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기는 당초 지난 2010년 보수당 정부가 구매 결정을 발표했으나 수의 계약 과정과 구매 조건 등의 문제가 드러나는 바람에 계획을 철회하는 난항을 겪었고 이어 2015년 총선에서 자유당이 집권하면서 기종 선정 작업이 표류했다. 이후 자유당 정부는 F-35기를 구매하지 않는 대신 보잉 사의 슈퍼호넷기 18대를 우선 구매, 노후기를 부분 교체한 뒤 경쟁 입찰 과정을 거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결국 2019년 7월 자유당 정부는 경쟁 및 심사를 통해 F-35기를 구매키로 다시 선회, 록히드마틴사 등과 협상을 벌여왔다. 정부의 결정 번복 과정에 대해 애넌드 장관은 이날 "F-35기 성능이 더욱 발전, 성숙해졌다. 많은 우방국, 특히 8개국이 F-35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하는 F-35기의 대당 가격이 1억1천400만 캐나다달러라고 전했다. 이어 전투기 제작 및 구매 과정을 통해 향후 25년간 캐나다 내 3천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국내총생산(GDP)에 4억2천500만 캐나다달러를 상회하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