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건이 사실 직사무기는 아닌데요...
애초에 미군에서 레일건 무기를 개발할때 GPS연동되는 발사체를 이용할것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기때문에
곡사로 발사가 됨과 동시에 자체적인 탄도수정으로 160km 떨어진 곳에 있는 목표에 크루즈미사일정도의
정확도를 가지고 타격하는 능력을 가질 예정입니다
(2016년 배치예정인 레일건 기준입니다. 아마 차기나 차차기 레일건은 더욱 사정거리나 파괴력, 탄도 수정능력이 늘어나겠죠)
물론 장애물 뒷편의 목표를 공격하기 위해선 순항미사일같은 자체 운동성능이 뛰어난 발사체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왠만한 직사나 곡사무기는 레일건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것이 분명합니다.
1. 마하 10까지 가속되는 전술탄도탄 이스칸더의 내부 장비 멀쩡히 잘 작동합니다. 물론 레일건의 가속도를 생각하면 이보단 더 튼튼해야되겠지만. 현재 ICBM에 적용되는 기술이 이미 이 수준을 달성했기 때문에 충분히 근미래에 적용가능합니다.
2. 내장 가능합니다. 사실 2번의 경우 1번보다도 기술적 난이도가 떨어집니다.
3. 현재개발된 레일건의 최대비행속도는 마하7수준인데, 사실 마하 20수준에서도 회피기동을 하는 탄도탄의 예를 보면 오히려 레일건쪽이 더 적용하기 쉬워보입니다. 물론 탄도운동을 하는 물건이니, 급격한 고도상승이나 방위각 변이는 불가능하죠. 그런데 이만치 빠른 속도면 유도탄같은 복잡한 회피기동이나 경로점 비행을 통한 회피행위따위 할 필요가 없지 싶은데요...
반동을 고려한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레일건은 선박이나 고정포로밖에 운영을 못할것같은데, 핵융합발전은 적어도 우리 죽을때까지는 선박의 동력원으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고정포로 사용한다면 전황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테구요.
고로 핵융합이 상용화 된다 하더라도 별다른 변화는 없을거에요.
차라리 배터리 기술이 월등히 발전한다면, 그게 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상용화 핵융합 설비에서의 플라즈마는 3억도를 목표로 하는데, 이 3억도의 플라즈마는 담아놓을수 있는 그릇(용기)이 없기에 자기장으로 밀폐용기 안에 띄워놓습니다. 그런데 마구잡이로 흔들리는 군용선박안에 동력원으로 핵융합설비를 설치해놓고 그 안의 플라즈마를 정교하게 컨트롤해서 용기와 접촉하지 않게 한다는건 기술적으로도 어렵거니와 위험부담도 너무 커보이네요. 당장 피탄이라도 되면 예측 불가능하게 엄청나게 흔들릴텐데, 단 한순간이라도 플라즈마가 용기에 닿는다면 용기는 당장 녹아버릴테고 발전설비는 동작을 멈출테니, 그순간 선박은 동력원을 잃게 되겠죠.
당장 원자력발전소를 대체할 핵융합장치의 상용화가 2050년경에 이루어지는게 현재 목표인데, 상용화에 성공한다고 해도 이걸 선박용으로 소형화시키는데 적어도 수십년은 걸릴겁니다.
따라서 우리 죽을때까지는 볼 일 없습니다.)
핵융합이 상용화 된다면
지구상의 많은 갈등이 사라지게 될 것이고
따라서 많은 무기들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갈등의 상당 부분이 에너지 문제에 기인한 것들인데
핵융합이 상용화 된다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에너지 문제가 해결되고
동시에 환경 오염 문제까지 해결되므로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갈등의 상당 부분을 해소시킬 수 있게 됩니다.
이유는 에너지던 다른 요인이던.. 갈등이 생기는 원천적인 요인은.. 바로 인간의 이기심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화석 에너지가 부족해도 다른 방법으로 해결 방법이 없는것도 아니며 미국이니나 영국, 프랑스, 러시아 처럼 주로 천연 자원을 노리고 전쟁을 일으키는 국가들 대부분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선진국들입니다.
최소한 이들 국가는 지구상 20위권 안에드는 잘사는 국가임에도 더 못사는 국가들을 상대로 에너지 전쟁을 벌이죠.
이유는 하나 입니다. 더 많은 돈을 갖고 싶어서요.
미래 에너지 문제가 해결되는 다른 방안이 나온다하여도.. 이들 국가들은 에너지 외 다른분야
지하자원이나 기술, 영토, 경제 등의 다른 이유로 전쟁을 계속 할게 뻔합니다.
에너지 문제 해결이 갈등을 줄일거 같지만.. 아마 거의 영향을 주지 못 할 겁니다.
이유는 핵융합이 가능해지면.. 어떤 나라가 처음 성공을 하던 상위 선진국들이 핵융합을 모두 설비 하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모두 평등해지는데... 강대국들은 그걸 원하지 않죠. 항상 남보다 더 많이 갖거나 더 위에 있어야 하기때문에 다른 이유를 만들게 뻔합니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계속해서 갈취하듯 그 욕심을 버리지 않는한 표면적 명분만 바뀔뿐 똑같을 겁니다.
전기의 발생원이 화석발전에서 핵융합 에너지로 변환 될 뿐 사용되는 기기들의 자원들은 여전히 광물자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희토류가 대표적이죠. 물론 이에 대한 대체 자원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당장에는 여전히 자원의존이 불가피 하겠죠...선박이나 탱크, 전투기의 연료는 여전히 배터리나 핵융합이 아닌 석유자원에 의존해야 하니까요(우리가 죽기전까진 그럴거 같습니다.) 1000가지 갈등요인중에 1가지가 줄어드는 것일 뿐 여전히 지구상에는 분쟁이 사라지지는 않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