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밀리터리 잡지들은 KF-21블록1/2 120대 양산물량 중 일부가 F-16PBU까지 대체하게 될거라고 예상합니다.
이 경우 2032년까지 모든 F-16PBU가 퇴역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2030년대 중반까지 F-16PBU를 사용할 예정인 공군의 구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공군의 구상과 동떨어진 예측이라는 것입니다.
KF-21 120대를 생산하는 KFX사업의 목표가 F-4, F-5와 같은 노후 전투기 대체라고 일관되게 말해온 것도 저런 공군의 구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시급히 대체해야 될 노후 전투기 범주(F-4,F-5와 같은 3세대 전투기)에 Link16을 탑재하고 AIM-120 중거리 미사일을 운영하는 4세대 전투기 F-16PBU(우크라이나에서 제발 지원해 달라는 서방 현대 주력 전투기의 대명사 F-16)는 그 격이 차원이 다르기에 애초에 대체 대상에 들어있지 않은 것입니다.)
F-16PBU의 기체 수명은 단좌형이 8000시간이며, 훈련 소티까지 겸하며 혹사당한 복좌형은 14000시간까지 수명이 연장되었습니다. (얼마전 복좌형 기체가 10000시간을 넘긴 것을 기념하는 기사가 있었으므로 대략 4000시간이 남았다고 가정하면 1년에 200시간씩 20년을 더 유지할 수 있는 수명입니다.)
또한 훈련용 T/A-50이 추가로 확보될 예정이므로 F-16 복좌형에 대한 훈련 소티에 대한 부담은 앞으로 더욱 저감될 예정입니다.(즉 혹사당하던 F-16PBU의 운영 시간은 정상화되고, 앞으로 비행 수명은 적절히 남았다는 것)
결론 :
1. F-16PBU는 2036~38년까지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2. KF-21 블록1/2 120대는 F-4, F-5만을 대체하는 물량이다.
3. 2036년부터 F-16PBU를 대체한다면 아마 KF-21블록3을 신규 생산하여 대체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추가:
1. F-16PBU의 수명 연장은 대한항공에서 수행했으면 14000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었다. (필요하다면 16000시간까지도 추가 연장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2. 2036년 F-16PBU가 퇴역하더라도, 수명연장과 현대화 개량(V)을 수행한다면 충분히 현역으로 운용이 가능할 것이다.(한국에서는 퇴역하더라도...F-16 좀 달라고 아우성치는 우크라이나를 보면 현재도 전장에서 우수한 활약을 할 수 있고, 러시아제 전투기를 대량 운용하는 적국의 공군력을 제압할 역량있는 기체이기 때문에)
3. F-16PBU는 퇴역하더라도, 언제든 현역에 복귀할 수 있게 치장물자화되거나, F-16을 절실히 필요로하는 해외에 수명연장과 함께 팔려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 F-16은 모든면에서 진정한 걸작 전투기다. 한국의 무기 도입 결정 중 최고의 선택 중 하나(그때 만약 FA-18C/D를 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