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침공에 대비하는 것이라 주장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짓이죠
우선 실총이 아닌 모델건으로 저러는 것 같은데..
실전경험이 없는 민간인의 판타지.. 영화처럼 될 거라 여기는 듯합니다
베트남이나 아프가니스탄의 예를 들며 게릴라전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 하겠지만..
베트남도 아프가니스탄도 국경 너머의 지원과 보급을 꾸준히 받았다는 점이 크죠
제대로 된 외교관계도 없는 대만과 미국.. 미군은 멀찍이서 해군과 공군의 폭격으로 도울텐데..
대만이란 섬에 보급이 제대로 될리 없고.. 미국은 애 쓰는 시늉만 열심히 할 거라 봅니다
중국이 대만의 방어력이나 미국의 항모함대가 두려워 대만을 그냥 두는 게 아니니..
대만은 어떻게든 중국에 러시아와 같은 침략자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게 더 효과적일 거에요
중국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건 고립이니까요
30m도 못 가는 허접한 아카데미나 토이스타 전동건 탓에 편견이 있으신 것 같은데 규제가 약한 대만 에어소프트건(5.66j)들은 한국제(0.2j)와 성능이 다르고 우리나라 특전사 포함한 각국 군사조직이나 경찰들도 에어소프트건을 훈련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여럿 있습니다.
그리고 40만원 넘는 제품들 써보시면 훈련용으로 상당히 유용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실 겁니다.
장점을 보면
1. 동일 모델의 실총보다 조금 가볍기는 해도 무게가 묵직(보통 1.5~3kg 사이)해서 운동에 도움이 됨
2. 사격시 반동이 적기는 하지만 애초에 성인 남성 입장에서는 연사 아니면 그거나 그거나인 수준이며 영점조절이 제한적으로 가능해 빠르게 표적을 조준하고 사격을 가하는 훈련을 할 때 도움이 됨
3.탄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
4.아군 오사나 오발로 아군끼리 죽고 죽이는 경험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주의력 향상에 도움(이게 진짜 중요한게 요즘 보면 사격훈련 도중에 방아쇠울에 손가락 넣지 말라고 해도 끝까지 넣다 욕 먹거나 마일즈 훈련 때 아군한테 갈기는 애들이 상당한데 에어소프트건을 통해 실전에서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사거리가 실총보다 짧기는 해도 건물 내부에서는 사용에 문제가 없음(14세용은 사거리 ㅂㅅ이라 복도에서는 못 쓰니 제외)
그런 편견은 없습니다
저도 모델건은 아주 몹시 좋아합니다.. 비싸서 사지 못할 뿐이죠
몽둥이를 들고도 훈련이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진짜 총소리조차 들어보지 못한 젊은이들이 과연 전쟁터의 그 압받을 견디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늘 전쟁의 위협 속에서 징집 되어 군복무를 하는 우리 젊은이들 조차 전투경험이 있는 미군들과의 격차가 있듯이요
우리는 수십년 동안의 긴장에 단련되어 왔지만.. 대만은 그런 마음의 준비가 있을까요
이런 염려는 제쳐두더라도..
대만과 중국의 전쟁은 어차피 저런 훈련은 그다지 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중국이 그런 각개전투의 상황을 만들 이유가 없죠.. 분명, 화력으로 밀어버릴테니까요
중국군은 화력을 투사한 뒤 전투가 아닌 소탕을 원할 것입니다
그걸 막으려면.. 수 만의 미국이 미리 들어가 있아야 할텐데.. 그건 명분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나중에 상륙작전을 한다는 건 너무 리스크가 큽니다
결론은 역시.. 미군의 수단은 폭격 뿐이라고 믿어지네요
그런 식의 전쟁이라면 중국도 잃을 게 많기 때문에 무력통일은 쉽지 않겠지요
작성일 : 22-09-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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