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미 육군 사관 학교 웨스트 포인트에서 생도들과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고출력 레이저 병기 탑재 트럭 High Energy Laser Mobility Test Truck(HELMTT)의 50킬로와트 레이저 발사 시연을 해 650미터 밖에 있는 인형을 정확히 명중시켰다.
미 육군은 현재 차세대 지상 전투 차량에 50kw 레이저를 보조 무장으로 탑재해 대인 및 드론 요격 임무를 부여할 예정이다.
결국 기껏 드론이나 잡겠다고 50kw 빔출력을 얻기 위해 그 다섯배인 총 250kw의 전력이 요구되네요.
(부속장치에 요구되는 전력 포함)
대략 1kw급 전자레인지 250개를 동시 구동하는 전력 요구... 솔직히 들이는 비용과 요구되는 에너지를 생각해 보면 레이저가 '물리적 파괴' 무기로 사용되기엔 여전히 의문임. 효용성의 문제 대두..(플랫폼 비대(= 제작비용 상승), 착탄/근접 즉효성의 운동에너지 탄과는 달리 목표물의 특정포인트에 대한 일정시간 이상 '연속적인' 조사가 필요; 저 따위 곰인형 말고 금속재의 빠른 속도의 비행체/투사체 대응에 실효성 문제, 이외에도 짧은 사거리에 날씨(대기 청정도)에도 영향 받는... 이 쯤 되면 이게 '파괴용' 무기인지 파괴 당할 애물단지인지 모를 지경...ㅡ,.ㅡ;;)
* 참고로 레이저 무기가 "아예 무기로서 가치가 없다"는 주장이 아님. 특수용도에 제한적으로 유효하게 사용될 소지는 물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물리적 파괴'무기가 아닌, 상대적으로 저출력의 레이저로도 가능한 - 현재는 국제법적으로 금지된(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만들고 있음); 실명을 부르는 - 대인 레이저무기나 광학/전자장비 무력화를 겨냥한 무기 같은..
작성일 : 20-03-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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