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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19 19:18
[질문] 전차의 보기륜관련 질문입니다.
 글쓴이 : Penomue
조회 : 3,479  

전차의 보기륜을 보면 어떤 전차는 보기륜이 작게 여러개있고 어떤거는 크게 소수 있습니다

어떤 전차에서 개발관련 글을 봤는데 보기륜의 수를 줄임으로써 

정비같은 것을 우수하게 했다고 하는 글을 봤습니다

그런데 2차대전당시 독일 전차를 봐도 3호 전차와 4호 전차를 비교해보면

3호전차의 길이가 4호전차에 비해 0.5m 더 긴데 보기륜의 수가 2개 적습니다

그리고 판터는 2중으로 해서 8개인데 크기가 커졌습니다.  

정작 현재 미군 전차를 보면 길이는 8미터 정도인데 보기륜이 작은것으로 7개 입니다

이러한 보기륜의 개수, 크기와 성능, 정비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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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야구 13-05-19 19:33
   
전차는 기본적으로 무한궤도를 통해 이동합니다. 무한궤도는 무게 분산이 좋아 접지압이 높기 때문에 지형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기동이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이 무한 궤도가 문제가 있는게 궤도 이탈이 되면 기동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보기륜을 통해 궤도 전체에 항상 일정한 장력을 유지하여 궤도의 이탈을 방지합니다. 더불어 서스펜션을 이용해 충격을 흡수하면서 궤도가 출렁이는 것도 방지합니다.

이론적으로 보기륜은 이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을수록 더 궤도는 안정적이 됩니다.

하지만 보기륜이 많으면 차체 저부의 공간도 줄어 들고 무게도 증가하여 기동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 전차나 장갑차량들은 최소화된 보기륜을 운용하여 정비성과 기동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 결과 궤도 이탈도 좀 빈번하닥 하던데 정답은 없는 것 같고 최소화하는 것이 추세인줄로 압니다.

최근에 개발된 유기압식 현시장치는 인위적 압력 조절이 가능해 인공지능과 센서로 보기륜에 작용하는 충격을 조절하여 장력을 유지한다는데 이도 정답은 아니라고 합니다.

여하튼 보기륜이 적을수록 효율적인 것은 맞아보입니다.
     
Penomue 13-05-19 19:39
   
우와ㅎㅎㅎ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ㅎㅎㅎㅎ
     
스마트MS 13-05-19 21:45
   
좋은정보. 잘봤습니다 그리고 잘. 배우고 갑니다. ㅎㅎ
김님 13-05-19 21:26
   
보기륜이 2중으로 된거는 캐터필터의 접지 면적을 넓게해서 중량의 분배를 넓게 하려고 한거랍니다
기동성은 떨어지게 되지만,,(손가락으로 모래 바닥을 치는것보다 손바닥으로 치면 모래 바닥이 덜 파이는 그런 원리 입니다), 중량을 못버티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무한궤도를 움직이는 동력을 제공하는 바퀴(=기동륜)는 앞쪽에 하나이며, 밑의 바퀴는 그저 차체를 지탱하는 바퀴(=보기륜)일 뿐이라서요  유압 서스펜션같이 보기륜과 더불어 다른 장비들도 발달이 됬답니다
     
윰윰 13-05-20 12:16
   
동력전달 은 후륜으로 아는데 포수였지만 그래도 전차병이었습니다...ㅎㅎ 엔진이 뒤에 있으니 아무래도 앞으로 전달하는것보단 뒤가 더 좋겠죠...
오카포 13-05-19 22:22
   
서스펜션의 경우 과거에는 주로 스프링을 이용한 방식이 많이 사용되었지만  현대에서는 다른 방식이 많이 사용됩니다.
신형전차일수록 그런 경향이 뚜렷한데요. 이스라엘의 경우 메르카바 마크4 에서도 스프링 방식을
사용합니다. 스프링 방식의 장점은 스프링 구조체가 측면 장갑 역할을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압식
에 비해 전체적 구조가 복잡하고 공간을 많이 잡아먹고 무겁습니다. 게다가 충격 흡수에서도 어느정도
손실이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메르카바 시리즈를 개발할 때 영국의 구형 센추리온 전차를
기본으로 해서 생긴문제인데  뭐 장갑역할도 해주게 때문에 이스라엘군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네요.