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5-06 11:53
[전략] 미국 전략적 경쟁법안 통과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2,775  





미상원이 "Strategic Competition Act"를 통과시켰습니다.

글에 앞서...

https://news.v.daum.net/v/20210422114610627
대략의 언론보도 내용은 위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원문은...

https://www.foreign.senate.gov/imo/media/doc/DAV21598%20-%20Strategic%20Competition%20Act%20of%202021.pdf
해당 링크 보시면 대략 280여쪽 분량의 원문을 직접 보시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번 법안은 아직 본회의 통과를 하지 못했지만, 외려 더욱 강경한 수정안을 더해 가결될 것이 확실시 되는 법안입니다. 전략경쟁이라는 이름답게 이 법안의 목표는 중국이며, 미국은 이제 중국을 경쟁자로 여기며 본격적인 공격을 가하겠다는 선언이 이번 법안의 의미입니다.


이 법안들에서 우리에게 의미가 있고, 세계적인 의미가 있는 몇가지 주요 구절을 빼보면...



1>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 반도체 제조설계, 양자컴퓨터, 생명공학기술등에 있어 중국을 배제하겠다. 
동맹국들과 디지털연결 및 사이버보안 파트너쉽을 맺고, 기술파트너십사무소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들의 기술을 보호하고, 중국의 내부망을 우회하고, 침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COCOM의 부활을 넘어선 기술과 자원 통제망을 만들겠다는 소리입니다.
중국은 21세기초부터 이스라엘,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같이 미국의 통제범위 바깥 국가들로부터 민감한 전략기술과 군사기술을 이전받거나, 탈취해 왔습니다. 이는 사실상 미국의 민감한 전략기술을 제 3자 우회해 탈튀한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냈습니다.

중국의 WTO가입과 함께 상업목적이라는 모호하고, 포장하기 좋은 명분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기술들이 넘어간 바 있고, 중국 방산기술의 발전은 이를 통해 매우 가속했습니다. 미국은 이 통로를 아예 막아버리겠다는 것입니다.(필연적으로 이는 WTO와 GATT-WTO질서 붕괴를 뜻합니다.)


2> 40여개 국제기구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확인하겠다고 합니다. 이들 기구에 대한 접근정도는 물론 기업을 통한 우회적 접근까지 모두 검증하고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오염"이 진행된 국제기구는 폐기처분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의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전세계 중국이 접근하고 있는 각국의 정보를 취득하고, 이를 파악해 견제를 하겠다고 합니다. 예전 소련과 미국이 벌이던 전세계적인 첩보전이 다시 부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3> 가장 중요한 구절인데...바로 대만을 사실상 국가로 인정하는 것과 일본과의 안보동맹을 심화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대만의 비대칭 전력 강화를 지원하고, 군사적 능력을 배양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둘은 일본의 장거리정밀타격체계, 감시 및 정찰 체계, 대미사일 방어능력을 배양하며, 이에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기 위해 양국간 기업의 협력을 배양하고, 그 재원으로 미일안보혁신기금이란 걸 창설하겠다고 합니다.(간단히 말해 미국기업 주도로 일본 돈 가지고 무기 개발해, 일본 기업은 꼽사리 껴서 자위대한테 팔아먹겠단 소립니다.)

이와 함께 서태평양의 미군이 소수의 대규모 기지에 집중배치되어 있어 취약하다고 명기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전력 재배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전방배치 전력의 강화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앞선 대만에 대한 스탠스 변화를 생각해 볼 때, 전 대만에 미군이 재배치될 가능성이 높으며, 필리핀등에도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서태평양 배치 전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주둔지에 분산배치하겠단 소리거든요.
이렇다면 미국의 전략장거리화포(SLRC), PrSM, LRHW등의 개발이 연쇄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미군은 이들 무기들을 일본, 대만, 한국등에 배치하려고 합니다. 



https://www.lockheedmartin.com/content/dam/lockheed-martin/mfc/photo/features/mfc-iamd-arvr-hypersonics-lrhw.jpg.pc-adaptive.480.high.jpg



말은 거창하지만, 결국 일본의 장거리정밀타격체계, 대만의 비대칭 체계는 해당국의 자체 역량보단 자국산 병기를 자군에게 무장시켜 이들 국가에 배치하겠단 소리로 보입니다. 


4> 이상의 내용을 보면 미국은 중국을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다양한 압박을 견뎌냈고, 질서 편입을 거부한 바, 미국의 답은 내가 만들 패권 질서에서 널 내보내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중국은 WTO질서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국가입니다.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 대해 최혜국 대우를 받고, 전세계 모든 자본 투자를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G2로 자칭하면서도, 정작 스스로를 개발도상국으로 규정지으며, WTO의 모든 규범을 거부하고, 종국엔 사회주의 시장경제체계를 외치며, 전세계 각국은 중국에게 시장을 무제한적으로 열고, 기술과 자본을 대가 없이 주어야하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우리 게임 회사들은 판호라는 방식으로 시장접근을 거부하고, 중국회사들은 아무 제한 없이 무제한 진출을 하고 있죠. 상호주의라는 WTO근본을 거부하면서 자신들은 WTO를 존중한다는 개소리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을 시장질서에서 배제하겠단 미국의 태도와 움직임은 사실 우리 입장에선 코 안대고 코푸는 격입니다. 동시에 중국에 대한 많은 수출을 하는 입장에선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상황이지요. 이건 부정적인 일입니다. 다행인 것은 한국은 중국의 폐쇄적인 조치에 따라 내수소비시장에 대한 접근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생산체인의 변화를 통해 그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다는 뜻과 동일합니다. 


5>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선택의 폭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밀리터리 게시판이니, 군사적인 관점에서만 본다면...

[ A ] 미국은 자국산 장거리 화포와 초음속 활강체, 중거리 탄도탄등을 분명 우리 영토에 배치하겠다는 요구를 해올 것입니다. 이에 대응해 우리는 어떤 태도로 어떤 반응을 해야 할지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현정부의 탄도탄 능력 강화는 이에 선제 대응하는 포석이라고 보여집니다. 

[ B ] 미국산 병기 표준으로의 편입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략적 기술체계의 통제를 강화한다는 것은 기존 우회처를 모두 막아버리겠단 의도이기도 합니다. 이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프랑스, 영국은 물론 러시아까지 이용해 왔던 우리의 움직임이 상당히 경직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전략 기술을 최대한 빠른 시절에 서둘러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초음속 비행체, 스크램젯, 램젯등의 전략기술을 러시아와 협력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걸로 보여집니다.)

[ C ] 미국이 말하는 기술동맹체 바운더리 안에 한국이 포함된 상황입니다. 한국은 미국이 언급한 인공지능, 반도체설계 생산, 양자컴퓨터, 생명공학, 차세대 통신기술에 모두 특출한 경쟁력을 지닌 국가입니다. 이 부분에선 일본보다 더 티어가 높은 협력국가지요. 따라서 이 법안에서도 한국을 핵심동맹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미국이 규정한 동맹국들이 기술표준을 규정하고, 기술을 통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바람직하게도 우리가 그 바운더리 안에 들어가는 것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전 GATT-WTO체계의 약점이 바로 이러한 기술에 대한 통제가 느슨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개발도상국이 기존 선진국들에게 위협이 될 정도로 기술을 이전받고, 기술을 자체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그 대표주자가 한국인데, 미국은 물론 EU역시 한국과 같은 케이스를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통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것입니다.

제 2의 중국을 만들지 않겠단 소린 제 3의 중국이 나올 수 없다는 소립니다. 즉, 사다리를 걷어차는 게 아니라, 입구 자체에 자물쇠를 걸어버리겠단 소립니다.


이제 우리가 알던 세계와는 다른 세계가 펼쳐지려 하고 있습니다.
70년대 생이 기억하는 갈라진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archwave 21-05-06 12:06
   
중국 시장 아니면 망하기라도 할 것처럼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많은 것이 문제인데, 다행히도 중국이 먼저 나서서 한국에 반중 정서를 심화시켜주니 어떤 면으로는 참 고마운 일입니다.

한 마디로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군요.
트럼프의 거칠고 거친 방식이 아니라 좀 더 체계적으로 다듬어지고 효과적이 될 것이 기대됩니다.

아울러 한국이 정말 마지막 사다리를 올라타서 선진국이 되었다는 것이 참 다행스럽고요.
노원남자 21-05-06 12:09
   
지금 중국을 적으로 두겠다면 당장 유엔 해제시키고 중국제외한 국제기구 만들어야하죠.
     
archwave 21-05-06 12:13
   
UN 은 [오염] 된 정도룰 훨씬 넘어서 중국이 거부권까지 갖고 있으니, 어떤 식으로든 손 봐야 할텐데 어찌 될런지 궁금합니다.

어쨌든 UN 자체를 해체하진 않을테고 남겨두긴 하겠죠. 지금도 그렇지만 더 김빠진 맥주 신세 될테고요.
     
현시창 21-05-06 12:20
   
네, 국제기구 40개를 살펴보겠단 소리가 말씀하신 바로 그 소리입니다. 중국을 제외한 국제기구 창설의 바로 전단계. 이게 중국 입장에선 굉장히 공포스러운 일입니다. 중국의 민간내수소비시장 비중은 전체 GDP대비 38~39%수준입니다. 이나마도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37% 이하로 내려갔다는 소리가 있을만큼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중국은 인구가 많은 만큼 이 내수소비라는 품목에 주택, 의류, 식량. 기본적인 의식주 비중이 높습니다. 이러한 필수적인 품목을 제외하면, 중국 내수시장은 중국상품을 소비해주기엔 너무나 작습니다. 이것이 내수비중이 40% 가까우니 미중 충돌에서 중국이 어느 정도 여유로울 수 있다는 주장이 헛소리인 이유입니다.(중국 소비시장이 그렇게나 컸다면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에서 최종소비재 비중이 아직도 4%인 이유를 설명할 수 없지요.)

아직 크기도 전에 세계시장이 닫히고, 그동안 꿀을 빨던 환경에서 쫓겨난다는 것은 굉장히 공포스러운 일입 겁니다.
프로스포츠 21-05-06 13:22
   
중공은 경제적으로 옥죄면 내부에서부터 알아서 붕괴될수밖에 없는 상황... 국제기구들은 빨리 손좀 봐줬으면 ㅡ.ㅡ
     
포요99 21-05-06 14:27
   
동감이요
미닛맨 21-05-06 13:24
   
미국이 작정하고 달려들면 차원이 다르군요 ㄷㄷㄷ 냉전이 그저 역사책 속에서만 존재했던 입장으로서는 앞으로의 세계변화가 감히 상상이 안되네요.
테킨트 21-05-06 13:44
   
좀 늦은감이 있지만 미국이 이제라도 작정하고 나서니 다행인데
그 기술통제 핵심동맹 중에 일본 단속은 좀 확실히 했으면 좋겠음.
이놈들은 코콤 체제에서도 소련에 기술팔아먹어 재미보던 종자들임.
모가지를 틀어쥐고 숨도 못쉬게 해야 쳐듣는 속성이 있으니 초장에 조져놔야 됨.
     
archwave 21-05-06 13:50
   
천안문 사태때도 서방이 중국 제재하려는 것을 막은 놈들이 일본이죠.

일본 우익들이 한국이 레드팀이라는 헛소리를 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힐 일입니다.

천안문때 서방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막은 놈들이 무슨 헛소리인지..
archwave 21-05-06 13:52
   
그건 그렇고 [ 오염 ] 이란 표현까지 쓰게 된 것을 보면 코로나19가 생각나네요.

정말 전세계가 중국에게 오염 당하기 전에 손을 써야 할 일.
     
모래니 21-05-06 19:19
   
오염이란 단어를 썼곘습니까
corruption(부패)를 오염으로 번역한거겠죠.
          
archwave 21-05-06 22:16
   
corrupt 에 [ 오염된 ] 이란 뜻도 있네요.

corrupted 이런 단어 썼을거 같은데..
크루즈777 21-05-06 14:07
   
현시창님이 내용까지 친절하게 요약해주시니 감사하네요.

세계 패권 다툼 이전에
"철저한 감시와 통제의 일당 독재국가"가 패권국이 되는 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에게 큰 불행을 가져올 일이죠.

결국 중국의 정치 체제가 바뀌지 않는 한
성장에는 한계가 올 수 밖에 없었는데,
그 한계를 급격하게 실감하게 되었네요.

우리에게는 분야별로 당장의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또 미래를 생각하면 정말 바람직한 일일 것입니다.

페어플레이 하지 않아 경고 누적된 선수는 퇴장시켜야겠죠.
그게 패권 경쟁의 결과물이라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더 정의로워 보입니다.
밀리마니아 21-05-06 14:14
   
초음속 비행체, 스크램젯, 램젯등의 전략기술 등에 대해 러시아와 협력이 가능할까요? 이정도 기술이면 푼돈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고 그 반대급부가 꽤 쎌 것 같은데 말이죠.
     
현시창 21-05-06 14:23
   
뭐, 남은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우리로선 미국이 마련한 [선진국 바운더리]에 초청된 상황이고, 들어가야만 할 상황입니다. 문젠 이렇게 되면 기술교류 역시 그 바운더리에 포함된 국가들의 허락 혹은 규범 하에 해야 합니다. 그건 러시아도 잘 알고 있고요.

즉, 미국이 콕 찍어 언급한 인공지능, 반도체, 생명공학, 차세대통신, 양자컴퓨터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국가들입니다. 기술통제에 들어가게 되면, 이전 WTO체계처럼  A아니면 B, B아니면 C. A와 B가 C가 신경쓰여 다시 협상같은 방식으로 기술을 이전받거나, 사들이는 체계가 작동하지 못 합니다.

즉, A,B,C가 모두 카르텔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 카르텔 형성 직전에 실마리가 될 기술을 교환한다는 생각을 해본다면. 글쎄요. 러시아 입장에서 얼마나 큰 반대급부를 부를 수 있을까요? 짧은 시간 내에 서로가 필요한 패를 교환해야 합니다. 시간을 질질 끄는 크나큰 반대급부를 부를 여유는 한국도 없지만, 러시아도 없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카드를 교환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밀리마니아 21-05-06 14:31
   
그렇군요. 그렇다면 러시아가 우리한테 원하는 반대급부는 자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정도 되려나요
면도기 21-05-06 14:19
   
시작됐군요.  미해병대개편+차세대헬기 등 거의 같은 행보입니다. 2035년이면 준비될꺼라 생각합니다.
     
스포메니아 21-05-06 15:26
   
중공의 A2D2 밖에서 공중굽유없이 중공의 중요 군사시설을 공격할수 있는 강화된 스텔스 장거리 공중우세기 (미해군이 현재 개발중인 NGAD)와 차세대 장거리 스텔스 폭격기 B-21, 그리고 이들과 공동작전을 하는 인공지능이 통제하는 스텔스 무인 공격기가 핵심이고,
항모용 해군 전투기 FA-18, NGAD 등에서 발사하는 공대함, 공대지 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등도 준비되고 ...
새콤한농약 21-05-06 16:57
   
미국 자신이 중국 몸빵할 의지를 보여줘야 다른 민주진영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참여하지 과거와 같은 이도 저도 아닌 스탠스를 취하면서 동맹들에게 니들이 몸빵해라고 하면 안되지.
중공놈들 조질거면 양키놈들이 칼과 방패들고 최선봉에 나서야지..
바람퉁이 21-05-06 17:22
   
로또 맞은 타이완 키워드 검색하는데
대만에 자기방어위해 각종 무기류 주고 기술지원까지 주겠다는 말이 있네요 어디 까지일지 궁금.!!
그런데 반전도 있네요 
대만과는 일상적인 프로토콜과 관리들간의 상호작용등은 하는데
"외교관계복원" 은 아니다 라는    -0-
 sec 213 TREATMENT OF TAIWAN GOVERNMENT
(b) RULE OF CONSTRUCTION.—Nothing in this paragraph shall be construed as entailing restoration of diplomatic relations with the Republic of China (Taiwan) or  altering the United States Government’s position on Taiwan’s international status

지금처럼 국빈으로 대접해주되 정식 외교상으로 (형식상) 아닌듯. 하나의 중국은 유지하는듯.
     
어부사시사 21-05-06 22:58
   
대외적(공개적; 특히 군사적으로는 더 더욱)으로 발표하는 정치인들 얘기는 뒤집어 해석해야 합니다.

말인 즉,

"외교관계 복원은 아니다!"........는

"(수 틀리면) 언제라도 복원할 수 있다!"로 해석해야 합니다. (원래 '정치인들의 입'이란 게 그래요 ㅎ)

저는 후자에 무게를 둡니다.

* 참고로 벌써 G7(이라고 쓰고 '미국과 그 똘만이들'이라고 읽는다)에서 대만의 국제기구 가입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대만을 '정식 독립국'으로 인정하겠다는 얘기지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8&wr_id=400786

어쩌면 제가 예견했던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만을 정식 독립국가로 인정하고 수교 할 수도 있다"........ 가
현실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흠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606184
          
바람퉁이 21-05-08 12:56
   
뭐 미국이 자국의 이익에 따라 외교거래에서 밥먹듯 뒤집는거 하루이틀 아니니깐 그려러니 합니다. 심지어 정권에 따라 바뀌는 국가이니.

그냥 문서 내용에  대만을 국가급으로 지원 또는 중요 협력자로 적혀 있고
동 문서에 하나의 중국 정책 유지 , 외교관계회복 아니다도 적혀있으니

현실적으로 당장 중국을 배제하기엔 세계적으로 얽혀 있는게 많아서 특히 경제적으로  나중에 더 조이고 나서는 미국 편한대로 하겠죠. 

현실적으로 더 걱정되는건 중국의안보 위험부상으로 자국 첨단산업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자국내의 연구 또는 제조시설 확충까지 까지 목표로 하는 법도 따라 발동 할려한다는거
보통 미국은 연구까지는 하고 제조는 외국에 아웃소싱 하는 스탈이였는데 이법은 자국내 제조를 명시 한다는점 (최소 10개의 인프라 구축) 면면을 보면 거의 미래 핵심산업 총괄하는 중이라서. --간단히 현 미국 반도체 산업 지원처럼 다른 미래핵심산업도 그렇게 하겠다는 거라서.
이번의 중국 위협때문에 어떻게 보면 형식만 다른 또다른 보호무역의 시대가 도래할까 걱정이 좀 됨
수퍼밀가루 21-05-06 17:23
   
우리는 북한 핑계 삼아 어떻게든 빠져나와야 할 거 같은데요???
     
archwave 21-05-06 21:55
   
기술동맹체 ( 선진국 ) 바운더리에 끼지 못 하면 선진국에서 굴러떨어져서 중진국 함정에 빠지거나, 운 나쁘면 중국과 같이 묶여서 얻어맞는 신세가 됩니다.

위 글에서 바운더리라고 하신 것을 유념하세요. 바운더리 경계에 걸치다가 간신히 안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도 됩니다. 여기서 밀리면 미래가 없습니다.

---------

군사적 측면에서 군사 동맹체에 끼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실텐데요.
중국이 한반도를 가만히 내버려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가만히 내버려둘 것 같았으면 지금까지 중국이 그리 패악질했겠습니까 ?
마르스르 21-05-06 19:26
   
신냉전 시즌2
나그네x 21-05-06 22:35
   
UN에서 문제되는 것은 상임이사국들의 만장일치제 때문에 국제적으로 민간인 학살이나 비인간적 분쟁을 막으려해도 중공같은 독재국가의 반대문제로 un기국가 오염된 현실.
독재국가인 중공이 상임이사국이 된 날로부터 UN은 그 기능을 잃었다고 보여짐. 러시아는 좀 애매하고.
그런 나라는 un의 상임이사국으로 지정하지 말았어야했음. 아니면 만장일치제를 하지말던가.
ibetrayou7 21-05-06 22:46
   
신냉전시대에 현명한 정권이 들어서야 할 텐데...
좋은 글 보고 갑니다..
Unicron 21-05-06 23:17
   
좀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잘 한 결정입니다.
우리로서는 단기적으로는 위기일지 모르나 중국이라는 바로 이웃한 패권위협이 견제되어서 장기적으로 이득이라 봅니다. 특히 먹거리를 두고 경쟁하는 관계니까요.
편협한 민족주의로 똘똘 뭉치고 민주주의 아닌 나라가 패권을 잡는 것 자체가 인류에게는 위협입니다.
다만 내심 반기더라도 우리가 앞장서 나서서 서방진영의 탱커를 자처하고 지나치게 어그로를 끄는 일은 삼가야겠습니다.
한반도가 2차냉전의 전쟁터가 되어서는 안되니까요.
singularian 21-05-07 00:02
   
사실 한국이 이만큼 발전해올 수 있었던 것은 차이나 덕분입니다. 한국과의 기술이 전혀 비대칭이였을 때 부터 저임금에 원자재, 중간재를 바로 옆에서 팔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매년 50조에서 100조원을 벌어준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

그런데 바보같이 시진핑이 참모(왕후닝 : 王沪宁)하나 잘 못 두어 가지고 나라를 망쳤습니다, 왕후닝이 도광양회를 넘어 Xi를 황제로 만들려고 별짓을 다 했는데, 결국 그는 조고(진시황의 환관)가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은 차이나를 대치할 시장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품목도 고도화로 변화되었고 기술도 됩니다. 모든 산업과 부분별로 차이나와 충돌이 있었는데, 미국이 대신 거두어 주는 결과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이 압장서서 반목하는 모양세를 보이지는 않아도 됩니다. 미국 핑게로. ^^  차이나를 시장에서의 대치와 배제하는 것에서, 우리에게 시기적으로 불리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는 말과 세금으로만 했는 데, 바이든은 조용히 급소를 누르는 군요. ^^

한국의 또 다른 점프를 기대 합니다.
     
archwave 21-05-07 00:21
   
중국이 지금같이 발전한 것 역시 한국 덕분입니다.

중국 개방 초기 한국의 투자가 엄청났습니다. 화교를 제외하고는 한국이 가장 많은 투자를 했을 정도였죠. 한국이 들어가서 하는 것 보고 중화권 외의 다른 국가들도 투자했다고 해도 될 정도.

또한 중국은 한국의 개발독재에 대해 엄청 공부했죠. 개방후 수십년간 한국의 과거 정책들을 그대로 따라했다고 봐도 될 정도였고요.

중국 덕분에 한국이 발전한 것 아닙니다.
중국의 저임금 노동자 덕을 본 것은 맞지만, 중국이 없었어도 다른 국가로 갈 수 있었죠.
그 놈의 중국 시장 환상 ( 그 인구에 이쑤시개만 팔아도 얼마냐 ) 덕분에 중국으로 몰려가서 중국을 키워준 것이 문제.
          
singularian 21-05-07 00:28
   
반대로 보니 그렇기도 하군요. 우리의 원자재로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지누짱 21-05-07 10:23
   
모르면 가만있는게 나아요.
90년대부터 20년간 중국시장 덕을 톡톡히 본게 바로 미국 유럽 일본 한국입니다. 일본이 젤 크고 한국이 젤 작아요. 이제 짱깨 이놈들이 거꾸로 시장을 무기화한다니 다들 철퇴를 가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리려 하는 시도 자체를 박살내려는 것이죠.

중국시장에서 의식주 제외한 나머지 소비시장이 안크다는 분도 잇네요. 중국소비시장은 돈많은 1억명을 대상으로 하는 거지 빈곤한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에요. 중국에서 인식하는 한국상품수준이 초일류가 아니니 4퍼밖에 안되는거에요. 그래서 일본과 독일과 미국상품이 다 빼먹고 있는거에요.

한국은 일본이 주로 팔아먹던 부품과 중간재시장을 뺐었고 이제 다수를 우리가 팔아서 이익을 보는거구요. 아직까진 문제없지만 미국이 방해하니 이제 이루트를 인도로 바꿔야해요. 과거같은 이익을 볼 수 없을 거에요.

밀매들이 경제까지 안다고 쓰질 맙시다.
               
archwave 21-05-07 13:26
   
개방 초기 얘기했습니다. 90 년대 이후가 아니고요.
               
archwave 21-05-07 13:30
   
그 1 억명 얘기도 이쑤시개만 팔아도 어디냐 란 얘기나 다를거 없습니다.

소비재 수출이 4 % 밖에 안 되는 이유를 그런 식으로 해석하다니..
경제게시판도 아니니 길게 얘기하진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