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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6 16:26
[기타] 걸프전에서 어느 M1A1이 치른 전투 일화
 글쓴이 : 노닉
조회 : 2,741  



전투는 유프라테스 강변을 향해 진격하던 M1A1 전차 가운데 한 대가 진흙탕에 빠져 아군 구난전차를 기다리던 와중에 갑자기 나타난 이라크군 전차소대가 낙오된 전차를 공격하면서 시작되었다. 상대는 T-72 전차 3대로, 전력비는 3대 1이었다. 게다가 M1A1 전차는 움직일 수도 없는 고정표적 상태였다.

먼저 T-72 전차가 포격을 시작했다. 1,000m에서 발사된 125mm 활강포의 대전차고폭탄이 M1A1 전차의 포탑에 명중했다. 포탑이 불꽃에 휩싸였지만, 잠시 후 모습을 드러낸 M1A1 전차는 별 이상이 없었다. 다음 순간, M1A1의 120mm 포가 발사한 M829A1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이 T-72 전차를 관통했다. 피격된 전차의 탄약이 유폭을 일으키면서 T-72 전차의 포탑이 날아갔다.

T-72 전차가 파괴되는 순간 M1A1 전차에 두 번째 포탄이 명중했지만, 이번에도 무사했다. 간담이 서늘해진 이라크군의 T-72 전차가 도주하기 시작했지만, M1A1이 쏜 포탄이 엔진부에 맞아 폭발해 엔진이 날아가며 대파되었다. 마지막 남은 T-72 전차(소대장차)는 도주를 포기하고 과감히 돌진해 400m의 지근거리까지 육박하며 철갑탄을 발사했다. 이번에는 M1A1의 전차병들도 죽음을 각오했지만, M1A1 전차의 장갑판에 흠집을 냈을 뿐이다. 아마도 이라크군은 텅스텐 철갑탄이 아닌 저렴한 강철 철갑탄을 사용했을 것이다. 회심의 일격이 무위로 돌아간 T-72는 주저 없이 모래언덕 사이로 도망쳐 숨었다. 어설프게 회피한다면 M1A1의 포격에 당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T-72는 모래언덕을 방패 삼아 숨었다. T-72 조종수의 기량도 좋은 편이어서 도주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M1A1의 고성능 열영상 야시장비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모래언덕 너머로 열원을 감지한 M1A1의 포수는 세 번째 고속철갑탄을 발사했고, 포탄은 모래언덕을 뚫고 T-72를 파괴했다. 전투는 적 전차소대를 전멸시킨 M1A1의 완승이었다.

걸프전 대전차전(상) 253-254

해당 M1A1은 24 보병사단 197 보병여단 소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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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란다 18-10-06 23:36
   
아무리 성능  다운으로 판매한 소련전차가 이모양인데 중국 조기경보기 가 뭐 f35를 잡는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