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장도 저걸로 KT-1 을 대체하자는게 아니고 KT-1 을 엔진 강화해서 차기 훈련기로 쓰는 방안보다는 저런 초경량제트기를 모델로 해서 제트 훈련기로 개발하자는 거죠. 제가 예를 든건 그중에서도 비교적 싸고 성능이 낮은 기종을 예를 들었는데 비슷한 기종중에도 엔진도 FJ44를 2개 달아 속도가 800 km 가 넘고 최대이륙중량이 5톤에 가까운 기종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400만 달러 미만이죠. 즉 제트 전투기 축소형이 아니고 저런 비즈제트의 강화버전을 훈련기로 도입하자는 거죠.
저 기종은 비행기 자체에 낙하산이 달려있고 자동 착륙기능도 있어서 사출좌석이 필요 없습ㄴ다.
그게 낡은 선입견에 사로잡힌 거죠. 과거에는 프롭기가 제트기보다 싸다는게 상식이었습니다만 최근 15년간 비즈제트기가 엄청 발전하고 가격도 싸져서 이제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KT-1 의 엔진도 피스톤이 아니고 터보프롭 제트 엔진이니 속은 제트엔진이죠. 터보팬 엔진보다 싸거나 더 정비성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저런 비즈제트는 당연히 민간용이라 정비나 유지도 극히 간단하고 비용이 낮습니다.
그리고 저 기종은 비행기 자체에 낙하산이 달려있다니까요? 즉 비행기 전체가 바로 사출 좌석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초중등 훈련기는 실전과 같을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T-50 을 타고 훈련해야 실전기를 탈 수 있죠.
KT-1 이 낡아서 교체를 해야 하는데 공군이 KT-1 의 발전형 터보프롭 예를 들어 수퍼투카노 급을 원하지는 않고 저 아음속 제트 훈련기를 원하고 있다는 게 보도된 내용입니다. 기사에서는 터보프롭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최대속도 700-800 km 급을 언급했습니다. 거기에 맞는 최적 현존 기체로는 L-39 급이 있지요. 즉 현재 보도된 내용으로는 KT-1 개량형 이나 수퍼 투카노는 미래의 차기 훈련기의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거지요.
다른 비즈제트기는 일반적 조종타나 T자 형 꼬리 날개를 쓰고 있습니다. 저 기종만 V형을 쓰고 있을 뿐이죠. 그리고 컴퓨터 조종이 문제면 안정성이 문제면 그걸 직접 비례제어로 그걸 꺼서 최대한 수동조종에 가깝게 바꾸는 건 어렵지 않지요. 처음부터 훈련기를 목표로 설계하면 어려울 거 없다고 봅니다.
왜 시장개척의 선구자가 되려하냐면 우리나라가 인기 제트훈련기인 L-39NG 를 카피하는 식으로 국산화 한다고 이미 고인물인 된 훈련기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없으니까요. 최소한 200대는 팔아야 채산이 될텐데 과연 복제한 훈련기가 얼마나 팔릴 까요? 또 그런 식으로 국산화 하는 건 중국이 더 잘하고 우리보다 더 싸게 만들 수 있을텐데 경쟁력이 있을 까요?
우리나라가 저런 초-중등훈련기를 개발해서 200 대 이상 팔수 있는 방안은 최근 저런 비즈 제트의 폭발적 발전에 편승해서 그 기술과 사상 부품을 대폭 도입헤서 기존 훈련기의 반값에 만들어 판매 하는 길 뿐이라고 봅니다. L-39NG의 리스트 가격이 1300만 달러 입니다. 그거의 1/3 가격인 400만 달러에 제트 훈련기를 만들어 팔면 못해도 500대는 팔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