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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1 02:50
[공군] 미군의 X-플랜 사업에 록히드와 함께 뛰어들었던 보잉사의 비운의 전투기
 글쓴이 : 답없다
조회 : 3,560  

성능은 미군이 요구하는 차세대 전투기의 모든 조건을 만족 시켰었고(1.스텔스 2.수직 이착륙 3. 호버링기술 4.기동성... 물론 록히드마틴사의 지금의 F-35도 만족시킨것은 마찬가지였지만요..)
가격은 F-35보다 저렴햇죠. 생산단가면에서만큼은 보잉사의 압승. 하지만 그것은 미군이 원했던 요구조건은 아니었기에 논외가 된듯... 보잉사는 맥더글라스사를 인수하면서 차기 전투기 사업에서 압서가는듯 했죠. 맥더글의 노하우를 잘 살려가면서 먼저 디자인과 제작에 들어갔죠. 처음엔 보잉사가 순탄하게 잘 진행하는가 싶었는데 미국방부에서 갑자기 요구조건을 살짝 변경하게 되죠. 그 때문에 벌써 제작까지 맞쳐놓은 날개부분의 설계가 차질을 빚게되죠. 그 사이 록히드사의 현 F-35제작의 진행상황이 거의 따라왔구요.
보잉은 다시 만들기엔 시간이 없었기에 그대로 진행하는 대신 날개부분의 변형을 준 2안을 발표시 국방부에 제시하는것으로 타협을 봅니다.그리고 선정이 된다면 반드시 만들수있는 능력도 있었기에 미국방부에서 OK사인을 받아냅니다.(일체형의 삼각형날개에서 꼬리날개부분을 변형시킨 도안.이 차기안은 전투기의 무게를 무려 600kg이상 더 줄일수있는 설계였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두회사간의 치열한 전투기 개발 전쟁. 결국 두회사는 미군이 원하는 성능의 스텔스기를 각각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성능시험에서 두회사 모두 합격점을 받죠. 하지만 선택되어 2000만불 규모의의 미국 차기 전투기사업을 진행할수 있는 회사는 한곳 뿐이었죠. 각축을 벌이다 미국방부는 록히드마틴사의 현 F-35의 손을 들어줍니다. 일단 다른곳에서의 차이점은 크게 없었으나 호버링과 수직 이착륙에서 보잉사의 전투기보다 F-35가 조금더 안정적이었다는게 가장 큰 작용을 했죠.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다름아닌 기체의 가격입니다.
보잉사는 일체형의 삼각형 디자인을 택한 날개로 생산비용을 엄청나게 절약할수있었기에 지금의  F-35보다 저렴했을것이라는거죠. 물론 전체적인 성능면에선 대등했습니다. 단지 수직 이착륙에서 애석하게 패배했지만요...
지금 우리나라에 들여오는 F-35...어차피 수직 이착륙을 염두한 전투기 사업이 아니었죠
그런 의미로 보잉사가 개발했던 록히드마틴사에게 밀려 개발만하고 생산은 하지못했던 그 기종이 왠지 참 아깝게 생각이 드는게 어쩔수 없습니다.
더 저렴한 단가에 지금의 F-35와 거의 같은 성능을 내는 전투기..
 
물론 이런식으로 말하면 이미 끝난일가지고 멀 그러냐고 하실지 몰라도 전 자꾸 보잉사의 그 전투기가 그렇게 사장되어버린게 아깝네요.
 
참고로..전 F-35를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F-35... 참 멋진 기종이에요. 단점만 보려한다면 영 아닐지몰라도 그래도 세계 최고의 항공회사와 세계 최대의 방위업체가 각축을 벌인끝에 미국방부에서 오랜시간끝에 결정한 미국의 마지막 유인 전투기로 선정된 전투기입니다. 이미 계약이 끝난 부분에 있어선 그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을 해주어야 하겠고 앞으로 나머지 20대분의 선정에선 더욱 신경을쓰고 지켜봐야함은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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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아... 그 전투기 20대만 만들어줄 생각 없냐...? 싸게...
(차세대 무인 전투기사업은 이미 보잉사가 록히드마틴사보다 한발 더 나아가고있다하네요. F-35의 원래생산계획에서 그 수를 좀 줄이고 무인 전투기에 더 투자를 하기로 했답니다. 두 회사간의 경쟁.. 앞으로도 참 볼만 할듯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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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케스트 13-12-21 04:42
   
고정관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군애들도 전투기 다운 디자인찾다보니..록마가 된거죠..
순수기능으로 보았을땐 보잉이 괜찬았죠....좀 혁신적이라 할까
     
참치 13-12-21 05:15
   
뭐, x-32가 병진처럼 생겨서 미군애들이 탈락하길 바라는 듯한 느낌이지만... 기본적으로 디자인은 점수에 포힘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X-32의 가장큰 문제는 수직이착륙 기능(성능은 둘째치고 기능이 문제였음)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당시 수직이착륙을 하려면 전용 모듈을 따로 장착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해 델타익을 탄소섬유를 이용한 일체형태로 성형하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지만 델타익 자체가 불안정한 디자인으로 몇번의 수정을 거쳐야 했음요.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요. 수직이착륙시 배기가스가 흡입구로 유입될 수 있다는 위험성도 여전히 잔존했죠.

한마디로 x-32는 가격으로 승부하고 록히드는 성능으로 승부했다고 하는게 맞겠음요.

한국으로 들여오려고 해도 마저 완성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갈 게 뻔합니다. 그리고 저 디자인은... ㅋㅋㅋ 상대국이 보게되면 사기가 오르겠네요.

개인 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군인들의 사기나 자긍심을 높이는 데에 뽀대나는 무기도 한몫 한다고 봅니다.
          
드림케스트 13-12-21 06:57
   
자세한건 잘모르겟는데요.
펠리컨이라고 다들 한소리들 했죠..
지금까지 병짓을 보면 보잉으로 선택하는게
훨씬 좋다는거죠. 수직이착륙은 예전 해리어 그대로 사용한겁니다.
한마디로 신뢰성이 있다는거죠. 록마꺼는 수직이착륙시 완전 변신로봇이나 다름없죠.
그걸보고 미래 전투기니 머니 떠들었던건데 ..신뢰성을 유지할라고
완전 사업이 별나라로 가버린겁니다. 그러니 맥나마라 처럼 사업은
현실성있게 하는게 좋다고 이야기 하는겁니다..
미국이 재대로 병ㅅ짓한거죠.
               
COOGI 13-12-21 10:43
   
단가 문제 때문에 해리어 방식을 사용 했는데 그 기존에 사용한 해리어 기술로도 해결을 못 해서 탈락한겁니다....
중량 증가에 여력이 없던 주익 설계 미스로 급조해서 설계 변경, 끝내 수직이착륙 실패,
끝까지 수습하려고 부랴부랴 설계변경하다 탈락한 케이스 입니다.
결론적으로 당시 x-35 완성도 도 못 따라 갔어요..
당시나 지금으로나 미국이 제대로 선택한겁니다.
                    
드림케스트 13-12-21 11:19
   
엔진히트는 머 어떻게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했네요...개발하면 . 결정적 문제 였죠...
                         
COOGI 13-12-21 11:30
   
그 문제점을 가지고 선택 됬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x-35는 없던 문제점을 가지고 시작 하는데, 사업이 더 꼬이면 꼬였지 f-35보다 더 편한길,같은길로는 절대 못 갑니다.

그리고 엔진히트 그거 설계 미스입니다...배기 가스가 흡기쪽으로 역류해서 엔진 트러블까지 생겨 추력 하락까지 불러오죠. 이걸 어떻게 해결 가능한 수준이 아니였습니다.
                    
답없다 13-12-21 17:58
   
정확히 말하자면 수직 이착륙 성공은 했죠.
단지 F-35처럼 안정적이지가 못했을뿐...
               
재흙먹어 13-12-21 11:49
   
보잉은 예전 해리어에서 수직이착륙을 찾아서 해리어의 문제점을 그대로 떠안음
반면 록마는 혁신을 이룬거죠
이미 거기에서 결정된일
미국이 헛짓을 한게 아니라 기종선정은 당연한거였는데 무슨소릴
신뢰성은 보잉게 더 없는데 뭘로 선정되나요 떨어진게 당연한기종인데
     
답없다 13-12-21 18:10
   
보잉은 해리어의 기술을 그대로 쓴것이고 록마는 수직 이착륙과 호버링을 다른 시점에서 바라보고 설계했죠. 그 기술쪽에선 록마가 더 혁신적이었고
보잉의 혁신이라면 기체가격을 대폭 줄일수있는 일체형 통날개 설계였죠. 그러면서도 정비도 손쉽게 만든점이겠죠. 기체 설계자체에선 보잉이 혁신적이었죠.
물론 디자인은...좀 안습입니다만...ㅠㅠ
zzanzzo 13-12-21 09:15
   
안타까운 마음에 하신 말씀인지 몰라도 20대 생산하려고 라인을 깐다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껍니다.
물량을 이빠이 뽑아야 단가가 떨어지는게 전투기라는 놈이니..100대 이상을 생산한 라이트닝도 자잘한 결함에 몸서리 치고 있는데 시제기 겨우 나온 펠리컨은 그럴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거죠
그리고 이제 개발해 생산하려면 우리의 인도 시기와도 전혀 맞지 않을테고 여러모로 현시점에서 그 사업은 우리나라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답없다 13-12-21 17:56
   
네 알죠.. 그냥 안타까워서 그래요.. ;ㅛ;
shonny 13-12-21 11:56
   
기체가격은 싸게먹혔을진 몰라도... 운용유지비는 허배 더 많이 들어갈수밖에 없는게.. 수직이착륙이 바로 해리어기 방식이기때문이져.. 사고율 젤 높은 전투기 = 해리어기임..
꺼져쉐꺄 13-12-21 12:03
   
혹시 보잉의 입벌린 팰리컨 전투기를 말하시는건지?

보니까 비행기 외형 자체만 보면  엄청 굼뜨게 생겼던데

입벌리고 뚱뚱한 팰리컨 같더라구요
     
답없다 13-12-21 17:56
   
그래보여도 초음속전투기입죠...
그리고 2안에 선보인 전투기 모델은 좀더 전투기스럽게 나왔구요 ㅎ
머 그렇다해도 급선회라던지 기동성 부분에선 F-35가 우위였겠지만..
못생긴건 저도 인정...ㅋ
     
배신자 13-12-21 21:19
   
해리어 장비 달고서 마하1.6 나온다고 하던데 ㅎㄷㄷㄷㄷ
          
답없다 13-12-22 04:35
   
네..그게 ㅎㄷㄷ한거죠...
답없다 13-12-21 18:04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어차피 두 기체의 차이는 수직 이착륙뿐이었는데(엄밀히따지면 디장인이 가장 크긴하지만...ㅋㅋ)
우리나라 차기 전투기 사업에는 수직이착륙은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기에 그 사장된 보잉사의 전투기가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본다면 참 아꿉다는거죠.
좀더 저렴하게 F-35기와같은 성능의 전투기를 가질수있지 않았을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