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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17 10:19
[잡담] 보라매 함재기형이 말이 안되는 게
 글쓴이 : 아무
조회 : 2,171  

일단 저는 한국의 항모도입에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원자력 잠수함이 훨씬 유용하다는 입장이구요.
그럼에도 한국의 경항모 도입에 수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경항모 자체가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요구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지역접근거부 전략을 파훼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적 개념을 개발시켜왔고 그 중 하나인 분산된 치명성은 f35b를 운용하는 상륙함과 유도탄구축함들로 강화된 화력강화형 상륙전단을 핵심으로 합니다.
 이는 항모전단의 빈틈을 메꾸고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적에 대한 치명성을 높이는 핵심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코로나로 임무에서 탈락한 항모전단을 대신해 아메리카급 상륙함이 주축이 된 상륙함 전단이 남중국해에서 임무를 수행해 미해군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대중국전선에 가징 가까이 있는 한국과 호주 일본이 경항모 보유를 천명한 것이 과연 우연일까요?
동맹국 미국과의 관계와 동맹과의 방위 분담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그리고 이를 통해 미국에게 받아낼 것이 더 크다면 경항모,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는 최소 비용 최대 효과가 국룰임을 감안할 때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배 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꼴이 됩니다.

한국이 사출기를 장착한 중형항모로 갈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경항모가 중형항모 보다 더 쓰임새가 좋다 안좋다를 떠나 비용에 상한선이라는 게 있습니다.
아마 그 상한선은 경항모를 보유하고 미국이라는 동맹과의 방위 분담을 함으로써 얻는 전략적 이익을 넘을 수 없으리라 봅니다.
아무리 최신 그래픽 카드를 사고 싶어도 결국은 자신이 가진 예산 범위에서 사야하는 거고 옵션 타협해서 게임 돌리는 거랑 별반 다를 바 없어요.

보라매 함재기형이 말이 안되는 이유는 일단 다른 걸 다 떠나서 여기서부터 불가능합니다.
개발을 위한 전제조건인 사출기 달린 중형항모를 보유하기 위해 투입해야할 자원과 감당해야 할 리스크를 상쇄할만큼 동기가 클까요?
그리고 보라매 함재기형이 f35만큼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 그러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돈을 꼴아 박아야할지는 더 미지수입니다.

미국이 f35b로 사막에 이지스레이더를 설치하고 초장거리 목표를 타격하는 검증을 마쳤다는 소식 들은 적이 있을 겁니다.
이것이 분산된 치명성에 따라 구성되는 경항모전단에게 주어지는 창이라고 저는 봅니다.
미국이 개발하고 동맹국에게 같은 방식으로 무장을 요구할 텐데 과연 도면조차 없는 보라매 네이비가 이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사실 핵미사일로 무장한 원잠이면 한국 방위의 절반 이상은 해소 된다고 보는 저로서는 경항모는 우선순위가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경항모를 지지하는 건 미국의 요구에 순응하는 것이고 그를 통해 얻어내는 게 있을 거라고 보기 때문이구요.
그래서 경항모 그 이상의 투자, 더구나 이에 수반해 겨우 00대 생산에 그칠 보라매 함재기형 개발? 한마디로 돈낭비 밖에 안됩니다.

제가 국뽕을 한사발 들이켜도 이건 아니다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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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 21-10-17 10:44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우리가 미국의 요구를 무시할수는 없는 상황이고 항모를 만들면서 이를 호위할 핵잠을 용인받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실제 그리 흐르고 있고 경항모로 우리 서해바다에서 중국을 견제할거라고 생각하는 밀매는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미국과 핵잠을 두고 딜하는 막바지 과정에서 미국과 척지는 행동을 궂이 할 필요가 없기에 경함모가 결정된것이고 거기에 담을 함재기 비용이 워낙 엄청나 배보다 배꼽이 더 클지도 모른다는 틈새를 카이가 뚫어 보려고 저러는거지요.
     
아무 21-10-17 11:40
   
그래서 제가 이 상황을 두고 한 말이 경항모 줄께 핵잠 다오 입니다. 미국의 정책에 부합하면서 한국은 그 이상을 받아온다면 경항모 할 수 있다는 거구요.

실제로 미국이 영국이나 일본 경항모 등 타국의 항모에 f35b 운용 경험을 자국 전투기로 제공해주는 게 다 뭐겠어요? 미국은 그 만큼 몸이 달아 있는 거고 우린 그만큼 더 받아오면 됩니다.

그런 면에서 미국이 딱 의도한 만큼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확실한 미국의 최신 해상 전투체계에 대한 노하우의 습득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지요.

하지만 중형항모에 보라매네이비로? 파50에 국산 무기 인티도 못하게 하는 미국이 과연 한국이 그 체계를 만들었다해도 노하우를 전수해줄까요?

더구나 카이가 수리온 파싱형으로 부리는 온갖 패악질을 보면 수리온 그 자체는 원래 목적에 맞는 준수한 기채라고 하더라도 선을 넘고 있어요. 보라매 역시 그런 모양새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워요.

함재기는 기지도 못하면서 달리려고 드는,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과욕으로 밖에 안보여요.
윈도우폰 21-10-17 10:44
   
지극히 기술적 관점...공돌이의 기술적 관점과 얼치기 상돌이 관점의 융복합 논리...거기에 군바리의 전슬적 관점까지 양념을 가미한 주장...하지만
..핵심은 그런게 아님...전략적 관점과 외교적 관점 위에 자기긍정적인 정치적 관점도 있는거임^^
포케불프 21-10-17 11:04
   
첫문장 : ""저는 한국의 항모도입에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

항모도입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이 KF21 함재기를 찬성할리가?
꼬마와팻맨 21-10-17 11:13
   
T-50 고등훈련기 개발때부터 지겹게 떠드는 반대 논리 - 경제성이 안맞다, 투자 비용 대비 최대 효과 없다, 예산 낭비다
수리온 - 경제성이 안맞다, 투자 비용 대비 최대 효과 없다, 예산 낭비다
KF-21 - 경제성이 안맞다, 투자 비용 대비최대 효과 없다, 예산 낭비다
투자 비용 대비 최대 국방 효과를 누리는 북한을 추종하라는 건지 ㅉㅉㅉ
     
포케불프 21-10-17 11:19
   
그냥 덮어놓고 반대하는 프로 반대러들이거나

외국산 무기상 돈 처먹은 놈들입니다.
푹찍 21-10-17 11:45
   
사출기 없어도 됩니다 ㅋ
인간44 21-10-17 12:55
   
어떻게 항모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이렇게 한결 같을까? 이런 사람들이 효율성만 따지다가 쓸데없이 돈 낭비라고 생각하는 한국의 국방기술을 지금에서 한 발 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게 막는다. 국방은 효율성만으로 따질수있는 분야가 아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 자국의 무기체계가 종속 되어 있는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단지 지금의 효율성만 따진다면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는 의미없는 것이 되지. kf-21에 반대하던 사람들도 그랬지. 지금 다 어디 가 있는지. 만일 그때 현재에 안주했다면 여전히 우린 kf-21그림자도 보기 힘들었겠지.
f-35b의 운용상 효율성 낮음 (비싼 기체 가격, 과도한 운용 유지 보수 비용, 적은 무장 탑재량, 전투반경, 항모내부 특별 보안구역마련 등에 따른 공간부족 문제) 등의 여러 문제로 한국형 함재기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관련 업체에서도 2033년경 항모인도 싯점에 kf-21함재기형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10년 20년 앞의 미래를 위해 경함모에서 시작해, 중형항모로 나아가며 국산 기체 기술개발, 교리운용 노하우 축척해 나아가야 한다. 급변하는 동아시아의 상황에서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미래 해군력, 공군력을 기대하는가? 지금 상상할수 있는 미래의 그림,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해야 한다. 그래야 미래가 바뀐다.
럽코리아 21-10-17 13:46
   
이분 뭔가 모르시네.. 미국의 해상전력 변화가  큰 항모전단은 더 늘리지 않고 작은 상륙전단을 늘리고 있으며 중국의 A2AD전략에 맞서 초수평선 개념을 확립 시험하고 있어요.  즉  미국의 모든 해상전단은 센서류  통합으로  전투기, 경보기, 이지스, 항모, 잠수함간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간의 무기 유도기능까지 현재 시험하고 있습니다.  통상은 CEC, NIFC-CA개념이라고 하죠.  우리나라에서의  핵잠은 필수여서 굳이 말할것 없고  미국의 A2AD 대응전략인 초수평선 작전이 가능하도록 해야합니다.  이를위해서 일단 국내 Link-K 개발은 이미 시작했으며 이들이 향후 KDDX,  KF-21에 장착이 될겁니다.  미국이 왜 이 초평선 전력강화를 하느냐 ...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들에 대응하기 위해서에요. 일단 A2AD를 격파하고 작은 상륙전력들로 남중국해에 대응한다는 의미죠.  그럼 우리나라느?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는 중국에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쏘면?  우리함정은 그냥 밥인가요?  그래서 우리도 Link-K를 베이스로 한 초수평선 작전능력을 갖춰야합니다.  원해는 몰라도 우리나라 근해는 조기경보기를 추가로 늘릴것이고 이는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탐지할것이며  세종대왕과 KDDX는 탄도미사일을 감지할겁니다. 문제는 이들을 초수평선에서 격파해야하며  이를위해서는 미국시스템으로는 SM-6가 가장 유력하며 우리 시스템으로는 KDDX에 탑재될 L-SAM 이 유력합니다.  문제는 이들  대응미사일들을 초수평선 상에서 누가 유도할것이냐인데... 현재로서 미국 Link-16 운용하에서는 F-35B가 가능하며 우리 KDDX 미사일은  KF-21이 가능하게 할수 있습니다.  KF-21 Navy가 나온다면 더할나위 없구요.  그래서 현재 전력상으로는 경항모 + F-35B 가  그 의미를 가지며 문제는 향후에도 이 조합으로 가는 것이 맞느냐인데... 이는 향후 국내 CEC 개발과 함께 우리 Link-K와  integration 이 안될확률이 높아서 독자 항공세력이 필요하며 그래서 KF-21 Navy의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야 하는겁니다.  향후 중국 및 북한까지 우리함정들을 노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개발, 배치될것이며 이는  서해 뿐 아니라 남해, 원해에서도  순조로운 작전에 걸림돌이 될텐데 미국은 이를 알기때문에 초수평선 작전능력을 갖는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당연히 그렇게 가야합니다.  함정과 잠수함을 찍어내면 뭐합니까.  함정 스스로 지키는 개함방공도 극초음속 미사일 앞에서는 힘들텐데... 함대방공은 어찌할겁니까.  그래서 함대전체를 지키고 연안뿐 아니라 원양에서의 작전을 위해서라도 항모가 필요하며 여기에 탑재되는 항모기를 이용하여 극초음속 미사일방어 뿐 아니라 전체 항대를 지킬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겁니다.
의느님 21-10-17 15:00
   
국뽕 유튜버 시청자들은 좀 가라.. 그대로 읊고있네
     
푹찍 21-10-17 22:39
   
링크k 가 국뽕이 되는 만물 국뽕설 버러지 클라쓰 ㅋ
비운 21-10-18 09:43
   
중형항모도 반대하고 KF 21 네이비도 반대하며, 오직 F35B만이 함재기로 운용되어야 하므로  F35B + 경항모만이
유일한 목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수직 이착륙하는 멋진 모습에 매료된 F35B 매니아이거나 록마 등 업계나 기타 관계자일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