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T-50과 T-50A가 완전히 똑같다해도 그것을 한국에서 제작하는냐 미국에서 제작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똑같은 시설로 똑같은 물건을 만들어도 유럽에서 만든것과 중국에서 만든것의 단가 차이가 크게 발생하죠. ^
무기도 같습니다.
T-50의 가격 경쟁력은 부지런하고 성실한 한국인들의 손에서 나옵니다. T-50A가 한국 사양과 완전히 똑같았다 하더라고 미국에서 만들어진다는것 자체로 단가가 상승합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모든것들이 한국보다 비쌉니다. 볼트 너트 전기줄 하나도 한국보다 비쌉니다. 그 모든걸 미국 내에서 해결해야 하니 단가 상승은 불가피하죠.
T-50A 사업을 한국에서 진행했으면 몰라도 트럼프의 정치공략에 맞춰 자국산 사용과 자국 일자리를 우선하는 상황에서 미국 현지 제작으로 넘어감에 따라 메이드 인 코리아가 가진 가격 경쟁력이 사라져 버린 것이죠.
이건 어쩔수 없는 부분. 제작이 미국 현지로 넘어감에 따라 한국이 손쓸 수 있는 부분이 사라져 버렸죠. 우리는 얼마든지 더 적게 받고 더 오래 일해서 더 단가를 낮출수 있겠지만 미국 시장에 그런걸 요구하는건 불가능하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