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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23 14:19
[뉴스] 법원 “2015년 ‘KAI 547억원 부당이득’ 감사원 감사 결과 잘못돼”
 글쓴이 : 배곺아
조회 : 1,656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54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정당하게 받은 돈”이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법원이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잘못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부(부장 윤성식)는 지난 20일 한국항공우주 (57,300원▼ 1,100 -1.88%)산업(KAI)이 국가를 상대로 낸 물품대금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KAI가 협력업체에 대한 투자보상금을 자신의 제조원가인 재료비·기술료로 산정해 이에 대한 관리비·이윤을 받은 행위는 ‘개발투자금 보상에 관한 합의 및 기술이전비 보상에 관한 합의’에 따라 적법하다”며 “이중보상도 아니다”고 했다. 또 “개발투자금과 기술이전비는 정부투자금과 체계개발 단계가 아닌 양산단계에서 보상하는 돈으로 지급 시기가 늦어지면 추가 보상도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가 KAI에 373억 689만원에 대한 지연손해금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번 판결이 국가의 항소 없이 확정되면 KAI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방위사업청(방사청)이 회수했거나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주지 않은 비용 373억689만원을 받게 된다.


 수리온/조선DB
▲ 수리온/조선DB
수리온 사업은 군의 기동헬기를 대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2006년 6월부터 6년간 총 1조2996억원을 투입해 수리온을 개발했다. 육군은 2012년 말부터 1조4000억여원을 들여 60여 대의 수리온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방사청은 기술개발을 담당한 KAI 등 23개 국내외 업체에 투자보상금을 지급하기로 2006년 5월 30일에 합의했다. 투자보상금 일부는 1차 양산 때, 나머지는 2차 양산(2013년 12월 19일~2017년 12월 31일) 때 지급하기로 했다. KAI는 기술 개발 및 이전을 총괄하고 방사청으로 투자보상금을 받아 협력업체에 전달하는 ‘중개 역할’을 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2015년 10월 수리온 개발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KAI가 다른 22개 업체의 개발투자금을 마치 KAI가 투자한 것처럼 원가 계산서를 작성해 총 547억원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지적했다. 방사청은 KAI에 투자보상금 3036억원(개발투자금 1484억원, 기술이전비 1552억원)을 지급했는데, KAI가 일반관리비와 이윤 등을 부당하게 산정했다는 것이다. 당시 감사원은 547억원의 부당이득 외에 KAI의 경영비리를 지적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내사를 진행하다가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조선DB
▲ 조선DB
KAI는 당시 감사원의 지적에 즉각 반발했다. KAI는 “방사청과 KAI가 체결한 합의서와 원가계산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적법하고 투명하게 받았다. 부당한 이득을 챙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KAI는 결국 작년 2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방사청이 수리온 제1·2차 양산 과정에서 회수했거나 지급 예정이었지만 주지 않은 373억689만원을 달라”며 소송을 냈고 재판부는 KAI 손을 들어줬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감사원이 무기체계 개발계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감사를 진행해 회사를 방산비리업체로 낙인시키는 일이 재발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23/2017102300863.html?main_hot1#csidx748841d4c92b184bb9e846d47c217de


어째 KAI건도 출구전략으로 가는 듯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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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우익증오 17-10-23 14: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rchwave 17-10-23 14:48
   
방산비리라 노래부르는 것들이 이런 식의 것이 수두룩.

감사원, 검찰 얘네들은 재판 결과 승소여부가 실적이 되는게 아니라,
기소한 것만으로도 실적으로 잡히니까 맨날 무리한 기소에 지적질 남발.

정말이지 패소하면 실적 깍고 승소하면 실적 올리기로 가야지.
     
모래니 17-10-23 15:44
   
검찰의 실적에 승소율이 굉장히 중요해서..
보통은 검찰이 기소만 하면, 검찰이 이길걸 확신하고 덤벼든다고 보면 되요.

지금 통계수치를 못찾겠는데, 4~5년전에 검찰들의 승소율이 97%였었을거에요.
요즘은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는데..
          
archwave 17-10-23 16:28
   
기사를 메모해놨어야 했는데..

방산 비리쪽은 승소율이 무척 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에서 그 원인으로 기소만 해도 실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라 하더군요.

97 % 라는 것은 일반 범죄에서겠죠. 그리고 그 정도 승소율이라면 그냥 기소하면 실적으로 평가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겠고요.

또 하나 염두에 두셔야 할 것은 승소율로 실적 평가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몇 년을 끄는 재판이 다 끝난 뒤에야 결과가 나오는데, 그걸로 실적 평가 ? 실적 평가 나오기도 전에 자리 옮김하는 검사가 더 많을거 같네요. 그리고 검사 초년병은 몇 년동안 실적 제로가 되어버리죠.
               
모래니 17-10-23 19:34
   
승소율로만 평가하는게 어렵겠죠.
그리고, 승진이라는것이 곧장 바로바로 되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기소와 결과가 빠르게 나오는 범죄도 있겠죠.

예를들어..... 성매매라든지.
여튼 "패소"한 흔적이 있으면, 인사고과에 반영된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저도 기사를 찾아둘걸 그랬네요.

"승소율"로만 평가한다고 한적 없습니다.
archwave 17-10-23 14:51
   
지급 시기가 늦어지면 추가 보상도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가 KAI에 373억 689만원에 대한 지연손해금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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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들에게 손해배상하라고 하는 그 기백으로 [ 지연손해금 ] 도 감사원인지 검찰인지 하여튼 직원이 토해내야지.

지연손해금도 수십억은 나올거 같은데, 피같은 세금을 날리게 되었으니 당연한거 아닌가..

지연손해금을 물어내라고 하면 어찌 나올까 참 궁금하다.
넷우익증오 17-10-23 14:54
   
ㅆㅂ 수리온 수출 무산되면너희 옷벗어라 감사원새끼들
여백주기 17-10-23 15:28
   
감사원이 KAI 를 감사하며 기동헬기인 수리온이 결함 투성이에 총체적으로 부실한 헬기라고 감사결과를 발표했었죠.. 감사원이 언제부터 헬기 기체까지 평가를 했었는지..
전쟁망치 17-10-23 17:09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 합니다.
감사원은 이걸 계기로 잘못된  감사는 지양해야 된다는걸 배웠으면 좋겠구요.
덩달아 카이의 비리 이슈가 문제 없이 해결 되었으니 앞으로 잘되었으면 합니다.
미국의 차세대 훈련기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다만 부사장이라는 분이 xx한것이 조금 찝찝하네요
     
넷우익증오 17-10-23 17:35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316005&sca=&sfl=wr_subject&stx&sop=andKAI
직원들은 김 부사장에 대해 "수시로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임원보다는 선배처럼 격식 없이 대하시던 분"으로 기억했다. 이번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직원들에게 "책임지고 해결하는 일이 없어 미안하다"라는 말을 종종 했다고 한다.
김 부사장은 공군사관학교를 나와 전투기 조종사를 지낸 예비역 준장 출신이다. KAI의 고등훈련기 T-50 개발 등에 기여했고, 하성용 전 사장의 전임 정해주 전 사장 시절 KAI에 영입됐다. 2015년 말부터는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수출사업 전반을 책임져 왔다.

김 부사장이 남긴 3장 분량의 유서에는 "잘해보려고 했는데 누를 끼쳐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 직원은 "가만히 계셔도 아무 문제 없으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라고 했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까운별을잃은셈이죠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이도저도 17-10-23 17:41
   
지금처럼 감사원이 국회산하의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으면 정치싸움에 놀아날수 밖에는 없습니다.
꿈빛드론 17-10-23 18:28
   
흠....수리온 건은 카이가 억울한 입장이었나 보내요. 여러 의혹 중 하나라도 소명이 된 점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더불어 어떤 사건에 대해서는 양쪽 의견을 다 들어보고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신중함을 가져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리온 건은 무수한 여러 의혹 중 그저 하나가 소명 됐다는 한계가 있긴 하죠... 아직 수사는 진행 중이고 카이도 억울한건 억울하겠지만 잘못이 아예 없는 건 또 아닙니다... 억울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상과 복구가 이뤄져야하겠고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응당한 처벌과 개선을 해야겠지요...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7102301252&www.google.co.kr
     
전쟁망치 17-10-23 18:49
   
옳으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