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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02 22:15
[잡담] 수상함을 격침시키는건 2차대전때나 쓰던 개념임
 글쓴이 : 정봉이
조회 : 1,443  

현대는 적의 수상함을 격침시키는게 목표가 아니라
작전불능으로 만드는 게 목표임

더군다나 요즘은 함정의 전자장비가 절대적인 가치를 갖게 되면서 부터
어떤함정이든 미사일이나 기타 공격수단으로부터 피격되면 그 순간 작전 능력을 상실하죠

예전처럼 기계적 혹은 수동제어로 무장체계가 가동될 무렵에는 
응급복구등을 통해서 작전을 계속할수 있지만
지금은 온갖전자장비들에 의존하기에 손상된 부분은 응급복구할수도 없음
아무리 대형수상함이라도 적의 공격에 한방맞는순간 기지로 복귀해야 함

수상함을 공격하는 수단도 일격완파의 초대형 탄두보다 
적의 방어체계를 뚫고 들어갈수 있는쪽으로 발달하게 되고
역으로 수상함의 방어체계도 중장갑으로 피격시 손상을 줄이기보다 
아예 적의 공격수단이 닿지 못하게 하는쪽으로 발달하는거죠

그런 이유로 적보다 더 빨리 보고 더 멀리보는 수단이 중요해지기도 한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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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wave 21-05-02 22:32
   
https://www.news1.kr/articles/?4001592
미국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처드호 화재 뉴스.

정비하다가 불이 났는데 무려 4 일만에 소화 가능했음.

누가 일부러 불 낸 것으로 추정되는 모양이고,
고치는거 포기하고 스크랩처리됨.

이거 말고 또 있었는데, 유럽 어느 나라 대형 함선도 사소(?)한 사고로 그냥 스크랩행. 역시 고치는게 새로 만드는거보다 더 비싸기 때문.

심각할 정도로 약골인 셈이죠. 평상시 가벼운(?) 사고로도 제 때 불 끄지도 못 하고 스크랩 처리할 정도이니, 적에게 피격되면 어쩔려나 모르겠네요. 데미지컨트롤팀이 있긴 하지만 의미가 있으려나..
빅미그 21-05-02 22:41
   
2차대전당시 엔터프라이즈나 요크타운이 보여줬던 미칠듯한 생명력을 생각해보면...

물론 수천명이 달라붙어서 긴급수리를 했다곤 하지만 지금은 전자장비때문에 사람만 많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서.....ㅋㅋㅋ
빅미그 21-05-02 22:44
   
사고로 침몰한 노르웨이 난센급도 수리비가 건조비보다 더 비싸다고;; 폐함처리...
지누짱 21-05-02 23:09
   
서로 대등한 전력을 가졌다고 가정할때
현대전에서 함정의 의미는 개전즉시 선빵에 몰빵한다는 의미만 있습니다. 시간지나면 해병대 수송외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핵추진 미사일잠수함이 필요하고요. 이를 공개해서 선공격시 잠수함으로부터 무제한 미슬이 날라간다는걸 주지시켜야 합니다.
한마디로 무력과시를 통한 전쟁억지를 노리는 현시적 효과를 추구해야 합니다. 전 이론이 많지만 그런 효과를 위해서 항모도 필요하고 항모전단은 적 수상함과 잠수함을 막을 호위함과 핵추진 핵미사일 잠수함이 절대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