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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16 05:09
[기타] 순직 조종사, 민가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 잡았다
 글쓴이 : archwave
조회 : 2,173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 모르실 분도 계실 것이고,
이 소식이 밀리터리 게시판에 남겨지지 않는다면 말이 안 될 것 같아서 기사 인용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113045200504
위 뉴스 일부 인용

심 소령은 당시 관제탑과 교신에서 두 차례 '이젝트'(Eject·탈출하다)를 선언하며 비상탈출 절차를 준비했지만, 탈출하지 못하고 끝내 순직했다.

현재까지 일부 비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순직 조종사는 다수의 민가를 회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채 민가 인근 100m 떨어진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전투기의 비상탈출 장치는 2013년 교체한 신형으로 장치를 작동하기만 했다면 곧바로 탈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시 기체가 급강하던 상태에서 심 소령이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은 채 가쁜 호흡을 한 정황이 비행자동 기록 장치에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사관학교 64기로 2016년 임관한 심 소령은 경량급 전투기인 F-5를 주기종으로 5년간 조종 임무를 수행하다 지난 11일 순직했다. 결혼 1년 차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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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잘생 22-01-16 06:41
   
조종사들이 이런류의 미담뉴스를 엄청 싫어한답니다
국토가 좁아서 민가가 없는곳이 거의 없어서, 그거감안하면 안전한 높이에서 탈출을 할 시간이 불과 몇초밖에 안됩답니다.
그것도 거의 불가능한가보더군요
그래서 차라리 50년된 비행기말고 새비행기를 사달라고 비명을 지르더군요
     
줄리엣 22-01-17 15:44
   
하... 무조건 죽어야 하네요.... 탈출 할수 있으면 최대한 탈출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우리나라에선 어디 훈련하면 안되네요.. 온통 민가라면....
카카로니 22-01-16 09:26
   
나무쪽에 밖았으면 운좋게 살았을수도 있었을텐데...비행기 추락하는거보니까 위로 추진하다가
엔진꺼져서 바로 지상으로 내리꽂듯이 하강하던데
gun맨 22-01-16 10:3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나201 22-01-16 10:40
   
전투기추락이  야산으로 떨어졌다고 하면  100%로 조종간잡고서 ... 다른 방향으로 유도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추락직전 2초내에 유지않고서 탈출했다고 하면...

야산으로 떨어질 확률은 극히 드뭅니다.

특히 이번처럼  직하 낙하식으로 추락시에는 더더욱 민간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지역이 생각보다는 워낙. 민가가 밀집한 곳이 많아서.

추락시피해면적이 확산되면서 ... 민가의 피해는 급상승할것입니다.

탈출시도를 한것으로 보였기는 했는데. 작동하지 않아서  끝까지 조종간을 쥐고서 순국하셨을겁니다

명복을 빕니다.
뿌숑 22-01-16 10:5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public 22-01-16 12:04
   
민가 피해서 추락했지만  300m에 종교시설
끝까지... 조종간을 잡아야  했던
상황으로 추측
승리만세 22-01-17 11:24
   
조종사는 그 의무를 다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