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총기 문제가 NRA같은 특정 이익집단에 한정된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좀 알아보니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더군요.
아주 단순하게 말해서 총기규제를 반대하는 국민과 지역의 숫자가 정치판을 쥐고 흔들 정도로 유의미한 숫자란게 문제입니다.
그 이유또한 매우 다양해서 역사 문화 기호 지역갈등 계층갈등 등등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섯불리 건들지를 못하더라구여
총기는 로비도 로비지만, 미국인들이 총기 규제를 싫어하는게 큽니다.
일단 미국이 땅이 넓어서 치안공백 지역이 상당히 넓습니다.
경찰에 신고해도 출동까지 30분~1시간 걸리는 지역도 많다보니,
강도가 들었을때 자위를 위해선 총이 필수란 인식이 강합니다.
게다가 총기 규제를 하면 법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들만 무장해제가 되고,
정작 총기 규제의 대상인 범죄자들의 무장은 해제가 안되니 오히려 시민들만 피해를 본다는 인식이 광범위 하게 퍼져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사격을 스포츠로 여기는 문화가 퍼져 있어서, 총기 자체를 좋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총기 난사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절대 미국은 총기규제가 안될겁니다.
군산복합체, 석유카르텔, 월스트리트...
이젠 정치시스템 파워 자체가 커버려서 힘 못쓴지는 꽤 됐습니다.
NRA가 힘을 쓰는 이유는, 유한락스님 말씀대로 NRA의 주장 자체가 삶의 태도나 가치관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투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우리는 총기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인들은 총기가 자기들을 지킬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와 경찰이 자기들 삶을 지켜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와 생각이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가 총기의 위험성을 지적하면 그 사람들은 우리를 이상하게 처다 봅니다.
한 집에 총기가 2-3자루 씩은 있습니다.
그 총기가 타인의 위협으로부터 자기 가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뒷마당에 침입한 사람 총쏘는 것 어떤 주에서는 정당한 자기 방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