 정치적인 복잡성이 존재해서 갑자기 예산삭감 문제가 발생하거나하면 프로젝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ITER의 경우도 각국의 예산문제때문에 계획이 지체되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참여과정에서 이런 문제들에서 만족하지 못할만한 부분들이 있었을수도 있습니다.

중국이 화성에 탐사선 착륙하니 기자들"미중 우주패권경쟁 시작"이러든데...
우리도 착륙시키면 "한.미.중 우주패권경쟁 돌입" 이렇게 되나 ;;

나사가 73년 아폴로 이후 돈에 쪼들리면서 달에 20여년동안 달탐사 위성을 한대도 안쏘아 올리지요. 그 뒤로 또 2009년인가? LRO 쏴 올릴 때까지 10여년 동안 한대? 두대인가?
그 정도로 한정된 예산에 달 탐사는 우선순위가 엄청나게 밀리는 상황이었지요.

우리나라가 KPLO 보낸다고 하니까 바로 LRO에 달린 그 성능 좋은 카메라를 바로 탑재체로 제공할 정도로 누군가 간다면 얼씨구나 하면서 지원해 줄 정도이긴 합니다.

그나저나 우리별 1호 인가 그거 포획하는 프로젝트 꼭 결재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